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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욥기 *

▼ 욥기 39:1-12 산염소,암사슴,들나귀와 들소에게 받은 답변

by 朴 海 東 2016. 2. 12.

산염소,암사슴,들나귀와 들소에게 받은 답변

욥기 39:1-12

묵상내용

가끔 TV에서 동물의 세계를 보면서
암사슴이 들판에서 새끼를 낳는 모습을 보며 안쓰러움을 느끼곤 했습니다

모든 사나운 맹수들의 먹임감으로 표적이 되고 있는
저 가련한 암 사슴이 고통 가운데 몸을 구푸리고 새끼를 낳을 때
혹시나 사나운 동물들이 달려들면 어쩌나... 염려가 되곤 했는데

나의 걱정과 염려에 관계없이 암사슴은 새끼를 잘 낳게되고
또 태어난 새끼는 비틀거리며 일어나서는 어미 젖을 빨고
그리고 단 하루, 몇 시간 만에 어미에게 찰싹 붙어서
같은 사슴의 무리 군에 속하여 이동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과연 이 모든 것들의 창조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관장하시고
저 마다 다 사는 방법이 있게 하시는 것을 보고 감탄하게 됩니다.

앞선 문맥에서 이어지는 말씀과 동일하게 오늘의 말씀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욥이 고난 가운데서 신음하며 찾았던 해답에 대해
이러 저러한 설명으로 답변을 주시기 보다는
자신이 창조하신 모든 만상 가운데
몇 몇 동물들을 샘풀로 삼아 답변을 주시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인간의 눈에 보기엔 안쓰럽게 보이는 산 염소나 암사슴의 출산을 예로 드시며
그리고 사람의 손에 결코 길들어질 수 없는 들 나귀나 들 소들 조차도
모두 그것들을 만드신 이의 손 안에 그것들이 있으며
저마다 살아가는 방법이 있게하신 것을 설명하심으로
욥에게 말씀하고 싶으신 답변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내가 이처럼 산 염소/암사슴/들 나귀/들소의 출산과 생명 그리고
저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 이처럼 깊이 관여하고 있다면
하물며 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창조의 면류관인 너희 인간들의 생명과 삶에 대해서는 어떠하겠느냐

너는 네가 고통 가운데 신음하며 여러 번 독백하기를

전능자는 나의 생명과 삶이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방치하고 계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내가 산 염소나 암사슴의 생명보다 너를 더 못하게 본 것이며
들 나귀나 들소보다 너를 더 못하게 보았다는 말이냐... 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나]에게 주신 주님의 말씀이 생각 납니다

--- 너희에게는 오히려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바 되었나니
---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눅12:7 )

-----[ 적 용]-----

길지 않은 한 평생을 살아오면서
그리고 내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온 길지 않은 나의 **년 신앙생활 가운데서 깨닫게 된 것은

비록 욥이 항의식으로 했던 말이지만
하나님은 내가 침 삼킬 동안도
나를 놓치않고 주목하시며 지키신다는 것과 [욥7:19]

또 시편의 저자 다윗의 고백처럼
땅에 있는 성도는 존귀한 자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저희에게 있다고 하심이[시16:3]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 사실 입니다.

나를 눈동자같이 지키시며
침 삼킬 동안 조차도 나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으시며
보잘 것 없는 나의 믿음을 그래도 귀하게 여기시고
당신의 모든 즐거움을 나에게 두고 사신다는 주의 말씀을 힘입어

비록 오늘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현실은 팍팍하고 힘들어도
주님 때문에 하루 하루의 삶에 의미를 가지며 힘차게 살아갈 것을 다짐하게 됩니다.

기도하기

주님 !

저 산위의 산 염소나 저 들판의 암사슴이 그냥 생긴대로 사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손에 결코 길들여 질 수 없는 들 나귀나 들 소가
그냥 태어난 태생대로 막되게 사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의 생명과 살아가는 삶의 방식들이
모두 주님의 손에 있음을 알려주시는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오늘 나의 생명과 나의 삶은
더욱 말할 것도 없이 주님의 눈 빛과 손 안에서 비롯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보내게 되는 하루 하루의 날들을
나와 함께 사시는 주님 때문에 깊은 가치와 의미를 가지며
두려움 없이 힘차게 힘차게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