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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욥기 *

▼ 욥기 20:1-11 무엇 때문에 초조하십니까

by 朴 海 東 2016. 2. 12.

무엇 때문에 초조하십니까

욥기 20:1-11

묵상내용

내일 북조선 말로 된 성경 ***권을 가지고 C국으로 들어가
*** 공항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는 나는
벌써부터 초조한 마음으로 긴장하며 절로 기도의 무릅을 끓게 됩니다.

천국을 위한 복음의 순례자되고, 복음의 밀수꾼이 되어야하는 나는
내가 비행기를 타거나 배를 타고 공항이나 항구에 내려
그 도시의 국경에 해당하는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할 때마다
혹시 그동안 나의 이름이 블랙 리스트에 올라가지나 않았는지...
초조한 마음이 되어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압박감을 느낄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 때마다 선교사 바울이 한 나라나 도시에 입국할 때마다
그는 어떤 마음을 가졌을까를 생각해 보면서 나의 입국이 내가 발을 딯는 그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가져오는 일에 어떤 모양으로든지 쓰임 받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앞선 문맥[어제의 말씀]에서
욥이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고 기대하며 내 마음이 초조하구나 고백했던 말과 [19:27]

반대로 오늘의 말씀에서 소발이 욥을 공박하는 말을 내기 위해서
초조함에 떨고있는 모습[20:2]을 비교해보면서
나는 오늘 무슨 일로 초조하고 있는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초조하다고 하는 말의 어원은 콩팥이란 단어에서 기원하고 있는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신장이 녹아내릴 지경으로 초조하다는 의미 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다른 사람을 쟁론으로 공박하는 말을 쏟아내기 위해 초조하게
순서를 기다린 소발의 초조함은 전혀 비생산적이며 건강에도 해로운 초조함 입니다

------[ 적 용 ]------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초조함으로 몸을 떨어야 하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초조함이 욥의 초조함처럼
하나님을 향한 그리움과 기다림으로 초조함이 될 때
아름답고 기도가 터지며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축복이 될 수 있지만

소발의 경우처럼 꾸겨진 자신의 체면을 살리기 위해
쟁론의 말을 내려고 하는 초조함이나
기타 자신의 욕심을 이루기 위한 초조함이 될 때 조금도 유익될 것이 없습니다

내일 또 다시 북조선 말로 된 성경을 밀수선에 실어 보내기 위해
복음의 밀수꾼이 되어 떠나야하는 초조함을 잠잠히 기도로 삼키면서
나의 초조함이 소발이 표시하는 무익한 초조함이 아니라
욥이 고백한 초조함으로 온전히 주님을 의지하면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하기

낯선 나라, 낯선 도시에서
복음을 위하여 초조함으로 긴장하게 될 때
천상의 주님을 바라보며 초조했던 욥의 초조함으로 이겨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