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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욥기 *

▼ 욥기 39:13-30 왜 나를 이렇게 태어나게 하셨나요

by 朴 海 東 2016. 2. 12.

왜 나를 이렇게 태어나게 하셨나요

욥기 39:13-30

묵상내용

왜 나에게 이런 고난을 허락하셨느냐고 울부짖으며 질문했던 욥에게
하나님은 정신 못차릴 정도로
자신의 창조 세계에서 자신의 작품으로 만들어 내 놓은 여러 동물들의
여러 독특한 생김새와 특성들을 하나 하나 열거하시면서 답변을 주십니다

타조는 새처럼 날지 못하지만 달려 갈 때는 말탄자를 우습게 여길만큼 빠르고
또 산고로 알을 낳았으나 자기 발이나 들짐승들에게 깨지건 말건 함부로 대함이
하나님께서 그 정도의 지혜만 주셨기 때문 이라는 것이며

말의 힘과 또 그 목줄에 흩날리는 갈귀와 위엄스런 콧소리 그리고
전쟁의 냄새를 맡고 오히려 좋아하며 달려 나가는 독특한 특성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며

매가 상승기류를 감지하고 이용하여 높이 비상하며 이동하는 능력이라든가
독수리가 새중의 왕 답게 낭떨어지에 집을 짓고 뽀족한 바위 위에 거처하며
먼 곳에서도 먹이를 알아보고 쏜살같이 하강하여 먹이를 낚아채는 특성들이
모두 프로그래머 되시는 하나님의 지혜로우신 계획을 따라 된 것처럼

욥의 인생과 욥이 당면했던 모든 일들도 그에게 헛되게 닥친 것이 아니라
프로그래머 하나님의 지혜로우신 계획에 따라서 되어졌던 것을 암시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와 계획을 다 알 수 없었던 욥은
차마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저주할 수 없으므로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는 등
왜 나를 이런 모습으로 만들며 왜 나에게 이런 지경에 처 넣으시냐고
항의하듯 이야기하며 친구들이 듣기에도 거북한 독백을 내뱉었는데

이제 하나님께서 하나씩 하나씩 열거하시는 자신의 창조 작품들 앞에서
이것들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지혜와 계획을 따라 되어진 것인가에 눈을 뜨며
하나님이 자신에게 행하신 일들이 헛되게 닥쳐진 것들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뜻이 있고 계획이 있어서 그랬다는 것에 눈을 뜨게 됩니다.

--------[ 적 용 ]--------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서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과 특색을 보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창조의 면류관으로 지음 받은 우리 인간들도
어느 한 사람 같은 모양이 없으며 모두가 독특한 품성을 가지고 있으며
각 각의 인생에 살아가는 삶의 양태가 다르게 나타나는데

나는 왜 이런 모양으로 세상에 태어났는지 원망하며
나는 왜 이렇게 고생스런 인생 여정을 살아가야 하는지...원망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말과 같은 인생이 된다거나
모두가 독수리 같은 인생이 되기를 바란다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작품으로 만들어내신
창조세계의 다양성과 아름다운 조화를 어디에서 찾아 볼 수 있겠습니까...?

따라서 나는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비록 내 생김새의 모습과 내가 살아가는 삶의 처지와 모습들이
때로는 내 눈에 보기에는 양이 차지 않고 원망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완벽한 프로그래머 하나님께서 자신의 지혜와 능력과 계획을 따라
나를 나 되게 하시며 내 모습 이대로 나를 존재하게 하신 것에 대해
원망하기보다 도리어 감사하기로 마음을 바꾸게 됩니다.

왜냐하면 나는 내 모습 그대로 온 세상 가운데 하나 밖에 없는
독특한 하나님의 작품이며
가장 지혜로우신 프로그래머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이 세상에
지금의 모습으로 존재하면서 내 인생의 자취를 써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기

나를 내 모습 그대로 나 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