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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사도행전

▼ 사도행전 11:19-30 안디옥 교회를 통해서 배우는 바른 교회관

by 朴 海 東 2016. 2. 15.

안디옥 교회를 통해서 배우는 바른 교회관

사도행전 11:19-30

묵상내용

앞선 문맥에서 이스라엘 경내에 세워진 최초의 이방인 가정 교회로써
고넬료의 가정이 소개되고 이방인 전도의 문이 열린것을 소개했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는 이스라엘 경내 밖에 세워진 최초의 해외 교회로써
안디옥 교회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로마제국 지하에서 지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이 도시에
주님의교회가 세워져서 바로 이어지는 다음장에서부터는 세계 선교의
어머니 역활을 하게하는 것을 보면
이 교회의 위대한 탄생은 주님의 특별한 계획아래 세워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위대하게 쓰임받는 이 교회의 첫 시작은 뜻밖에도
스데반의 순교로 인해 흩어져 나간 무명의 전도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는데
이 교회가 이처럼 위대하게 쓰임받게 되는데는 몇가지 이유가 보여집니다

1. 유대인의 경계를 넘어선 최초의 헬라인[이방인] 전도 [11:20-21]

순데반의 순교로 흩어져나간 사람들이
지금가지는 헬라 유대인 디아스포라들에게만 도를 전했는데
마침내 유대인의 경계를 넘어 헬라인[이방인]들에게도 예수를 전했을때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하여 수다한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2. 착하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좋은 지도자 : 바나바 [11:22-24]

헬라인 전도에 불이 붙어 수많은 사람들이 주께 돌아오고
새로운 공동체가 생기게 되면서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파송하였는데
그는 그 많은 사람들을 포용하고도 남을 만한 좋은 지도자로써 평가되고 있습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11:24]

여기서 착하다는 것은 바나바가 가진 이름이 "권위자"라는 의미처럼
그는 다른 사람을 위로하며 세워주는 사람으로서 본명은 요셉인데[행4:36]
그의 아름다운 신앙성품을 보고 사도들이 붙여준 별명으로써 바나바 입니다

핍박자 사울이 회심한 후 예루살렘 교회를 방문했을 때 모두가 그를 불신했지만
바나바는 그 때도 사울의 변호자가 되어 사람들 앞에 세움을 입게하였고
여기 안디옥 교회에서도 주님께 향한 그의 성경지식과 은사들이 쓰임 받도록
세워주는 아름다운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인격과 삶을 반영할 만한 관대하고 좋은 지도자에게
사람들은 모여들고 기대고 싶어지는 것이며 이런 지도자에게 마음을 붙이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는 법인데 바나바는 바로 이 기대에 부응한 사람이었습니다

3. 동역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공유하는 교회 : [11:25-26]

그런데 바나바의 훌륭한 점은 그가 아무리 좋은 지도자라 하여도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수많은 교인들의 영적 필요를 채우기 위해 자신의 동역자로써
사울/바울을 찾아 나섰고 마침내 찾아내어 둘이 함께 큰 무리를 가르친 것입니다

여기서 사울을 찾으러 다소로 가서 만났다는 구절은 예수님의 부모들이
유월절 절기에 예루살렘에서 잃어버린 예수님을 찾아 나서서 마침내 찾아냈을 때
사용한 단어를 쓰고 있는데 사울의 사람됨을 알아보고 그와 동역하기 위해
이처럼 애를 쓴 바나바의 열린 마음을 주님은 귀히 보시고 축복하셨습니다

지도자가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최고 책임자의 자리에 있는 자신의 권한도
동역자에게 분담하고 위임하며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이것은 공동체를 자신의 생명처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일입니다

4. 예수님의 인격과 삶을 닮은 제자들:처음 그리스도인 호칭을 받은 사람들[11:26]

안디옥 교회 성도들은 바나바와 사울을 통해 가르침을 받으면서 주변인들에게
얼마나 아름다운 신앙생활의 덕을 끼치었는지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에
그것은 마치 작은 예수를 보는듯 하여
그들에게 그리스도인[예수 같은 사람들] 이라는 호칭을 주었다는 것 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눈으로 볼 수 없는 믿음보다 믿는 자들의 믿음의 결과인
삶의 윤리적 열매들을 보게되므로 불신자들의 전도를 위해 중요한 요소 입니다

5.. 교제와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 [11:27-30]

안디옥 교회는 처음 출범할 당시부터 예루살렘 교회와 친밀한 교제 가운데
시작되었고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와 선지자들도 이곳을 왕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선지자 아가보의 예언대로 천하에 기근이 들었을 때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가운데 신앙생활하는 유대의 형제들을 돕기 위하여
각각 힘대로 부조하기로 작정하고 또 작정한 바를 실천한 것입니다[11:29-30]

----------[ 적용 : 전체적으로 ]-------------
1. 전도

요즘은 정말 전도가 힘들고 또 전도가 되지 않는 시대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안디옥 교회의 탄생에서 보게되는 것처럼
전혀 예수와 상관없이 지내온 사람들에게 주예수를 전파하면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퍼트리는 사람들의 전도를 결코 헛되지 않게
하실 것이라는 증거를 안디옥 교회 무명의 전도자들에게서 배우게 됩니다

주님 !
전도가 힘들고 안 된다는 불신앙에 빠지지 않게하시고 주님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주님의 이야기를 퍼트리는 자 되게하여 주옵소서

2. 좋은 영적 지도자

성령과 믿음이 충만하여 수많은 이방의 그리스도인들을 품었던 바나바의 모습은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영적 지도자들이 가져야 할 목회자의 룰 모델 입니다

소망이 없는 세상에서 지친 사람들이 교회에 들어오게 되었을 때 나도 바나바처럼
성령과 믿음이 충만하여 모든 사람을 품어낼 수 있는 관대함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3. 권한의 위임과 공유

교회는 주님의 나라요 왕국이며 목장이자 주님의 주재권 아래 있는 것인데
목회자가 자신의 왕국처럼 사유화하고 자신의 권한 아래 두는 것은 큰죄악 입니다

교회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최고 책임의 자리에 있는 지도자라 하여도
자신의 권한을 내려놓고 주님의 교회를 위해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에게
위임하고 공유할 때 주님은 기뻐하시고 크게 역사하신다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4. 그리스도인으로 호칭될 만한 성숙한 성도되기

안디옥 교회 교인들이 말씀의 가르침을 잘 받고 그대로 실천하는 삶을 살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마치 작은 예수 [그리스도인]로 보여지고 호칭된 것처럼
나도 그런 호칭을 받을 수 있도록
예수님이 내 안에서 나를 통해 사시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갈2:20]

5. 나눔과 섬김

안디옥 교회가 예루살렘 교회를 도와준 이 아름다운 나눔이 성경에 소개된 것은
지상에 있는 모든 교회들이 한 형제되고 자매된 것을
나눔과 섬김으로 증명하라는 주님의 말씀으로 받아 들입니다

지상의 교회들은 어떤 교회가 더 크고 작은가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모두가 한 아버지 하나님, 한 주 예수 그리스도, 한 성령 안에서
함께 공생하며 나아가야 할 교회가족 관계 입니다.

우리 교회만 크게 부흥하고 잘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관계된 이웃 교회들을 돌아보고 함께 성장하고 함께 부흥하며
어려울 때 함께 고통을 나누는 성숙한 교회관을 가지고 실천하기를 다짐 합니다

기도하기

안디옥 교회를 통해서 보여주시는 아름다운 모본을
오늘 우리 교회에서도 실천하겠습니다 주님 ! 도와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