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교제-기쁨이 충만한 삶을 위하여
▼ 요한일서 2:1-6
묵상내용
앞선 문맥[어제의 말씀]에서 사랑의 사도 요한은
이 말씀의 독자들에게 귀로 들었고 눈으로 보았고 손으로 만진바 되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실존을 강조함으로 육은 무시하고
영만 강조하는 영지주의 이단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경계한 것 뿐 아니라
태초부터 아버지와 함께 계셨다가 우리에게 오게되신 아들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루어진 아버지와 아들과 우리[교회]의 사귐과
그 교제의 풍성함이 만들어내는 기쁨을 강조하였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이 교제를 깨트리고 기쁨을 빼앗아갈 수 있는 죄에 대해 경계합니다.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 요1서2:1 ]
육은 무시하고 영의 중요성만 강조하는 영지주의 이단의 어떤 분파들은
영이 육의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육신의 욕구대로 죄를 짓는 것도 괜찮다고
가르치며 몸으로 짓는 죄를 죄로 보지 않는 잘 못된 가르침도 있었는데
이러한 잘못된 가르침들은 아버지와 아들과 더불어 우리[교회]가 함께하는
교제의 풍성함과 기쁨을 빼앗아 가고
교회 공동체의 하나됨을 깨트리는 위험한 시도들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드리는 희생의 수고를 통하여 세워진 교회가
잘못된 이단들의 가르침으로 혼탁해지며 성도들의 신앙이 위협을 받을 때
마치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험에서부터 품어내고 단도리 시키는 부모의 심정으로
---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 권면합니다.
대개 초기교회에 나타났던 이단들이 강조하는 신앙생활의 두 극단을 보면
극단적 금욕주의를 강조함으로 금식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심지어는 결혼도 금지시키는 병적 금욕주의들이 있었는가 하면 [딤전4:1-5]
이러한 극단적 금욕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나타난 극단적 방종주의 이단들이
죄를 십상히 여기며 교회의 순결을 해치는 위험세력으로 등장되었던 것 같습니다
-------[ 적 용 ]------
아버지와 아들과 더불어 누리는 우리[교회]의 코이노니아[교제]의 기쁨과 축복은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가치이자 우리 교회의 자산 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의 공동체에서 뿐 아니라 나 자신의 개인적 신앙생활에서도
아버지와 아들과 우리[내]가 함께 누리는 교제의 기쁨을 빼앗기지 않도록
빛 가운데 행하며
모든 신앙 생활의 잣대와 기준이 되는 말씀 가운데 행함으로
균형잡힌 신앙에 우리 교회와 나 자신을 세워나갈 것을 다짐하게 됩니다
더불어 나의 실수와 죄악으로 생명의 교제가 깨어지고 위협 받을 때
이 교제의 영원한 안전장치로 세워주신 대언자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이 영원한 생명의 교제와 기쁨에서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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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요1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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