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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욥기 *

▲ 욥기 19:1-12 비폭력 언어

by 朴 海 東 2016. 2. 12.

비폭력 언어

욥기 19:1-12

묵상내용

어제 병상에 있는 한 목사님을 만나기위해 분당에 있는 *** 병원에 갔다 왔습니다
이전에 말로써 나를 많이 힘들게 하신 분인데
유능한 달변가시며 활동가이신 이 분이 지난 5월 큰 행사를 앞두고 뇌출혈로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가 다행히 주님의 은혜로 의식이 깨어나
지금은 말도 어눌하고 걷는것도 어려워서 거의 6 개월 째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무리 말 잘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이라도 이렇게 쓰러지면 약해지는 법이어서
이런 상태가 되어 있을 때 방문하여 서로에게 남아있는 앙금을 풀고 화해하며
기도하는 기회를 갖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또 이상하게도 주의 손이 함께 하시는 은혜가 나에게 더하여져서 그랬는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이런 화해 무드를 조성해 주는 분들이
함께 나서게 되어 방문 교제와 화해의 기도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한 시간여 함께 있으면서 이전엔 그렇게 말 잘하던 분이
이제는 말이 어눌해져 말하기가 힘들어진 것을 보면서
내가 아직 자유롭게 말을 잘 할 수 있을 때 이 입으로 범죄치 않고
덕을 세우는데 힘써야 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욥은 사단이 가해 온 신체적인 질병의 고통보다
친구들이 말로써 상처주고 압박하는 고통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것을 봅니다

----너희가 내 마음을 괴롭히며 말로 나를 짓부수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너희가 열 번이나 나를 학대하고도 부끄러워 아니하는구나 [19:2-3]

손에 무기를 들지 않고도 다른 사람을 쉽게 찌를 수 있는 것이 혀의 말이며
이 말이 사람을 괴롭히고 인격을 짓부술수 있는 무서운 흉기 인것을 봅니다

그동안 말의 중요성에 대한 많은 설교를 들었고 설교를 하기도 했는데
나와 이해관계에 있는 분이 뇌출혈로 쓰러져
말이 어눌해지고 그렇게 잘하던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오늘 말씀에서 사단이 욥에게 가해온 신체적 질병의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이
다른 사람도 아닌 가장 가까운 친구들의 말로써 욥에게 가중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내가 나와 이해관계에 있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생각없이 말의 폭력을 행사하여 상처를 주지 않게 되기를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나의 일상의 대화가 비폭력 언어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 되기를 다짐하게 됩니다

기도하기

생각없이 하는 말 때문에
말로써 남의 뺨을 많이 때렸고
말로써 남의 인격을 짓부수고
말로써 지은 죄가 많은 것을 용서하여 주소서
이제는 소통을 생각하며 말하는 비폭력 언어로 자신을 다듬어 가겠습니다

묵상적용

이전에 읽은 적이 있는 " 비폭력 언어"에 대한 책 다시 들여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