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된 감정과 언어로 말하기
▼ 욥기 18:1-21
묵상내용
교만한 사람일수록 남의 교만을 타게되며
탐욕한 사람일수록 남의 탐욕을 타게되는 것처럼
사람은 대개가 자기 자신 안에 가득한 것을
자기 눈을 통하여 다른 사람을 투영하기 때문에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투영하며 자기처럼 인식하여 탓할 수 있습니다
욥의 친구 빌닷이라는 사람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감정이 불안전하며 자기 울분에 가득찬 사람으로 보입니다
욥을 향하여 왜 우리[나]를 짐승으로 여기며 부정하게 보느냐고 대항하며
욥을 향하여
울분을 터트리고 자기 자신을 찢는 사람이라고 막말을 쓰고 있는데 [18:4]
욥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가 믿는 바를 시종일관 유지하고 있음을 볼 때
그의 말은 욥과의 쟁론에서 밀리는 빌닷 자신이 경험하는 자기 분열증을
외부로 표출하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사람이 자기 안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게 된다는 예수님의 교훈처럼
빌닷의 공격적인 말들은 자기 안에 있는 피해의식/까닭모를 격분과 울분이
조그만한 일이나 말에도 충격을 받아 용수철이 튀어 나오듯
생각과 감정의 분출이 주체할 수 없이 일어나 발설하게 된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욥을 향하여 하지 않아도 좋을 필요 이상의 과격한 언사와 감정을 보이는
빌닷의 모습을 보면서 마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화끈거림을 느낍니다
나도 가끔은 대화 할 때나 전화상으로 감정분출이 지나쳐서 후회하곤 했는데....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혹 그것이 서로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쟁론이 될찌라도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며 천천히 숨을 고르면서 말할 수 있는 훈련이 되야겠습니다
먼저 큰 소리 내고 먼저 감정 분출하며 먼저 화내는 사람이 지는 법이라고 했는데
대화 할 때 필요 이상의 감정을 오버해서 민감하면 이런 실수를 하게 되는 법입니다
작은 소리로 그리고 조리있게 천천히 말하면서도 할 이야기 다 할 수 있고
상대를 설복 시킬 수 있는 말의 훈련과 감정 조절의 훈련이 나에게 있게 되기를
오늘의 말씀을 보면서 성령님께 도와 달라고 간구하고 또 간구 합니다
주님 !
내가 다른 사람과 대화 할 때에 혹 그것이 쟁론으로 번질찌라도
감정이나 혈기를 앞세우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반대자들과 쟁론할 때 사용했던 대화의 방법처럼
성령의 역사를 따라 상대를 설복할 수 있는 지혜와 명철이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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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언어에 조급한 사람을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바랄 것이 있는니라 -잠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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