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성서당/사도행전

▼ 사도행전 1:1-11 영적 지각변동을 위한 폭풍전야

by 朴 海 東 2016. 2. 15.

영적 지각변동을 위한 폭풍전야

사도행전 1:1-11

묵상내용

사도행전의 첫장은 마치 거대한 폭풍이 몰려오기 전의 폭풍전야처럼
이제 곧 주님의 승천 이후 이 세상을 진동시킬 힘으로 나타나게 될
영적 폭풍의 발생을 암시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제자들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성령 세례/ 성령의 권능이 임하여 주님의 증인이
되리라는 약속은 오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나에게도 동일한 주님의 약속이다

주님!
오늘부터 묵상에 들어가는 사도행전을 통해 성령님을 잘 배우게 하시고
나도 이 시대에 능력있는 주님의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 ---------------- ----------------

내가 섬기는 교회에도 주일학교가 시작되기를 간절히 소원하여
지난 봄 3,4 월은 가까운 공원에 나가 거리 주일학교를 하였다

교회 나오는 동네 아이들이 단 한 명도 없으니 아이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보다
나도 주님이 했던 것처럼 아이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 거리 주일학교를 시작하였다

매 주일 오후에 청년 몇 명과 함께 거리 주일학교에서 가르칠 그림성경 교재와
기타를 매고 가까운 공원에 가서 찬양하며 모여든 아이들에게 가르쳤는데
제법 많은 아이들이 찾아와 말씀을 듣고 배우며 찬양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지난 두 달 아이들과 정이 들다보니 이제는 거리 공원에 나가지 않아도 아이들이
교회로 찾아오게 되어 어른들의 오전예배와 오후예배 사이에 틈을 내어
어린이 주일학교 예배를 드렸는데 5월 한달 그런대로 잘 나가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지난 두 주일 전부터 아이들이 교회까지는 나오는데 예배는 안드리고
그냥 가기에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어디서부터 문제 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우리 교회에 첫 주일학교 주인공이 된 아이들은 주로 4,5학년 아이들인데
그러고보니 두 주전 창세기 천치창조 말씀을 가르치다
아이들이 가르치는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아이들과 부딪힌 일이 생각났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어떻께 배웠는지 모든 동식물들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을
받아 들이면서도 사람의 창조에 대해서만큼은 진화론에 따라
자신들은 원숭이의 후손으로 생겨난 것이라고 우기며 주장하였다.

나는 사람의 창조도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고 성경을 펴서 가르쳤는데
아이들은 받아 들이지 않는 것 같았다.
아이들 구룹 중에 누군가가 선동을 해서 그런지 주일이면 교회까지는 오는데
예배는 안드리고 가는 것 때문에 나는 요즘 마음이 많이 상해있고
또 교회를 나와주는 것처럼 생각하는 아이들 때문에 마음이 더욱 상심해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나는 우리 교회에 나오는 아이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 나에게 성령의 권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그동안 아이들이 없는 교회에 아이들이 나오게 하기 위해서
아이스크림과 과자와 선물을 준비하여 아이들의 마음을 붙들어 두기는 했어도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받아 들이게 하기 위해서
내가 성령의 권능/권위로 무장하여 아이들 앞에 서는 것에 소흘했음이 생각났다

이 아침 나는 주님께서 우리가 하나님 나라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기 위해서
약속하신 성령의 세례[1:5]와 성령의 권능[1:8]에 대해 깊이 묵상하게 된다

우리[나]는 내가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모신 순간 성령의 세례를 받았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고전12:13]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는니라 [고전12:3]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전3:16]

그동안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에 대해서 혼동이 있었는데 오늘 말씀에 약속하신
성령의 세례[1:5]와 또 성령의 권능[1:8]이 실제로 약속이 성취된
오순절 성령강림의 날에 성령충만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을 보면서 [2:4]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은 초기교회 성도들처럼 동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면서
또한 처음 예수 믿게되는 사람들에게 성령의 세례만 임할 수 있음도 인정하며
더 나가 성령세례만 받은 성도가
주님의 일을 위하여 기도할 때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수 있음도 인정하게 된다

오늘의 말씀에서 내 마음에 강하게 닿아지는 것은
주님의 제자된 내가 이 악한 세상 가운데 주님의 증인이 되기 위해
권능이 필요하다는 것과 주님은 이 일을 위해 미리 준비해주셨으며

그의 약속을 따라 권능을 힘입기 위해 기도하며 기다리는 자들에게
주님은 초기교회 성도들에게 하신 것처럼 내게도 사역에 필요한
권위와 능력을 위해 성령충만으로 임하여 주신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왜냐하면 주님은 내가 성령충만 받기를 원하는 것보다
더욱 내가 성령충만 받게 되기를 원하셔서 약속하시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주님 !
이 악한 시대에 주님의 힘있는 증인되기 위해 권위와 능력이 필요합니다
내게도 성령의 충만을 입혀주셔서 강력한 주님 사역의 계승자가 되게 하옵소서

기도하기

주님 ! 오늘부터 사도행전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의 세례를 받아 주님의 몸에 한 지체가 된 내가 [고전12:13]
또한 주님의 증인되기 위해서 성령의 권능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저도 초기교회 성도들처럼 간절히 기도하며 성령충만 받으므로
악한 시대에 엘리야의 사역을 계승한 엘리사처럼
그리고 주님의 사역을 계승한 초기교회 성도들처럼
이 시대에 성령의 권위와 능력을 힘입은 천국일꾼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