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면서도 기도한 바를 믿지 않는 사람들
▼ 사도행전 12:13-25
묵상내용
1. 기도하면서도 기도한 바를 믿지 않는 사람들[12:13-17]
교회에 임한 핍박의 기간에 사도 야고보가 죽임을 당하고 베드로도 옥에 갇히자
예루살렘에 있는 마가 요한네 집에 성도들이 모여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기도한 것처럼 베드로가 천사에 이끌려 극적으로 구출되고
마가 요한의 집에 당도하여 대문을 두드렸을 때
그리고 문지기 소녀가 베드로의 무사귀환을 전달했을 때 성도들은 믿지 않았고
오히려 그소녀에게 미쳤다고까지 하며 혹시 그의 천사가 왔을 거라고 했습니다
이 얼마나 지독한 불신이며 자신들의 입으로 기도한 것을 믿지 않는 모순 입니까
그러나 한편 이것이 오늘 기도하면서도 기도한 바를 믿지 못하는 내모습이며
우리 교회의 모습인 것을 깨우쳐 주려고 이말씀이 성경에 기록된 것 같습니다
아마 그들은 베드로의 석방이 너무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되어서
기도하면서도 믿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을 통해 사람의 생각으로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들조차도
하나님은 능히 이루신다고 하는 믿음의 격려를 받습니다
믿음의 족장들과 선진들이 믿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나도 믿고 의지하며
내가 기도한 바를 내 입으로 부정하는 잘 못을 범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의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롬4:17]
2.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 교만한 사람의 최후[12:20-21]
야고보 사도를 죽이고 또 베드로까지 죽이려고 했던 헤롯의 권세는
결코 막을 자가 없는 것처럼 막강하게 보였습니다
이런 권력자의 눈에 벗어나면 그 길로 끝장 입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헤롯과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두로와 시돈 사람들은
헤롯의 한 신하를 통해 헤롯과 화친의 기회를 삼고 한 날을 택했는데
그날 찬란한 왕복을 입고 등장한 헤롯의 옷이 해빛에 반사되었을 때
두로와 시돈 사람들은 헤롯에게 아부하듯 그를 신이라 칭했고
헤롯은 우쭐하여 교만이 극에 달했는데
하나님은 한 천사를 통해 그를 치게 하셨고 벌레에 먹혀 죽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몇 일전에 주님의 사도 야고보를 칼날로 칠 때만 해도
꺽을 수 없는 권세 같았던 그가 벌레에게 먹혀 죽었다고 하는 것은
인간의 권세가 제 아무리 큰 것 같아도 무가치한 것임을 보여주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영원한 가치가 되는 것을
헤롯의 죽음과 관련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12:24]
이처럼 성경은 바이러스나 기생충같은 벌레 한 마리에 의해서도
죽을 수 있는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인간은 하나님 앞에 결코 교만할 수없는 가련한 존재 인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생명을 얻고 위로와 소망 가운데 살 수있음을 강조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1:24~25]
기도하기
주님 !
질그릇같이 깨지기 쉽고 연약한 인생 입니다
오직 주님의 말씀으로만 위로와 소망을 삼고
오늘도 힘차게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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