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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디모데전서*

▼ 디모데전서 2:1-15 나라 지도자들에 대한 비판을 기도로 바꿀 이유

by 朴 海 東 2016. 2. 12.

나라 지도자들에 대한 비판을 기도로 바꿀 이유

디모데전서 2:1-15

묵상내용

바울은 당시 로마제국에 속한 도시국가 에베소의 안정과 평화를 위하여
그리고 그 도시 국가의 지도자들을 위하여
그 도시에 있는 에베소 교회가 기도해야할 사명이 있음을 말하면서

이렇게 기도하기를 권하는 것은 더욱 특별히 그 지역의 지도자들이
진리되신 그리스도를 알고 구원에 이르게 되기를 위해서라고 말한다.

나라와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는 오늘의 이 말씀은
그동안 나라의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들지 않어서
제대로 기도하지 않고 지내온 나에게 새로운 각성이고 도전의 말씀이 된다

지난 정권 내내 나는 나라와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를 한다고 했지만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서 하지는 못한 것 같다.

지난 정권이 나라의 경제를 살리고 국가 품격을 선진화 시킨다는 명분 아래
대부분의 서민 대중들이 나라가 추진하는 정책의 혜택을 받지 못해고
대기업과 일부 * %의 기득권 세력을 위해서만 존재한 것 같았던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 미워서라도 나는 진실로 기도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나는 이제부터라도 나의 생각을 바꾸려한다
내가 생각하는 정책의 방향과 같지 않다고해서 나라의 지도자들에대해
기도하지 않고 비판적 생각으로 일관한다면

이것은 이 땅에 하나님의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져가는 것을 역행하는 일이며
내 자신의 영혼을 위해서도 전혀 이롭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나는 대한민국 백성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서 이 땅에 살고 있고
나의 관심과 기도의 주된 목적은 나를 태어나게 하고 나의 조국이 되게 한
이 나라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복음화가 되어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왕성하게 세워져가게 하는데 있음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이 나라와 이 나라의 지도자들 위에 함께 하고
또 그들이 하나님의 일반은총의 도구들이 되어서
이 나라의 질서와 안정을 힘쓰며 모든 백성들이 평안함을 얻도록
기도해야 한다는 오늘의 말씀을 단 마음으로 받아 들인다.

바울이 이 편지를 보냈던 그 당시 시대적 상황은 전혀 민주화가 되지 않은
전제국가적 성격의 통치시대였는데도
나라와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라는 말씀의 또 다른 이면에는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되신 그리스도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바울의 편지 글을 통해 그 시대 뿐 아니라
오늘 이 시대에도 동일하게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받아 들인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가 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로마 식민지 국가의 한 소시민으로 사시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셨고
마침내 자신을 대속물로 내어주신 그리스도를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기를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는 사도 바울의 열망이
이 아침 내 마음에도 강하게 전달되어 온다.

내가 몸담고 살고 있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에서 그리스도와 복음이
영광을 얻게되기 위해서 나는 나의 사사로운 모든 생각과 감정을 내려놓고
오늘 부터라도 다시 진심으로 나라와 민족과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기를 다짐한다

기도하기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가 되시기 위해
자신을 대속물로 드리셨던 주님 이시여

주님의 크신 이름과 영광이
이 나라에서도 크게 빛을 발하여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에 이르게 되기를
저도 두 손을 들어 기도하는 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내 마음에 찌기같이 남아 있었던 지도자들에 대한
불신과 분노와 다툼[비판]을 버리게 하시고
이제는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할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