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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마태복음 *

▼ 마태복음 1:18-25 Let God do it ! 하나님께서 하게 하라 !

by 朴 海 東 2016. 2. 12.

Let God do it ! 하나님께서 하게 하라 !

마태복음 1:18-25

묵상내용

예수님의 탄생기사와 관련하여 기록되있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같은 내용들을 기록하고 있으면서도
서로 보충적 의미를 가지고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누가복음에서는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나타나 예수님의 수태고지를
전달하면서 "나실 바 아들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알려 주는데[눅1:31]

오늘의 말씀에서는 정혼한 마리아에게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요셉에게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되어진 일을 설명해주면서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가르쳐 줍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우리가 부르는 예수님의 이름은
마리아와 요셉 어느 한쪽에서 받은 이름이 아니라
양 쪽에서 받은 이름으로써
성경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이름을 받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 입니다.

그런데 왜 마리아는 자신과 정혼한 사이인 요셉에게 오해가 되지 않도록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알려주지 않고
거의 만삭이 되기까지 침묵하였을까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로 자기 몸안에 임신 될 예수님에 대한 일은
사람의 지각으로는 도무지 이해 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천사 가브리엘도 마리아의 이모이며 세례요한을 노령에 임신한
엘리자벳의 일을 예로 들어 설명해야 했습니다 [눅1:36]

그런가하면 오늘의 말씀에서 요셉에게 현몽하는 주의 사자는
처녀 마리아의 임신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예언된 말씀대로
성취되는 것을 알려므로써 모든 오해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마1:23]

때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진행시키시는 일들 중에
어떤 일들은 사람의 지각으로 이해될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 마리아가 그랬던 것처럼 오해받을 일이라도
침묵 가운데 주님께 맡긴다면
그리고 요셉이 그랬던 것처럼 일의 전말을 알기 위해 들쳐내기보다
상대를 보호해주는 마음으로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반드시 주님께서 어떤 모양으로든지 해결해 주실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지각으로 이해될 수 없는 어떤 일들에 대하여
내가 나서서 풀려하기 보다
마리아의 믿음처럼 하나님께서 친히 해결하시도록 맡기는 믿음과

요셉의 착한 심성처럼 자신의 상처받은 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사랑의 동기에서 조용히 문제를 직시하는
착하고 의로운 심성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갈릴리 나자렛 마을에 처녀 마리아 말고서도 많은 처녀들이 있었을 것이고
다윗의 후손 가운데 요셉 말고도 많은 청년 남자들이 있었겠지만
하나님께서 이 두 사람을 선별하여 한 가정을 이루게 하시며
영광스런 하나님의 아들을 맡기시게 되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됩니다.

예수님의 성탄 기사와 관련된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는 내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들을 하나님께서 맡기실 때
마리아처럼 하나님께서 하시도록 되 맡기며
기꺼이 수용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나는 내가 상처받은 마음으로 괴로울 때도
나 자신보다 상처의 제공자가 된 사람의 입장에서
깊이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사람인지...무거운 교훈으로 받아 들입니다.

기도하기

주님 !
주님의 성탄을 기다리는 전 날 입니다
영광스런 주님을 이 땅에 탄생케하는 데 도구로 쓰임받았던
마리아의 믿음과 요셉의 착함이 오늘 나의 신앙인격에 닿아져서
나도 영광스런 주님을 세상 가운데 나타낼 수 있는 한 사람이 되게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