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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욥기 *

▼ 욥기 33:1-13 정직

by 朴 海 東 2016. 2. 12.

정직

욥기 33:1-13

묵상내용

어제 밤에는 참 무서운 꿈을 꾸었습니다
C국에서 나와 함께 동역을 이루어 강 건너 사역을 하는 분이 체포되어서
험하게 고초를 당하는 꿈으로 괴로워하다가 잠이 깨었는데
일어나자 마자 인터넷 카페를 열어서 이미 보안조치를 해 놓은 상태지만
혹시를 대비하여 그 분과 관련된 사진들을 모두 삭제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새벽은 왠지 모를 우울모드가 되어 말씀 앞에 앉았는데
내 눈과 마음에 들어오는 말씀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다가
전혀 생각지 않았던 " 정직" 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닿아집니다

---- 내 마음의 정직함이 곧 내 말이며
---- 내 입술이 아는 바가 진실을 말하느니라 [33:3]

엘리후는 욥에게 말하면서 자신의 말은
자신의 마음과 입술의 말이 일치하는 정직함으로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고보니 최근 C국에 들어갔다가 나의 사역과 관련하여 한 말 가운데
정직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한 순간 그것이 내 마음에 부담으로 작용했었는데
그냥 잊고 지나다가 오늘의 말씀에서 "정직"이라는 단어에 시선이 멈추면서
수면하로 내려갔던 이 문제가 다시 한 번 튀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마 주님께서는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나에게 이 문제를 확실하게 처리하고 지나가자 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나는 C국에 있는 동역자들에게 내가 사역과 관련하여 한 말로 인해
어느 누구에게도 피해를 입힌 것이 없고 다만 나의 체면 때문에
정직하지 못한 말을 한 것이 있었는데
주님은 나의 마음과 입술에 붙어있는 부정직한 모습을
그대로 두고 지나가기를 원치 않으신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아침 비록 체면 때문에 그랬지만
말로서 정직하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자백하고 회개하며 주님의 은총을 구합니다
그리고 마음의 정직함을 말로 나타내며 오직 진실만을 말한다는 엘리후의 고백처럼
나도 오직 진실만을 이야기하며 정직을 생명을 삼고 살아 갈 것을 다짐합니다.

혹시 내가 정직하게 말하는 것 때문에 손해를 보는 일이 생긴다거나
사람들 앞에 체면에 손상을 입을 거라는 생각이 내 마음을 흔들게 될때
이런 것들은 거짓의 아비인 사단이 주는 생각인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만일 내가 말에서 정직하지 못하면
나의 모든 것 전체가 정직하지 못하게 될 수 있으리라는
성령님의 감동과 깨우치심을 이 아침 단 마음으로 받아 들입니다

탐스럽게 잘 익은 과일이라도 바늘구멍만한 썩은 점이 있으면
이것이 원인이 되어 전체를 썩혀들어가게 할 수 있는 것처럼
하챦게 생각할 수 있는 거짓말 한 마디가
나의 신앙과 삶 전체를 부패시키고
내가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는 기회와
사역의 길을 막을 수 있다는 경각심으로 오늘의 말씀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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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것에서 정직하지 못하면 큰 것에서도 정직할 수 없다
정직은 내가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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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기

주님 !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언제 어디서나 어떤 경우에라도 진실만을 말하며
진리의 영이신 성령을 따라 정직을 생명으로 삼는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