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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욥기 *

▼ 욥기 4:1-11 내 입장에서보다 다른 사람 입장에서 이해하기

by 朴 海 東 2016. 2. 11.

내 입장에서보다 다른 사람 입장에서 이해하기

욥기 4:1-11

묵상내용

욥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온 세 친구들 중 먼저 운을 뗀 엘리바스의 말은
어찌된 영문인지 욥을 위로하기보다 타는 불에 기름 끼얹는 격이 되고있습니다

이전에 남을 훈계하고 격려하며 쓰러진 자를 세워주던 네가
이제는 거꾸로 네가 가련하게 되고 동정받을 입장이 되었으니 [4:1-6]

이 모든 것들은 네가 저지를 죄악의 결과가 아니며 [4:7]
네가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 아니겠느냐 [4:8]

이로써 마치 산과 들의 왕인 사자같았던 너의 위엄이 땅에 떨어져
풀 죽은 사자같이 되었으며 이빨 빠진 사자같이 되었고 네 자식들은
마치 암사자의 품에서 흩어져 사라진 새끼들처럼 되고 말았구나 [4:10-11

지금 천상에서 욥의 신앙을 놓고 하나님과 사단 사이에
순전한 신앙을 시험하는 과정으로써
욥의 고통에 담긴 내막을 알리없는 엘리바스는

욥의 고통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이렇게 표면적으로만 바라보기 때문에
인과응보적으로 또는 흑백논리로 판단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 나도 내가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거나
또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이해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같은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교훈을 받게 됩니다.

--------[ 적 용 ]-------

신앙 공동체 안에서 또는 내 주변의 사람들 중 어려운 가운데 놓인 사람들을
대할 때 우선은 아무 판단 없이 그리고 이러저러한 말을 할 것 없이
단순히 그 사람의 고통 그 자체에 함께 동참하고 아파하는 자세를 가져야겠습니다

그리고 고통 가운데 처해있는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할 때
그가 하는 말 속에 담긴 더 깊은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도록 마음을 써야겠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각 각의 성도를 상대하시는 여러 다양한 모습과
여러 방법들이 다르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나의 좁은 소견이나 천편일률적으로 판단하고 말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기도하기

주님께서 각 각의 사람들을 상대하시는 여러 다양성이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나의 좁은 소견에 따라 인과응보적이며 상식적 논리로만 생각할 때가 많았습니다

바르게 말한 것 같으나 실은 잘 못 말하고 있는 엘리바스의 모습이 곧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내 모습 입니다.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친구로부터 잘 못 판단받고 있는 욥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같은 실수에 빠져 남에게 상처를 주는 죄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항상 주님의 시선으로
그리고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봄에 익숙해지도록 저를 도와 주소서 - 아 멘 -

묵상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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