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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시편

▼ 시편 145:14-21 주께 가까이함을 얻기 위하여 기도 밖에 없습니다

by 朴 海 東 2016. 2. 15.

주께 가까이함을 얻기 위하여 기도 밖에 없습니다

시편 145:14-21

묵상내용

3 년전 오늘 2010년 5월 26일, 여기 생삶 게시판에
첫 묵상글을 올렸는데 그러고보니 오늘로써 꼭 3년 째 글을 올린 셈 입니다

그동안 나는 말씀 앞에서 얼마나 변했는가...
자신을 돌아볼 때 여전히 주님 앞에 부끄러운 나의 모습 입니다

또 3 년 전이나 지금이나 매일 매일 주어지는 말씀 앞에서
나는 말씀을 받는 일에 얼마나 익숙하며 길들여저 있는가를 돌아볼 때
주님의 음성을 듣는 일도 여전히 서툴고 어려운 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늘 주님 앞에 부족함에 허덕이고 목마를 수 밖에 없는 나의 모습...
그래서 그런지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상대해주시는
오늘의 말씀 구절 구절이 은혜가 되고 마음 깊이 닿아집니다

주님 !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내 영혼에 다가와 주시며
나에게 그 말씀 붙잡게 해주시렵니까...?

조용히 질문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말씀을 대하면서
특별히 145:14절과 18-19절의 말씀이 마음 깊이 닿아집니다

1. 힘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붙드시고 일으켜주시는 주님

----여호와께서는 모든 넘어지는 자들을 붙드시며
----비굴한 자들을 일으키시는도다 [145:14]

힘들게 살아가는 인생살이에서 자신의 삶이 실패했다고 느끼는 모든 사람들
혹은 힘이없어 힘있는 자 앞에 비굴[bowed down]케 되어지는 모든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을 붙들어 주시며 일으켜 주시는 것이
주님의 보편적 속성이며 또 이렇게 행하신다고 하시는 말씀에 위로가 됩니다

어찌보면 아무 성공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고 힘도 없으며
비굴[Bowed down]하게 될 수 밖에 없는 나같은 사람도 주님은 결코
모른다 하지 않으시고 불쌍히 여기시며 일으켜주신다는 말씀 앞에서
내가 기죽지 말고 다시 일어나며 힘을 내서 살아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넘어지는 자와 비굴한 자들을 붙드시며 일으켜 주시는
주님의 보편적 속성과 일하심은 오늘 나도 내 주변에서 접하게 되는
힘없고 연약한 사람들에 대해 내가 깊은 동정심을 가지고
주님의 마음으로 그 모든 사람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다짐도 하게 합니다

주님 !
이 세상에 힘없이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의지와 힘이 되어주심을 감사합니다
내가 이 주님을 의지하여 힘차게 살아가는 것 뿐 아니라
내 주변에서 만나게 되는 이러한 모든 사람들에 대하여 내가 주님의 마음으로
저들에게 힘과 용기가 되어줄 수 있는 한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2. 주님께 가까이함을 얻기 위하여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그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 [145:18-19]

우리 주님의 모든 사람들을 향하신 보편적 속성은 힘이 없어 넘어지는 자들을
붙들어 주시며 비굴한 자들을 일으켜 주시는 은혜의 주님 이시지만

더욱 특별히 그를 향하여 간구하는 모든 자들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자들에게
가까이 해주신다는 이 말씀은 내가 오늘 이 세상에서 곤고한 일을 당할 때
정말 주님 앞에 납작 엎드려서 간절하게 기도함으로 나아가 주님의 위로를
받으며 주님께 가까이 함을 입어야 되겠다는 간절한 소원을 불러 일으켜 줍니다

내가 주님을 나의 가까이에 오시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오직 주님만 바라며 진실하게 기도할 때
주님이 나에게 가까이 다가와주실 수 있다는 이 말씀은

나의 기도생활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하고
내가 항상 주님께 가까이 다가가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도
늘 기도 속에서 주님을 붙잡고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합니다.

몇 일전 선물 받았던 *** 을 잃어버린 것을 뒤늦게 깨달은 이 아침
왠지모르게 마음이 우울하고 무겁게 내려 앉아있는데
나의 이런 섭한 마음들도 다 주님께 기도로 내려놓아야 겠습니다

내가 내 모습 그대로 그리고 내 감정 그대로 주님 앞에 솔직히 기도하면
주님께서 이런 나의 마음을 안아주시고 친밀한 교제 가운데
더 큰 선물도 주실 수 있다는 확신이 이 시간 내 마음에 위로로 닿아집니다

주님 !

오늘도 살아계셔서 세상의 모든 실패한 자들을 붙들어 주시며
힘이 없어 고개를 들지 못하며 비굴케되는 사람들을 일으켜 주시는
은혜와 지비의 주님 되심을 인하여 진심어린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더욱 특별히 주님께 진실히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가까이 하시며
주님의 친밀함을 나타내주신다고 하심을 인하여 더욱 감사 드립니다

힘든 세상살이에서 내가 아무 가진 것 없고 힘이 없다고 낙심치 않게 하시고
기도 가운데 친밀한 교제를 나타내주시는 주님을 힘입어 주님을 찬양하면서
오늘 나에게 주어진 인생을 힘차게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