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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144:1-15 시편 저자의 전쟁관/인생관/구원관/국가관

by 朴 海 東 2016. 2. 12.

시편 저자의 전쟁관/인생관/구원관/국가관

시편 144:1-15

묵상내용

계절의 여왕 오월의 하늘은 푸르고 가까운 산하에 아카시아 꽃들이 만발하였으며
점점 짙어지는 녹엽[綠葉]들은 다가오는 여름을 재촉하는데 ....이렇게 지나가는
오월의 봄이 아쉽기만 합니다.

푸르름으로 짙어가는 모든 생명있는 것들이 생명의 합창을 쏟아내는 이 오월에
주님께 향한 내 마음의 묵상도 함께 담아 이 아침 생명의 주되신 주님께 올립니다

------- 1. 시편 저자의 전쟁관 [144:1-2]

시편의 저자 다윗은 하나님께서 이미 아브라함 때 언약했던 약속의 땅을 정복하여
말 그대로 하나님 나라의 온전한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하나님의 전쟁을 대리하는
거룩한 성전[聖戰]을 많이 치룬 경험을 가지고 이 시를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 야곱의 시대를 거쳐 애굽 400년과 출애굽 그리고 광야 40년을
세월을 지나 가나안 정착시대로써 사사시대를 지나고 통일왕국의 시대로써
사울의 치세를 지나는 동안에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정복하지 못했는데

마침내 다윗의 시대에 이르러 죄악에 찌들린 이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며
하나님의 전쟁을 대리 수행하게 하셨을 때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셨던 이 전쟁에 대해
실감했던 경험들을 찬양 시에서 나태내고 있습니다

---나의 반석이신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전쟁하게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나의 사랑이시요 나의 요새이시요 나의 산성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방패이시니 내가 그에게 피하였고
---그가 내 백성을 내게 복종하게 하셨나이다 [144:1-2]

다윗이 치뤄낸 전쟁들은 나라들 사이에 벌어진 인간들의 전쟁이었지만
이 전쟁들은 하나님의 심판 집행을 위한 전쟁이었고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시어
다윗에게 작전과 전략을 주시고 가리켜 싸우게 하신 전쟁이며 이 전쟁들 속에서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한 것과 구원받은 것을 노래 합니다 [144:2]

아브라함 때 약속했던 유프라테 강가로 부터 애굽 하수에 이르기까지 전역을
정복하여 하나님의 왕국으로서 이스라엘의 기초와 영역을 든든히 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또한 자신을 하나님의 백성의 지도자요 왕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백성들이 그에게 복종케 해주신 은혜에 대해서도 감사 찬양 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이 지도자를 존경하고 그 수하에 복종케되는 일들도 백성을 탄압하는
무력으로 될 수 있는 일이 아니요 모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한 일임을
시편 저자의 고백을 통하여 보게 됩니다.

이같은 시편 저자의 전쟁관은 우리 앞서 지나간 전쟁들과 오늘 우리 시대의
전쟁 가운데도 하나님은 개입하시며 심판과 공의를 집행하심을 믿게 합니다

주님 !
세상에서 벌어지는 전쟁들을 통하여
나라와 민족들과 나라의 경계들을 재편하실 때에
인간들의 전쟁에 개입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보게 하옵소서

------- 2. 시편 저자의 인생관

완전하시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눈 빛 앞에서 인생의 날들이란 헛것이며
그것은 지나가는 그림자에 불과한 것이지만 인생의 가치와 의미는
인간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께서 보잘 것 없는 인생이라도 귀히 여겨주시며
은총 베풀어 주심에 있음을 시편의 저자는 고백합니다

내 손에 차고 있는 시계가 자체적으로는 그 의미와 가치를 알 수 없고
이것을 만든 인간이 그것의 가치와 의미를 부여해야 되는 것처럼
인생이 제아무리 잘난 것 같아도
인간의 창조자 이신 하나님을 떠나서는 그 의미와 가치를 알 수 없습니다

시편의 저자는 하나님 편에서 인생들을 바라보는 관점의 눈이 열려서
비록 보잘 것 없는 인생이라도 하나님께서 귀히 여겨주시고 관념해주시는
인생인 것을 깨달으며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오늘 하나님 없이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 때문에
자살을 택하는 사람들도 많고 인생의 날들을 슬픔과 우울로 보내는 사람도 많은데
하나님의 관점에서 나 자신을 바라보는 눈을 시편 저자를 통하여 배우게 됩니다

주님 !
질그릇 같이 연약하여 쉽게 깨질 수 있는 연약한 인생 입니다
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주시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인하여
내가 고달프고 힘든 인생지만 주님을 의지하여 힘차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 3. 시편 저자의 구원관 [144:5-11]

시편의 저자는 자신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구원 받은 경험들을 반추하며
이후로도 자신이 전쟁과 어떤 위험한 환경에 처할찌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구원해 주시라고 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하나님의 전쟁을 대신 수행했던 시편의 저자는
전쟁 가운데 개입하시어 도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위엄과 능력을 시적 표현을 통하여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시며
---산들에 접촉하사 연기를 내게 하소서
---번개를 번쩍이사 원수들을 흩으시며
---주의 화살을 쏘아 그들을 무찌르소서 [144:5-6]

---위에서부터 주의 손을 펴사
---나를 큰 물과 이방인의 손에서 구하여 건지소서
---그들의 입은 거짓을 말하며 그의 오른손은 거짓의 오른손이니이다[144:7-8]

여기서 "거짓의 오른손"은 악한 원수들의 반역행위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시편의 저자는 성도의 삶에 큰 물과 같은 위급한 상황들이 있을찌라도
그의 살길은 " 위에서부터" 내려오며 그 구원을 막을 자 없고
하나님의 오른손이 거짓 오른손들-악인들의 위협에서 구원해 주심을 찬양합니다

주님 !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다윗이 경험한 것처럼
거짓 오른손들의 위협이 큰 물처럼 나를 둘러치며 밀려올 때에
주의 오른손으로 나를 구원해 주시며 다윗처럼 주님의 구원을 노래하게 하소서

-------- 4. 시편 저자의 국가관

오늘의 말씀 가운데서 가장 깊은 감동으로 닿아지는 것은 시편 저자가 바라보는
국가관으로써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들의 하나님으로 삼은 그백성들의 축복입니다

나라의 장래가 되고 후대가 되는 자녀들이 반듯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며
백성들의 살림살이와 나라의 재정이 풍족하다 못해
마치 무겁게 짐을 실은 수소처럼 나라의 재정을 더욱 든든케하는
수출입 화물들이 가득히 배에 실려 바다로 나가고 들어오며

나라의 국방도 든든하여 외세의 침략이 넘보지 못하며
특별히 사회복지가 잘 되어
거리에 슬픈 부르짖음이 없는 [144:14] 나라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실로 이스라엘 역사에서 황금기를 누렸던 다윗 왕국의 치세를 보면
진실로 여호와를 자기의 하나님으로 삼은 백성들의 복을 충만히 누린 시대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지금의 모습에서 멈춰지지 않고
진실로 여호와를 우리의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가 되어
어서 속히 남북 통일이 이루어지고
지금처럼 심각한 민족 분열과 갈등들이 하나로 통합되어지며

세계 열방 가운데 강력한 국력을 가지고 주의 道[복음]을 선교하는 나라요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제2의 이스라엘 처럼
제사장 국가로 삼으신 나라가 되기를 이 아침 간절히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주님 !
여호와 하나님을 자기 백성으로 삼은 나라의 축복을 가르쳐주신 오늘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잉태하며 날마다 기도하는 가운데 그날의 영광을 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