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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욥기 *

▼ 욥기 32:1-9 전능자의 숨결로 말하기

by 朴 海 東 2016. 2. 12.

전능자의 숨결로 말하기

욥기 32:1-9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마음에 따가운 교훈으로 닿아지는 세가지 주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말을 참고 기다릴 수 있는 인내와
어른에 대한 존중과 젊은이들에 대해 열린 마음갖기
그리고 의로운 분노와 전능자의 숨결로 말하기 입니다.

1. 하고 싶은 말을 참고 기다리기 [32:1-4]

사람이 참고 기다리기가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가
무엇보다 하고싶은 말을 참고 기다리는 인내 인 것 같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꾹 참고 다른 사람의 말을 다 듣고난 후에
내 말을 낸다는 것은 왠만한 뚝심과 인내를 갖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엘리후는 욥과 세 친구의 길고 긴 변론이 다 지나가고
그들의 입에서 더 이상 말을 내지 못할 때 비로서 자신의 입을 열어
말하게 됨으로 그가 하는 입의 말의 권위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을 봅니다

하고 싶은 말을 참고 자신이 말할 수 있는 순서가 되기까지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의
입의 말은 진정 들을만한 가치가 있고 말의 권위도 있음을 오늘의 말씀에서 봅니다.

-------[ 적 용 ]-------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가운데 내가 대화의 중심에 서서 말을 독점하거나
다른 사람이 말할 기회를 빼앗는 일이 없도록 삼가 조심해야 되겠고
가능한 엘리후처럼 먼저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기회를 주고 기다렸다가
정말 하고 싶은 마음의 이야기를 의분(의로운 열정)을 갖고 해야 되겠습니다.

2. 어른에 대한 존중과 젊은이들에 대해 열린 마음 갖기

어른에 대한 존경 가운데 엘리후에게서 보는 것은 어른들이 하는 말을
중간에서 가로채지 않고 자신의 순서가 오기까지 끈질기게 기다리는 인내와
또 끝까지 기다린 자로서 자신의 말을 하게 될 때에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조금도 마음에 숨겨두지 않고 조리있게 할 말 다 할 수 있는 용기 입니다.

때로 인생 경륜이 많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
일단은 무시하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은 우리가 열린 마음을 가지고 누구에게서나 배울 것이 있다고 하심을 봅니다.

------[ 적 용 ]------

대화에 있어서 우선은 어른에 대한 존경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이 말할 수 있는 순서를 기다려야 할 것과
또 어른으로서 젊은이에게서 배울 것이 있음을 유념하고

마치 유대사회의 산해드린 어른이며 관원이었던 니고데모가
30대 청년 예수에게 밤에 찾아와 고견을 청하고 듣기를 원했던 것처럼
나도 듣는 귀를 열어놓고 언로를 개방하는 자세를 가져야 되겠습니다

우선은 얼마 전에 새로 만든 우리교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교회생활의 전반에 대해
또는 내가 하는 설교나 강론까지도 평할 수 있도록
댓글로 의견을 표시하게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언로를 열어놓는 여유를 가져야겠습니다

3. 의분과 전능자의 숨결로 말하기

변론이나 연설 또는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외치는 설교 가운데
들으나 마나한 지루한 이야기로 끌어가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변사나 설교자의 말에는 심령 깊은 곳에서 끌어오르는 열정이 있어
마음으로 순복되어 귀를 기울이고 듣게 되는 열정어린 말씀들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의 차이는 말하는 사람의 심령 가운데 마치 화산이 폭팔하기 전
서서히 끓어오르는 가스와 용암의 분출같은 영적인 기[氣]가 작용하기 때문 입니다

어떤 사람은 사단의 입김(기)를 받아 큰소리로 말하지만
분냄으로 시끄럽게 말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엘리후에게서 보는 것처럼 하나님의 입김(기)를 받아
뜨겁게 불같은 말씀을 쏟아내는 것을 보게되는데

복음서에서 자주 이런 모습을 보이신 예수님에게서
그리고 사도행전에서는 사도들에게서와 특별히 스데반 집사님에게서
이런 거룩한 의분으로 마음이 끓어올라 화산이 폭팔하듯 입을 열어
하나님의 기운(입김) 쏟아내는 모습을 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중간에 끼어들지 않고
오랫동안 참고 또 참아 순서를 기다렸던 자 엘리후의 입을 통해서
전능자의 입김으로 말하는 사람의 한 예를 보는 것 같습니다

-------[ 적 용 ]--------

엘리후의 말처럼 사람의 속에는 심령이 있고 전능자의 기운이 총명을 주시기 때문에
내가 하는 입의 말을 통해 사람을 살리기도하고 죽일 수 도 있음을 봅니다
오늘도 주님이 주신 이 하루를 살아가면서
내 심령이 사단의 입김을 받아 다른 사람들을 말로써 죽이는 자가 아니라
내 심령이 하나님의 기운을 받아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살리고 기를 세워주는
성령충만의 사람, 말씀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주님 !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