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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사도행전

▼ 사도행전 14:19-28 복음을 위해 불 속에라도 뛰어드는 사람처럼

by 朴 海 東 2016. 2. 15.

복음을 위해 불 속에라도 뛰어드는 사람처럼

사도행전 14:19-28

묵상내용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앉은뱅이를 살려낸 기적 후에 신으로까지 추앙 되었으나
원정 핍박을 온 유대인들의 선동을 받은 사람들에 의해 돌에 맞아 죽습니다

그가 그처럼 돌에 맞아 죽어갈 때 손도 쓰지 못하고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을
동역자 바나바와 다른 믿음의 형제들/제자들의 아픔이 어떠했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핍박자들은 바울이 죽은 줄 알고 그 도시의 성밖으로 시체를 내동댕이 쳤는데
제자들이 둘러서서 슬퍼하는 가운데 바울은 다시 죽음을 털고 일어나
자기를 돌로 쳤던 그 성으로 다시 들어갔다는 기사를 읽으면서
이것은 주님이 살려내신 것이 아니고서는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로 이해됩니다

일찌기 스데반 집사가 돌에 맞아 죽을때 돌 던지는 자들의 옷을 맡았던 바울은
이제 자신이 주님을 위하여 돌에 맞는 자가 되었고 죽음까지 경험합니다

스데반 집사는 돌에 맞아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갈 때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보좌를 보았고 인자가 그우편에 서시어 자신을 받으시는 것을 보았는데

아마 바울도 돌에 맞아 죽어가는 위기 속에서 주님과 천국을 경험한 것 같습니다
후에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바울은
스데반이 바라본 세째하늘[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을 갔다 온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아마 이 때 경험한 일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고후12:2-4]

지금처럼 복음화가 되있지 않던 나의 학생시절 고향교회의 예배에서
언젠가 설교하시는 전도사님으로 부터 이런 비슷한 간증을 들었습니다
전도사님은 낯선 마을 한 집에 들어가 마당에 아이들을 모아놓고 전도하는데

갑자기 동네 사람들이 손에 손에 작대기와 몽둥이를 들고와서 해치려 하기에
너무 갑자기 들이닥친 상황 앞에서 졸도하여 정신을 잃고 마루에 쓰러졌는데
잠시 죽었었던 그 순간 천국을 경험하고 돌아온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얼만큼 지난 후 눈을 떠보니 아무도 없고 자신만 누워 있더라고 했습니다

뼈도 추릴 수 없는 사자 굴속에 던져진 다니엘을 구원하신 하나님
사람을 뼈채 녹여내는 용광로 속에서 다니엘의 세 친구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바울이 돌에 맞아 죽어가는 위기에 처했을 때
생명에 지장이 없도록 구원하신것을 의심없이 받아 들입니다.
아직 그는 주님과 복음을 위해서 더 할 일이 많고 사명이 남아있기 때문 입니다

바울이 돌에 맞아 죽었다 다시 살아나 산순교자가 된 루스드라의 사건이 있었기에
훗날 그도시에서 바울의 사역을 계승하여 나갈 "디모데"라는 제자를 얻게 된 것이
결코 우연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 행16:1-3]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큰 감동으로 닿아지는 것은
주님과 복음을 위한 바울의 열정과 불굴의 정신 입니다.

돌에 맞아 죽었다 살아난 후 방금 전 자신을 돌로 쳤던 그성으로 다시 들어가서
하루를 더 보내며 제자들을 굳게하고 다음날 또 다른 도시 더베로 가서
복음을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았다는 이야기는
복음을 위한 그의 용기와 불굴의 정신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엿보게 합니다

더불어서 바울 선교의 위대한 점은 그가 가는 각 도시의 선교지에서 복음의 씨를
뿌리는 것으로만 끝내지 않고 복음을 전했던 도시들을 다시 재 방문하여
성도들의 믿음을 굳게하고 특별히 장로들을 세워 교회들을 든든히 세워간 점 입니다

이로써 제1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자신들을 파송했던 수리아의 안디옥 교회로 돌아와
선교 보고를 하면서 "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들"을 말하여 은혜를 나눈 것을
보면서 오늘날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선교 사역의 룰 모델을 보게 됩니다

-----------[ 교훈과 적용 ]----------

오늘 아침은 부부함께 아침 묵상의 시간을 가지면서
사도행전에 나타난 바울의 선교 행적 앞에 부끄러운 마음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주님과 복음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하고
마치 섶을 들고 불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처럼
환난과 핍박이 기다리고 있는 도시로 들어가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모습을 보며

선교지에 들어가면서 공항이나 항구에서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할 때마다
그동안 내가 블렉 리스트에 오르지 않았을까....염려하며
항상 긴장하고 움추러드는 나의 모습이 비교가 되었습니다

바울이 선교했던 그시대를 지나 21세기가된 이시대에도 지속되는 선교역사에서
앞서간 선교사들의 용기와 불굴의 정신을 나도 따라갈 것을 간절히 소원합니다

기도하기

주님 !

고난도 죽음의 위협도 뛰어넘는 바울의 선교 행적을 보면서
껍데기 선교를 하고 있는 부끄러운 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복음을 위한 열정과 불굴의 정신이 오늘 내게도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