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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욥기 *

▼ 욥기 30:16-31 나의 불행과 관계없이 여전히 신실하신 하나님

by 朴 海 東 2016. 2. 12.

나의 불행과 관계없이 여전히 신실하신 하나님

욥기 30:16-31

묵상내용

간장이 녹아 내리는 심리적 불안과 [30:16]
밤이면 찾아오는 뼈를 쑤시는 신체적 고통 [30:17]
그리고 기도해도 들어주시는 않는것 같은 하나님의 침묵과 [30:20]
오히려 자신을 원수 취급하시며 대적하는것 같은 하나님으로 인해서 [30:21]

스스로 제풀에 겨워 절망과 죽음으로 내몰리는 욥의 모습을 보며 [30:23]
인간은 어디까지
신체적/심리적 고난의 극한 점에 내려갈 수 있나를 보는 것 같습니다

만일 이런 모든 고통들이 자신의 죄로 인하여 닥친 것이라면 수긍이라도 하겠는데
오히려 지나날 고생하는 자들을 위하여 울어주며 빈궁한 자를 위하여
마음에 근심함으로 동참하였던 자신에게 닥친 고난이기에 [30:25]
그가 할 수 있는 말은

--- 내가 복을 바랐더니 화가 왔고 광명을 기다렸더니 흑암이 왔으며 [30:26]
--- 나는 이리의 형제의 타조의 벗이로구나 자탄하며[30:29]
자신을 사람이 아닌 동물의 자리로까지 내려간 비참함을 통해
더 이상 내려갈 자리가 없는 인생 막장의 비참함을 토로합니다

그런데 욥의 고통에서 발견되는 또 다른 점은
처음에 악창으로 시작되었던 질병이[2:7]
이제는 피부가 검어지고 떨어져 나가며
마치 뼈가 타는 것 같은 열이 난다는 것으로 보아[30:30]
이는 악창이 악성 문둥병으로 발전되어 악화된 것 같으며

이로써 그가 마지막 독백을 통해 남기는 슬픈 노래의 곡조는
---내 수금은 통곡이 되었고
---내 피리는 애곡이 되었구나 [30:31]로 피어리드[마침표]를 찍고 있습니다

--------[ 적용과 기도 ]--------

한 인간이 자신의 인생과 몸에 지닐 수 있는 모든 불행을 가진 자가 된 욥을 통해서
그리고 더욱 특별히 기도해도 들어주지 않는 것 같은
하나님의 침묵 일관에 대해서
하나님은 오늘 우리[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고 싶은 것일까....
곰곰히 생각해 볼 때 내 속에서 추측되는 여러 생각들과 만감이 교차 합니다.

그러나 모든 성경은 서로 짝을 가지고 있음으로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게 하라는 원칙에 입각해서
욥기서를 통전적으로 해석하는 야고보 사도의 교훈을 따라
이 모든 고난의 의미가 긍극적으로 의미했던 것이 무엇인지 바라보며
오늘 같은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내게 주시는 교훈이 무엇인지 받아 들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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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로
고난과 오래참음의 본을 삼으라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자시니라 [약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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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오늘도 욥과 같은 고난의 수준은 아니더라도
고해같은 인생길에서 신앙의 지조를 지키며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우리[나]에게

지금 너의 고통이 어느 수준에 있느냐....욥의 고통을 보아라
그리고 그의 인내를 배우며
너도 욥처럼 너의 불행을 탄식하고 슬픈 노래를 부를 수 있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향한 시선을 떨구지말고 반드시 살아 남아라

그리고 네가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인생 막장의 고난 가운데 있고
내가 너의 기도에 반응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을 때 조차도
나는 가장 자비하고 긍휼히 여기는 자임을 잊지 말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약5:11]

주님 !
내게 닥칠 수 있는 어떤 고난이라도
나에게서 가장 소중하신 주님을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이 믿음은 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며
오직 주님께로부터 온 믿음이기 때문이며
내가 주님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를 붙잡아 주시기 때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