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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욥기 *

▼ 욥기 17:1-16 담보 / 보증

by 朴 海 東 2016. 2. 12.

담보 / 보증

욥기 17:1-16

묵상내용

젊은시절 바다로 나가는 꿈을 갖고 학교를 졸업할 무렵이 되었을 때
승선실습을 기간을 채우기 위해 해외로 나가게 되었는데
당시 아직 병역 미필자인 내가 해외로 나가게 되더라도
반드시 귀국할 것을 보증하는 보증인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병무청에 제출해야하는 서류를 가지고
당시 나는 부모님 다음으로 나를 믿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
학교 은사님을 찾아갔는데 이것이 나의 실수 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 선생님은 나에게 엣말에 "보증 서는 자식은 낳지 말랬다"는 속담을
인용하시면서 나의 보증이 되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함을 표시하였습니다

그 때 나는 처음으로 다른 사람의 보증인이 되는것이 얼마나 신중하고
힘든 것인가를 알게 되었었고 선생님을 난처하게 만든 것이 정말 죄송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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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에서 욥은 자신이 비록 재난과 고난 가운데 처해있을찌라도
이것이 결코 자신의 죄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하나님이 담보/보증이 되시며
자신을 오해하며 회개를 촉구하는 사람들/친구들의 시달림에 대해
하나님이 자기의 결백에 대해 손을 들어 주시기를 호소하고 있습니다.[17:3]

--- 청하건데 나에게 담보물을 주소서
--- 나의 손을 잡아 줄 자가 누구리이까 [17:3]

짧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의인과 악인이 섞여사는 세상에서
그리고 심지어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조차도
선인을 악인으로 만들고 죄인으로 만드는 불의한 일들을 간혹 보아왔습니다.

그 때마다 누군가 죄인으로 매도 당하는 그 사람의 입장에 서서
그 사람의 변론자가 되고 그 사람의 보증이 되어주는 것이
의를 위해 얼마나 중요하며 또 큰 용기가 필요한가도 느끼곤 했습니다

대부분은 몰아가는 여론의 대세에 휩쓸리기 때문에
외롭게 고군분투하며 압박 당하는 약자의 입장에 서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 재난과 고통에 처해 있는 욥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시달리고 힘들었으면
이렇게 하나님께 향하여 나의 보증/담보가 되어 달라고 했을까 생각해보면서

하나님과 천사들 앞에서 나의 의로움을 위해 중보자가 되어주신 예수님과
나의 보증과 담보가 되어주신 성령님의 은혜를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욥의 순수신앙을 인정하기를 싫어하며 평가 절하했던 사단 마귀는
오늘도 오직 은혜/오직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순수 신앙으로 서고자 하는 나를
방해하고 반대하며 무너뜨리기 위해서 날 뛰고 있지만

주를 믿는 나의 의로움을 중보하시고 나의 결백에 보증이 되어주시는 예수님과
또 이것을 내가 보증으로 붙잡을 수 있도록 나에게 성령을 부으셔서
마치 인치듯 나의 의로움에 담보가 되시는 성령의 은혜를 감사 찬양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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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것을 증거/보증하시나니 [롬8:16]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하신 이는 하나님 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 시니라 [롬8:33-34]

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이는 하나님 이시니라 [고후5:5]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고후1: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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