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제자, 이런 멘토를 가졌는가 ?
▼ 디모데후서 1:1-8
묵상내용
1. 나는 이런 제자를 가졌는가 , 이런 멘토를 가졌는가 ...?
바울의 생애에서 마지막 편지로 남겨진 디모데후서를 열면서
바울과 디모데 사이에 오고간 끈끈한 사랑의 교감을 읽습니다
디모데에게 바울은 믿음의 아비같은 존재가 되었고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되었으며 목회의 멘토가 되었습니다
처음 두 사람의 인연은 바울의 제1차 전도여행에서 있었던
소아시아 루스드라의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도시에서 바울은 날 때부터 앉은뱅이 된 자를 고쳐내고
그 지역 사람들로부터 신이라는 칭호와 더불어 숭배의 대상이 되는데
바울과 바나바는 저들의 무지를 깨우치며 하나님께 대한 배경이 없는
비 유대인들에게 어떻게 전도해야 하는지 샘풀이 될 수 있는
이교도들을 위한 유명한 설교를 남깁니다 [행14:15-18]
이처럼 위대한 사람들로 숭앙되었던 그 도시에서 뜻밖의 복병도 만나게 되는데
앞서 거쳐가며 전도했던 도시인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유대인들이 몰려왔으며
그들은 군중들을 선동하여 바울을 돌로 쳐서 죽은 줄 알고 성밖에 내쳤는데
바울은 거기서 다시 일어나 그 다음 도시로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행14:19]
이러한 바울의 행적은 그 도시에 살고 있었던 디모데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바울의 제2차 전도여행시 다시 그 도시에 들렀을 때
디모데는 가족들의 환송 가운데 바울의 제자로 따라 나서게 됩니다 [ 행16:1-3]
주님께서는 바울이 돌에 맞아 죽게 되어 버려졌던 루스드라에서
디모데라는 청년을 믿음의 아들이며 제자로 삼게되는 열매를 주신 것 같습니다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선교하는 동안 디모데의 가정과 친숙하게 되었고
그 가족들의 신앙내력을 잘 알게 된 연고를 가지고 디모데의 거짓 없는 믿음이
어디로부터 맥을 닿고 있는지도 이야기 하는데 그것은 그의 외할머니 로이스와
그의 어머니 유니게로 인한 순수 신앙이라고 말합니다 [1:5]
자녀에게 신앙의 감화를 끼칠 수 있는 것은 이처럼 남성들보다 여성들의 힘이 큰데
디모데의 순수신앙이 어떻게해서 가능하게 되었는지를 알게되는 좋은 샘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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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지금 다시 로마 옥중에 갇혀서 제1차 투옥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고통 가운데서 또 언제 죽을찌 모르는 불확실한 자신의 장래를 앞에 놓고
꿈에서도 그리는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를 간절히 보고 싶어하며 [1:3-4]
이전에 헤어지던 날 디모데의 눈가에서 흘러내렸던 눈물을 기억하며
더욱 그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과 저에 대한 그리움을 기도로 대신한다고 말합니다.
바울에게서 최후의 시간을 앞에 놓고 가장 보고 싶어했던 그 한사람 디모데와
디모데에게 있어서 자신의 신앙을 키워준 외할머니나 어머니 이상으로
깊은 애정과 존경을 눈물에 담아 쏟아내게 했던 스승이며 멘토인 바울의 관계처럼
나는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내 신앙의 여정에서
나는 이런 제자를 가졌는가 ...?, 나는 이런 멘토를 가졌는가...? 돌이켜 봅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그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어느 누군가의 말처럼
이제부터라도 바울과 디모데의 관계처럼 복음 안에서 끈끈한 사랑을 나누며
누군가의 믿음의 아비되고 멘토가 되는 관계 사역을 시작해야 되겠습니다
2.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
그러나 오늘의 말씀에서 무엇보다더 마음 깊이 닿아지는 말씀이 있다면
왠지 모르게 성격상 소심하고 영적 침체에 빠져있는 것 같은 디모데를 향해
그의 안에 있는 은사를 불일듯 일으켜 주며 격려해주고 있는 말씀 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 다시 불일 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1:6]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1:7]
이 아침 이 한절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의 마음을 강하게 와서 때리는 것은
나를 둘러싼 환경이 어떠하든지 그것이 경제적인 문제이든 질병의 문제이든
혹은 신앙적인 문제이든 기타 어떤 문제라도
마귀는 걱정 근심 불안의 마음을 내 안에 조성하여 나를 넘어뜨리려 하므로
그 어떤 이유로도 절대 두려운 마음을 갖지 말라는 것과
또 이런 두려운 마음이 나를 점령하려 할 땐 이것이 하나님께로 부터 온 것이
아니라 마귀로 부터 온 것을 분별하고 물리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하나님께서는 이미 내 안에 복음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온갖 필요한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마음을 주셨다는 확신 입니다
특히 절제라는 것은 복음 사역자가 사역을 할만한 인격을 갖추인데
늘 부족함을 느끼며 애통하는 내 마음에 주님은 이미 이런 능력을 주셨고 하십니다
어쩌면 나도 디모데처럼 자신의 여러 부족함 때문에 늘 허덕이며
의기 소침하고 영적 사역에 대한 자신감을 갖지 못할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아침 주님께서 바울을 통하여 디모데에게 주신 격려와 권면처럼
이미 내 안에 내가 복음의 사역을 감당할 만한 능력/사랑/절제의 힘을 주셨으니
두려움 없이 담대함으로 나아가야 겠다는 다짐하게 됩니다
자신의 연약한 모습만 바라보고 한탄하며 침체에 빠지기 보다
나의 능력의 원천이시며 사랑과 절제의 풍성한 은사를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면서 힘차게 나아가야 겠습니다
오늘 또 다시 **산 기도원에서 기도모임이 있는데
오늘의 주신 말씀을 힘입어
담대함으로 나아가 주님의 축복을 나눠야 겠습니다
기도하기
내 인생에서 가질 수 있는
가장 값진 보화로써
바울과 디모데와 같은
제자와 멘토의 관계를 남기게 하소서
더불어 이미 내 안에 부어주신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마음을 가지고
힘차게 복음 사역의 길로 나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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