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제자 도르가에게서 배우는 참 제자의 길
▼ 사도행전 9:32-43
묵상내용
연결된 앞선 문맥에서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많아지니라[9:31]고 했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유다와 사마리아 지역에서 퍼져나간 복음으로 성령의 위로가 나타나고
수가 많아진 한 실례를 베드로의 전도사역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의 저자는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의 지경을 넘어
바울 사도를 통해 복음의 세계화를 이루어가는 과정에 들어서기 전에
먼저 사도들의 대표라할 만한 베드로를 통해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에
복음이 전파된 여러 사건들 중 대표적이라할 만한 사건을 기록함으로써
주님이 당부하신 선교 명령이
예루살렘- 유다 - 사마리아의 순차적 경로를 따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오늘의 말씀에서 소개하는 룻다와 욥바 선교의 핵심 내용이 되는
애니아와 도르가의 구원 이야기는 베드로가 사역했던 그 당시 뿐 아니라
오늘 이시대에도 동일하신 주님은 복음이 전파되는 선교지역에 필요하다면
특별한 기적적 사건들도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받아 들입니다
이 점을 분명히하기 위해 베드로는 중풍으로 누워있는 애니아를 일으키면서
베드로 자신의 경건이나 능력으로 이적을 일으키는 것이 아님을 밝히면서
----"애니아야 !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9:34]
선교 역사를 따라 시대는 변하고 전도자들은 바뀔찌라도 영원히 변치않는 주님은
그의 이름이 사용되는 곳에 자신을 나타내시며 자신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십니다
얼마전 세계 최대의 모슬렘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에서 비즈니스 미션을
진행하는 한 형제의 간증을 들었는데 인도네시아의 큰 도시 수라바야의
중심 슬럼가에는 지금도 큰 기적들이 많이 일어나서 수백 수천명씩 모이는
교회들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는데
이 모든 것은 베드로의 시대나 지금 시대나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주님께서
그의 영으로 나타내시는 능력사역으로 받아 들이게 됩니다.
나도 내가 사역하는 선교 현장에서 만나게 될 또 다른 애니아와
내가 기도를 요청받게 될 또 다른 "도르가"들 앞에서
오늘의 말씀이 주는 교훈을 따라서 행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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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욥바에서 주님을 섬겼던 "다비다 / 도르가"라는
한 여제자의 구제와 선행을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말씀을 보면서
모름지기 주님의 제자가 되는 우리[나]의 모습은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한다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성경에 단 한번 쓰여진 "女제자"라는 말에서 묵상의 필[feel]이 깊이 머무는 것은
예수의 제자된 그녀의 삶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이토록 자세하게 그의 선행을
드러내며 또 그것을 증명하는 산 증인들로서 그의 도움을 받았던 과부들을 등장시켜
그녀의 아름다웠던 제자의 삶을 강조하고 있는지,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닿아집니다
모든 과부가 베드로 곁에 서서 도르가가 지어준 겉 옷과 속옷들을 보였다는
말씀에서는 그녀가 삵 바늘질로 생계를 이으며
오늘날로 말하면 재봉틀을 가지고 먹고 살아가는 재봉사로서
자신도 가난하지만 더 어려운 과부들을 돕고 산 것을 엿보게 하는데
같은 예수를 믿어도
그녀는 어디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제자의 삶을 실천했는지 고개가 숙여지며
내가 주님 앞에 마땅히 살아야 할 실천적 삶의 룰 모델로 받아 들이게 합니다.
女제자 "도르가"처럼 나도 언젠가 나의 목숨이 다하여 세상을 떠날 때
내가 "도르가"처럼 수명의 연장을 바라지 않는다 하여도
나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런 사람은 더 살아야 한다고..."
울어줄 수 있는 참 제자의 뒷태를 남기고 주님 품으로 가면 좋겠습니다
주님 !
자신도 가난하지만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아름다운 선행을 실천한
참 제자 도르가의 인격과 삶을 나도 따를 수 있는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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