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140:1-13 내가 날마다 드려야할 탄원과 심판 청구의 기도

by 朴 海 東 2016. 2. 12.
시편 140:1-13   내가 날마다 드려야할 탄원과 심판 청구의 기도

묵상내용

크리스챤 젊은이들이 온실같은 가정과 교회의 품을 떠나 군에 가게 될 때
가장 크게 직면하는 것은 사람의 이기심이 극도로 표출되는 집단사회에서
나를 희생양으로 삼으려하고 괴롭히는 악한 사람들과의 직면 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내 위의 고참이거나 직속 상관이 되었을 때
그 고통은 배가되고 군생활에 우울증을 수반하는 고통이 되기도 합니다

얼마전 격무에 시달린 사회복지사 한 분이 논산의 철로가에서 자살을 택했는데
그의 유서같은 일기장에 남겨진 말은 " 아침이 오는 것이 두렵다"였습니다
나는 이 글귀를 보는 순간 나의 군생활이 영화 필림의 한 토막같이 떠올랐습니다

새벽 기상 나팔 소리가 들리고 침상에서 눈을 뜰 때 하루를 마주하는 것이
너무 큰 부담이 되어서 욥의 고백처럼 그 때는 정말 새벽이 오지 않았으면...,
어두운 밤이 영원히 지속되었으면 하는 한탄이 절로 나오는 시절이었습니다

일이 힘든 것 때문에가 아니라 숨막히는 내무반 분위기와
악한 사람들의 악담과 폭행과 공포 분위기로 인해 그 당시 내가 수첩에 썼던
쫄병시절의 일기장을 보면 오늘 말씀에 나오는 시편 저자의 탄식과 탄원처럼
주님께 향한 절절한 호소와 탄원이 주를 이루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괴롭혀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는 군대의 속어처럼
어느덧 시간이 흘러가고 내가 고참이 되었을 때 내가 힘들었던 시절을 돌아보니
이런 기간을 통해서 나의 육욕적이며 방종한 마음들이 하나님 중심으로 세워졌고
나의 허약한 영적 체질을 강하게 단련시켜주신 기간인 것을 깨닫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작가인 다윗의 생애에서 하나님 앞에 가장 순수무구한 신앙으로
자신을 세울 수 있었던 시기는 뭐니 뭐니해도 사울이 악한 왕으로 변질되어
자신을 괴롭히고 올무와 함정을 놓아 잡아 죽이려 했던
악의 화신 사울의 치세 기간인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약관 17세 소년의 나이에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 받은 다윗을 통해
장차 인간의 구원자이신 예수님께서 오시는 길을 알기라도 하는 듯
사단 마귀는 부단히도 사울에게 악신으로 임하여 그에게 악한 마음을 주고
악의 하수인으로 삼아 다윗을 미치도록 증오하고 괴롭히며 죽이려했는데

다윗이 악신에 휘둘리는 사울 왕의 압박과 고통을 이겨내고
통일 이스라엘의 제 2대 왕으로 등극한 30세 나이까지 연단받은 13년의 기간은
어찌보면 다윗의 남은 평생에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제대로 통치하는
왕의 수업을 받은 것으로 비쳐질 만큼 그에게는 고통이었으나 값진 세월이었습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구구절절이 쏟아내고 있는 다윗의 탄원기도와
심지어는 악인을 멸하여 주기를 간구하는 절절한 간청은
마치 이 세상에서 어디 한 군데 의지할데 없는 모든 약자들의 입장에서
그들을 대변하며 오직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공의로 판정하시고
해결하시며 집행할 수 있다는 믿음의 표현으로 받아 들여 집니다.

따라서 시편 자자의 탄원적 기도와 악인에 대한 심판을 청구하는 기도에
이어서 마치 오늘 말씀의 전체 요약처럼 결론처럼 고백하는 두 구절은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아무리 험악하고 정의가 구부러졌으며
악인들이 득세하는 것같은 세상에서라도 나를 지탱해주는 신앙고백이 됩니다

---내가 알거니와 여호와는 고난 당하는 자를 변호해 주시며
---궁핍한 자에게 정의를 베푸시리이다
---진실로 의인들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들이 주의 앞에서 살리이다 [시140:12-13]

-------[ 교훈과 적용 ]-------

1. 민족적 원수들에 대한 탄원과 심판 청구

분단 67년이 된 오늘날까지 김일성 -김정일-김정은 체제로 이어지는 북한은
끊임없이 남한을 향하여 악담하며 공갈 협박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왔는데

---악담하는 자는 세상에서 굳게 서지 못하며
---포악한 자는 재앙이 따라서 패망하게 하리이다[140:11] 말씀처럼

이제 북한이 멸망될 날이 멀지 않았구나 생각케 됩니다
지금까지 우리 남한은 지형적으로도 북한 이라는 뜨거운 숯불을
머리에 지고 있는 것처럼 고통을 받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통합이 이뤄지지 못하고 끝없는 갈등이 조성되는 것도
기실 따지고 보면 모든것이 북한 문제에 연류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다음 싸이트에 들어가서 아고라에 등장하는 논객들의 필담혈투를 볼때마다
주님이시여 ! 속히 북한 문제를 청산해주셔서 정치력이나 그 무엇으로도 풀수없는
우리 민족의 갈등을 풀어주시고 민족 통합이 이뤄지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 자유 대한민국의 머리 위에서 뜨거운 숯불노릇을 해왔던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체제에 대하여
도리어 그 숯불이 저들 위에 떨어지고 불 가운데와 깊은 웅덩이에 빠지게 하시어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할 날이 멀지 않은 것을 바라보게 됩니다 [140:10]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일본이 부쩍 우리 민족을 폄하하고 상처를 주는 말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지난 과거 36년의 괴롭힘으로도 모자라서 이렇게 막가파식으로
나오는 것을 볼 때 역시 회개치 않고 반성이 없는 일본에 대해서도
주님께서 공의와 심판으로 판결해주시라고 탄원적인 기도를 하게 됩니다

2. 내 영혼의 적 원수 마귀에 대한 탄원과 심판 청구

그러나 악인에 대한 탄원과 심판을 청구하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장 강렬하게 마음에서 솟구쳐 오르는 탄원과 기도는 무엇보다 더
성도들을 괴롭히며 함정을 놓고 무너뜨리려는 사단 마귀에 대한 탄원 입니다

이 원수 사단 마귀로 인하여 악의 화신으로 등장하는 사람들로 인해
성도들이 고통을 받으며 또 때로는 나의 신앙과 삶 가운데 올무와 함정을 놓아
내 영혼을 손상케하고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는 신앙생활에 치명타를 가하는
원수 사단 마귀에 대하여 나는 날마다 주님 앞에 탄원적인 기도를 드리며
심판 청구를 하면서 살아야할 것을 오늘의 말씀에 근거하여 마음 깊이 다짐 합니다

주님 !
나의 영혼이 분발하여 굳센 믿음에 서기 위해서라도
날마다 악한 원수 사단 마귀를 대적하는 기도로써
탄원과 심판의 청구가 한 번도 멈춰지지 않도록 나를 도와 주옵소서

세상의 모든 악한 자들을 자신의 하수인으로 삼아
성도들을 괴롭히는 사단 마귀와 악의 세력들을 모두 멸하여 주시고
우리 주님이 공평과 정의로 다스려주시는 그 날이 속히 오게 하옵소서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 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 [롬16:20]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