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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사도행전

▼ 사도행전 19:23-41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위기에 내놓은 사람들

by 朴 海 東 2016. 2. 15.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위기에 내놓은 사람들

사도행전 19:23-41

묵상내용

헛된 우상과 귀신 숭배에 광분하여 온 도시에 소동을 일으키며
두 시간 동안이나 소리를 지르는 예베소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19:34]

내가 헛된 우상을 버리고 살아계신 참 하나님께 예배하며 섬기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며 은혜인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에베소에서 일어난 소요사건을 뒤로하고 다음 선교지를 향하여 떠났던 바울은
후에 이 때의 사건을 회상하면서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격려하게 된다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라 [엡2:1-2]

1. 바울을 위하여 대신 잡혀간 사람들 [19:29]

스스로 자신들을 아데미 여신의 전각지기라고 자처하는 에베소 사람들에게[19:35]
복음이 전해져서 심지어는 귀신의 힘을 빌려 마술을 행하던 사람들까지 회개하고
주께 돌아왔으니 그동안 이 도시를 점령했던 악한 영들이
몸살이 나고 격분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사단은 은장색 데메드리오라는 사람을 선동가로 이용하여
먼저는 바울의 이름을 들먹이며 처죽일 사람으로 선동하고 [19:26]

이 업에 종사하는 모든 길드/조합 사람들이 아데미 여신의 명예를 위해
싸워야 할 것을 선동하였다
그런데 선동받은 그들의 격분은 극에 달하여 온 시내를 소란케하고
에베소 사람들을 이 선동에 끌어들이게 되는데
온 도시에 끓어오른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누군가 희생양을 필요로 하였다

이 때 바울은 피신하여 있었는지 모르나 바울과 함께 다니는 마케도냐인
가이오와 아리스다고가 체포되어 그 도시의 노천 극장으로 잡혀가는데
아마 그들은 아시아 인들과 다른 용모와 인상 때문에 쉽게 식별되고 잡힌것같다

---------[ 교훈과 적용 ]---------

바울이 에베소로 오기전 고린도에서도 복음이 전파되고 복음화 되었을 때
사단은 고린도의 유대인들을 선동하여 바울을 대적하고 소요를 일으켰는데
이 때는 바울을 대신하여 소스데네가 대신 잡혀서 재판 자리에서 매 맞는
일이 발생하였는데

이번 에베소에 일어나는 소요사건의 와중에서는 바울과 함께 다니는
가이오와 아리스다고 두 사람이 대신 체포되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주님이 사용하시는 복음 전도자 바울을 살리기 위해 대신 채찍에 맞거나
대신 체포되어 희생양이 되는 위기에 처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스스로 자신들을 위험에 내놓는 사람들의 용기를 보게된다

주님 !
저도 주님과 복음을 위해 어떤 모양으로든지 쓰임받는 자 되게 하소서
그것이 내가 대신 얻어 맞아야 되는 자리가 되든
혹은 내 목숨을 내놓으라고하는 자리가 되든 어떤 자리에서라도
주님과 복음을 위해 자신을 드리는 한 역활로 쓰임받게 하옵소서

2. 바울을 보호하는 사람들 [19:30-31]

복음의 동역자 가이오와 아리스다고가 군중들에게 잡혀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바울은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스스로 백성들 속으로
들어가고 할 때 제자들이 말렸고 또 바울과 친분있는 그 도시의 관리들이
통지문을 보내어 바울을 보호하게 되는데
이 모든 배후에는 바울을 보호하는 주님의 간섭이 이렇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바울이 자신의 동역자들의 목숨을 염려하여 군중들 속으로 들어가고자한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이것은 무모한 시도가 될 수 있었기에
주님께서는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 바울을 보호하신 것으로 받아 들이게 된다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반대하여 일어난 엄청난 에베소의 소요사건을 보면서
각 각 양분된 세력들을 보게 된다

한 쪽은 복음을 대적하는 데메드리오와 길드[조합]사람들과 멋모르고 휩쓸린
에베소 사람들이 있고 다른 한 쪽은 복음 전도자 바울을 보호하는 제자들과
그 도시의 일부 관리들의 모습이다.

참과 거짓의 싸움이 있을 때 항상 내가 어느 편에 설것인가를 요청받게 되는데
오늘의 말씀에서 바울을 보호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복음을 위하여 어느 편에 서야하는지 새삼 자신의 위상을 확인하게 된다.

주님 !
참과 거짓의 싸움이 벌어질 때 항상 주님을 위한 의의 편에 서게하여 주옵소서

3. 가이오와 아리스다고의 목숨을 건지게된 알렉산더와 서기장의 출현[19:33-41]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은 신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바울이나
또 이점에 있어서는 같은 의견을 가진 유대인들의 입장은 같았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이 소요 사건 가운데 불이익을 받게 될 까봐
알렉산더를 앞으로 내세워 자신들의 입장을 변명하려고 했는데 [19:33]

에베소 사람들은 그들이 유대인인 줄 알아보고 자신들의 신 아데미 열창을
두 시간 동안이나 하게되면서 분풀이를 하게되고 이 일이 결과적으로는
희생양으로 잡혀가서 위기에 처한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살리는데 일조한다

에베소 사람들은 앞에 나선 알렉산더를 보고 분풀이를 하였고
이어서 등장한 그 도시 서기장의 재치있는 조치와 말로 그 소요를 잠재우게 된다

중요한 것은 바울이 자기 동역자들의 목숨을 염려하여
군중속으로 뛰어들지 못했어도 하나님은 다른 방법으로 그들을 건지셨고
그 도시의 소요를 잠잠케하신 것을 보면서
어떤 모양으로든지 자기의 종들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보호를 엿보게된다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새삼 확인하게되는 것은
복음의 역사가 활발한 곳에 마귀의 역사도 덩달아 날뛴다는 것과
그러나 이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자신의 종들을 지키신다는 것을 확신하며
오늘 이시대에 나에게 주어진 전도자의 길을 담대히 나아 갈 것을 다짐한다

기도하기

주님을 알지 못하여
에베소 사람들처럼 세상의 헛된 신을 섬기며
소요에 선동되고 휩쓸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도 함께 주님을 섬기는 자리에 돌이키게 되도록 힘쓰는 자 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