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성서당/* 디모데후서*

▼ 디모데후서 2:20-26 주님이 쓰시는 깨끗한 그릇과 큰 그릇의 사람

by 朴 海 東 2016. 2. 12.

주님이 쓰시는 깨끗한 그릇과 큰 그릇의 사람

디모데후서 2:20-26

묵상내용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시기 위하여 교회를 세우게 하시고
각양 은사와 은혜를 입힌 자들로 받들어 가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교회 일꾼된 자들을 위하여 주시는 말씀 잘 받아서
말씀 가운데 자신을 굳게 세우며 행하여 쓰임받는 종이 되게 하소서

1. 주인의 쓰심에 합당한 필수 요건: 깨끗한 그릇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2:20-21]

여기서 큰 집이라고 함은 하나님의 교회를 의미하며
여러 그릇들을 열거함은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주신
각양 은사들을 말하는데 각 은사의 품격들이 다르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무리 금그릇 같은 품격 높은 은사를 받았다 할찌라도
깨끗치 못한 그릇은 쓰임받을 수 없음같이 페기처분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얼마나 많은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집에서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은혜와
은사를 받았지만 깨끗함에서 떠나 페기처분 되고 있는가

그것은 마치 사울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은혜와 은사를 받았지만 불순종하고 더러러워져 버려진 것과 같은 이치이다

영구히 쓰임받지 못하고 마치 일회용처럼 쓰여지고 버려지는 많은 종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무슨 은사의 품격을 받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받은 은사대로 끝까지 쓰임을 받을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한 것처럼 보여진다

하나님의 집에서 쓰임받는 은사들이 겉보기엔 품격이 다르게 보여도
기실 더 중요한 것은 실용성의 문제인데 비록 가장 마지막에 기록된
질그릇으로써 예를 들면 간장 담는 단지같은 큰 질그릇은 얼마나 중요한가

어디 그뿐이랴 때마다 음식에 간을 하기 위하여
간장을 떠내는 작은 종지같은 그릇은 또 얼마나 유용한 그릇인가 ....?

그러니 내가 받은 은사의 품격이 무엇인가를 따지기 보다 나는 주인의 쓰심에
언제든지라도 예비되고 있는 깨끗한 그릇인가가 더 중요한 문제 인것 같다.

그런데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영적 지도자로 세움받은 디모데에게 편지하면서
그가 아직 젊은 목회자이기 때문에 그런지 깨긋한 은사의 그릇으로 쓰여지도록
특별히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2:21]
깨끗한 마음으로 주를 부르는 자들과 의/믿음/사랑/화평을 따르라고 강조한다

그러고보면 하나님의 집을 무너뜨리려고하는 사단 마귀의 전략은
은사의 그릇들이 쓰임받지 못하고 버려지도록 하는데 있으며
그 대표적인 전략이 은사의 사람들을 정욕으로 더러워지게 만드는 것처럼 보여진다

사람이 나이가 들고 노년으로 들어가면 원욕이 사그라들지만
아직 젊었을 때는 정욕이 넘치기 때문에 그 만큼 자신을 절제하며
주님 앞에 쓰임받는 일에 자신을 드리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본다
[따라서 나이들어 예수 믿는 것보다 젊어서 믿는 사람들의 가치와 상급이 크다]

사람의 정욕이란 나이의 많고 적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마귀가 사람을 더럽게 만드는 가장 좋은 호재로 사용되는 것을 본다

그런데 마귀는 하나님의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전략으로
좋은 품격의 은사를 받았으나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정욕됨을 이용하고있다

따라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주를 부르라 하심에는
정욕을 부추길 수 있는 일들에는 눈길조차 주지말고 피하라고 하심이다

따라서 이 말씀을 나의 경건생활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적용을 생각해본다면
나를 정욕됨으로 끌어들이는 가장 손쉬운 매체로써
내 손안의 스마트 폰이나 내 책상 위의 컴퓨터나 TV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이 나에게 선한 문명의 도구가 될 수 있지만 또한 나의 정욕을 발동시키고
나를 더럽게 할 수 있는 도구도 될 수 있음도 명심하여 이런 것들을 사용할 때는
항상 주님 앞에서 유용한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할 것이며 나의 마음을 더러움에
접촉시킬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눈길 조차 피해야할 것을 다짐한다.

주님 !
제가 항상 깨끗한 그릇으로 유지되어 주님의 쓰심에 예비되는 자 되게 하옵소서

------------ --------------- ------------- --------------

2. 주인의 쓰심에 합당한 필수 요건: 하나님이 주권을 담아내는 큰 그릇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지도자 디모데에게 목회자에게서 나타나야할 여러 은사의
덕목들을 가르치는 가운데 특별히 목회일선에서 부딪힐 수 있는 실제적인 문제로써
반대자들에 대한 처신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가르치는데

그것은 ....."잘 참아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함"으로써
네가[디모데 자신이] 그 사람들을 변화시키려고 하지말고
그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게 하라고 가르친다.

그래야만이 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혀
그 뜻을 따르게되는 역사와 은혜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 2:25-26]

마귀의 시험에 빠져 교만해지거나 도무지 회개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누가 무슨 말로 어떻게 말한다 하여도 결코 변화될 수 없는 법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런 사람들을 변화 시킬 수 있다는 하나님 주권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상대해야 너그러운 마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참으면서 온유함으로
훈계하며 목회자의 체통을 지킬 수 있다

내가 은혜 받지 못하면 똑 같이 언성을 높이고 따지고 싸우게 됨으로
목회자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손상케하는데 이것은 마귀가 가장 바라는 바이다

그러므로 적어도 교회에서 목회자 뿐 아니라 중직자들로 또는 모임의 리더로서
세움 받은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도 다투거나 싸우는 모습을 보이므로 공동체를
무너뜨리거나 믿음이 약한 성도들의 마음에 신뢰를 무너지게 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로 시작되는 리더쉽의 제일 요건은
디모데가 목회했던 그 시절 뿐 아니라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집에 일꾼으로 부름 받은 종들이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할 리더쉽의 제일 품성으로 이 아침 가슴 깊이 받아 들인다.

그리고 내가 이런 품성의 소유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믿음에 자신을 굳게 세우는 것과
또 내가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져 심령의 메말라지면 얼마든지 다툼에 휩쓸리고
나도 동일한 죄악의 자리에 떨어질 수 있음을 명심하여
항상 주님의 은혜가 내심령에서 마르지 않기를 이 아침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한다

기도하기

주님의 은혜로 나의 마음을 채우고 굳게 함으로
내가 더러워지거나, 다투는 자 되지 않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주님이 쓰실만한
두 그릇의 품격을 갖춘 천국일꾼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