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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사도행전

▼ 사도행전 9:23-31 사울의 다메섹 회심이후 예루살렘과 다소 까지

by 朴 海 東 2016. 2. 15.

사울의 다메섹 회심이후 예루살렘과 다소 까지

사도행전 9:23-31

묵상내용

바울은 다메섹에서 강렬한 빛 가운데 예수님을 만난 사건을
자신의 인생에서 천지개벽할만한 사건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율법에 정통했던 그에게 눈의 비늘이 벗겨지듯 새롭게 눈이 열려져서
예수가 바로 이스라엘이 기다려온 메시야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율법의 완성이 되신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는 회심하자 마자
예수의 증인이 되었고 어제의 핍박자가 적극적인 증인이 된 것 때문에
더욱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의 위협을 받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오죽하면 다메섹에서 같은 동료 그리스도인 형제들이 밤중에 그를
광주리에 담아서 성벽에서 달아내려 탈출하게 한 것을 보면
매우 급박한 상황에서 그가 구출된 것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다메섹 성벽을 벗어난 후 예루살렘으로 가기보다 아라비아 광야로 가서
모세와 엘리야와 예수님처럼 하나님 앞에 침묵기도의 시간을 가졌는데[갈1:17]

이는 열정보다 더 중요한 깊음을 위한 시간을 필요로한 것 같고
아마 이 기간동안 자신이 지난날 가말리엘 문하에서 공부했던 율법과
새로운 계시를 받고 알게 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던 것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아라비아에서 얼마기간 동안 인지는 모르나 주님 앞에서 충분한 깊음의 시간을
가진 후 그는 다시 자신을 죽이려던 도시 다메섹으로 돌아갔고 그곳에서 3년을
보낸 후 베드로를 만나보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15일을 유하는 동안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은 보지 못하였다고 했는데 [갈1:18-19]

지난 날의 핍박자 사울을 잘 알고 있는 예루살렘 교회와 성도들이 그에게
쉽게 마음 문을 열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의 말씀에서는 특별히 바나바가 나서서
사도들과 성도들에게 그의 변호자가 되어 교제의 문을 열어준 것을 보여 줍니다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교회로 부터
한 믿음의 형제로 인정받는 기간을 필요로 했다는 것은
오늘 우리[내]가 예수 신앙공동체 안에서 진정한 천국일꾼이 되기 위해
복음 증거에 앞서서 먼저 형제의 사귐과 교제로 하나되는 것이 중요함을 배웁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도 다메섹에서 만큼이나 적극적으로 전도했고
그의 전도방법은 스데반 집사가 사용했던 방법처럼 변론식 전도 방법이었는데
이 전도 방법은 설복당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적개심을 불러 일으키는 법이어서

이로써 그를 죽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형제들이 그를 피신시켜 가이사라로
내려가게 되었고 거기서 배를 태워 그의 고향 도시인 다소로 보내게 됩니다

사울 자신도 세계 종교의 심장부인 예루살렘에서 사도들로 더불어
복음을 증거하고 싶었을텐데 쉽게 예루살렘을 떠난 것은
주님께서 그를 이방인 선교를 위하여 급하게 보내셨기 때문 입니다 [행22:17-21]

--- 나더러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행22:21]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그는 고향 다소로 보내진 후
수리아와 길리기아같은 이방인 도시로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갈1:21-24]

사울의 회심 후 10 여년 동안의 행적을 엿보게하는 오늘의 말씀에서는
이미 어제의 말씀에서 아나니아를 통해 보여주신 말씀처럼 [행9:15]

주의 이름을 위해 고난 받도록 택해진 그릇이며 특히 이방인 선교를 위해
부름받은 그릇[도구]로써 하나 하나 이루어저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교회 곧 주님 자신을 핍박하는 자, 사울을 주권적인 선택으로 부르시고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고난 받은 그릇이 되게 하신 주님의 손길을 보면서
오늘 나에게도 주님 때문에 영광과 유익을 얻는 것보다
고난과 수욕을 받게하시는 그릇이 되게 하여도 감사할 것을 다짐하게 합니다
세상에서 영광을 받지 못하면 못받는 만큼 천국 상급은 클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그가 사도들과 교제하며 함께 일하고 싶어서 찾아간 예루살렘에서도
사역할 기회를 주지 않으시고 이방인들에게로 보내시는 주님의 손길을 보면서
오늘 나에게도 주님께서 여기 내가 사는 땅에서 사역할 기회를 주지 않고
멀리 이방 땅 선교지로 보내실찌라도 감사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 합니다

왜냐하면 나의 나 된 것을 모두 주님의 은혜이며
내가 가는 길은 모두 주님의 주권적인 부르심과 선택의 결과 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하기

주님 !
나를 위하여 작정하신 것이
영광을 위하여 택한 그릇이든
고난을 위하여 택한 그릇이든
무론하고 감사하게 하시며

선교사 사울[바울]처럼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부르시고 있게하는 곳에 내가 머물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