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도들 앞에서 전하는 복음의 변주곡
▼ 사도행전 22:1-11
묵상내용
바울이 천부장의 군대를 통해 목숨을 건지고 군영 막사 안으로 들어가기 전
자신을 죽이려고 폭동을 일으킨 폭도들 앞에 복음 전도의 기회를 갖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죽이지 못해서 증오의 이를 가는 사람들 앞에서 복음을 전한다고한들
과연 그 복음이 그들의 마음에 닿아지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까...?
이미 바울 자신도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죽일 때 현장의 주모자 위치에
있어보았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에서 복음을 전한다 한들
오히려 분노의 불길에 가솔린을 쏟아 붓는 격이라는 것을 모를리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신변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천부장의 막사 영내로 들어가기보다 자기를 죽이려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는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었는데 그것은
지금 그를 죽이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전에 꼭 자신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이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가를 밝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처럼 유대교에서 벗어나온 기독교가 이단이며
예수가 곧 이단의 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기독교가 참 진리인 것과 예수가 곧 조상적부터 기다려온 메시야 인것을
알리기 위한 변주곡으로써 자신의 간증을 통한 복음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위기 속에서 오히려 자신의 간증을 통해 기독교의 진리를 변증하고
예수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써 자신을 만나 주신 분인 것을 밝히는데
목적을 가지고 전하는 바울의 간증식 전도 방법은
오늘 우리 시대에도 기독교에 대해 반대하고 적대적인 사람들에게
음악의 변주곡처럼 내가 전하는 복음의 본질은 바뀌지 않으면서
전달의 형식을 어떻게 바꿔서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샘플이된다
-------[ 교훈과 적용 ]--------
복음 전도에 있어서 간증을 통해 전달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인데
바울은 사도행전에서 이런 간증식 전도를 세 번 사용하게 된다.
이런 간증식 전도는 주로 기독교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들 앞에서
예컨데 자신을 재판하는 재판석 상에서 주로 사용하였으며
이런 자리에서 그는 자신의 정체성과 신앙을 변론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간증을 사용하면서 더불어 듣는 이들에게 전도의 메세지가 되게하고 있다
그런데 바울이 사용하는 간증 전도의 내용을 보면 3단 논법으로 전개하는 바
첫번째 단계는 자신이 예수를 믿기 전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말하고
둘째는 어떤 동기로 예수를 만나게 되었고 믿음을 갖게 되었는가를 말하며
세번째 예수님을 만난 후 자신이 어떻게 변화되었는가를 밝힘으로써
자신의 간증을 듣는 사람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설득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인다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를 통하여 바울의 간증이 자세하게 소개되는 오늘의 말씀에서
나도 때와 상황을 따라 내가 간증식으로 복음을 전해야 하는 때에
복음의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어떻게 나의 이야기를 간증의 형식으로 전할 것인지
잘 구상하고 준비하여서 아무때 아무 자리에서라도
막힘이 없이 복음의 변주곡을 울릴 수 있도록 해야되겠다
기도하기
주님!
저도 바울처럼 복음에 대하여 적대적인 사람들 앞에서라도
막힘이 없이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복음의 변주곡으로써 나의 간증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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