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집 다스리지 못하면 교회를 돌볼 수 없다
▼ 디모데전서 3:1-7
묵상내용
하나님의 교회에서 감독을 직분을 얻고자 하는 자에게 요구되는
여러가지 덕목 중에서 이 아침 가장 마음에 닿아지는 교훈의 말씀은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라는 말씀 입니다 [3:4-5]
목회 초년시절 교회에 장로를 세우기 위해 선거를 하고 한 분을 피택하게 되었는데
두 분 권사와 한 분장로 임직을 앞에 놓고 전혀 상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장로와 권사로 임직 받을 분의 가정은 부부간에 교회에서
모든 면에 항상 으뜸의 자리에 있고 리더역활을 하는 해왔던 사람들인데
왠일인지 고등학생인 두 아들은 평소 교회 출석도 제대로 하지 않고
대학에 다니는 두 딸만 그냥 교회에 나오는 정도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들려온 소식에 막내 아들이 길가는 여성의 가방을 소매치기 하다가
경찰에 잡히게 되어 경찰서 유치장에 들어가는 일이 발생하였고
이런 상황에서 이 분에게 장로 임직을 시키는 것은
나의 목회 양심에도 도무지 허락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그 때 나의 마음을 가장 짖눌렀던 말씀은
"가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보리요"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장로 임직을 몇 주 앞둔 어느 주일 날 이 분을 따로 불러내어
함께 식사하면서 솔직한 나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왜 이 싯점에서 자식이 경찰서에 잡혀가는 일이 발생되고 이런 일이 외부로까지
알려지게 되는가... 우리 교회가 비록 개척교회지만 교회에 장로, 권사 한 분
세우는 것까지 다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있기에 이런 일이 내 귀에까지 들어왔고
내 목회 양심으로는 도무지 장로임직을 할 수 없으니
자숙하는 마음으로 1년을 기다린 후 내년에 장로 임직을 받자고 하였습니다.
처음에 나의 권면을 잘 받아들인 것 같았던 이 집사님이 왠 일인지 한 주간이 지나
마음이 바뀌어서 교회에 분란을 일으키고 소란케 하기에 제직회를 소집하여
전도서 3:1-11절의 말씀으로 다시 한 번 권면하고 더 이상 소란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그 이후에도 교회에서는 어떤 모양으로든지
성경이 가르치는 최소한의 기준이라도 갖추게해서
장로임직을 하려고 그렇게 노력했는데 왠일인지 이 분은 계속 거기서 빗나갔고
결국은 이 가정이 교회를 떠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까지 발생되고 말았습니다
그 때 장로 한 분을 세우기 위해 이렇게까지 진통을 겪으면서 깨닫게 된 것은
아무리 작은 개척교회라 하더라도 장로 권사 임직을 세우는 문제가
그냥 사람의 생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아니고서는 안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보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가르침인 유교의 4서 3경 중 대학에서 가르치는 군자[리더]의 자격도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를 강조하며
자신을 잘 다스려 가족을 다스릴 수 있고 더나가 나라와 평천하까지 이룬다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려져야하는 하나님의 교회에서
감독[장로]의 직분자를 세울 때 자신이 갖춰야할 신앙인격으로써 덕목은 물론
특별히 자기 가정을 잘 다스려야 하나님의 교회를 다스릴 수 있다는 말씀은
너무나 당연한 말씀이며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 하나 만이라도 잘 통과되어야
감독[장로]의 직분을 받기에 합당하리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나에 대하여 나를 가장 잘 알고 나의 모든 모습들이 적나라라하게 들어날 수 있는
나의 가정에서 내가 인정 받을 수고 잘 다스릴 수 있다면 [修身齊家]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은 [治敎會人]
바울이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에 장로를 세우기 위해 이 편지를 보냈을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교회에 동일한 지침 입니다
---------[ 적 용 ]---------
하나님의 교회에 감독[장로]를 세움에 있어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수준, 그리고 배움의 정도 등을 따지기 보다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지
혹은 가정에서 자녀들을 잘 다스리는 분인지를 더욱 중시할 수 있어야겠다.
왜냐하면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시며
머리되신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말씀을 통하여 다스리시기 때문이다.
기도하기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감에 있어
머리되신 주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상식과 생각을 앞세웠던 것들을 사하여 주시고
사람의 눈치보지 않고 오직 말씀의 기준으로 세워가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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