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서당/* 사사기*

▼ 사사기 10:1-9 지속되는 평안의 시기를 복으로 알지 못하는 죄

by 朴 海 東 2016. 2. 16.

지속되는 평안의 시기를 복으로 알지 못하는 죄

사사기 10:1-9

묵상내용

성경과 기독교 역사는 이전 시대나 지금 시대나 오랜 기간 동안
평화의 시대가 지속되면 자연히 성도들의 신앙이 타락되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것을 보여주는데
오늘의 말씀에서도 어김없이 이러한 모습이 재현되고 있다.

오늘의 말씀에서 사사기 저자는 사사기 시대 400년 동안에
가장 평화로웠던 시대로써 길르앗 사람 사사 야일의 시대를 그려내고 있다

그런데 그보다 바로 앞선 시대의 사사였던 잇사갈 사람 돌라의 경우는
이스라엘 사사기간 중 유일하게 왕으로 등극한 아비메렉의 뒤를 이은 때로써

왕정에서 다시 사사체제로 복구되는 과정에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구원하고 사사로 등극한 것을 암시하고 있다 [10:1]

그러나 길르앗 사람 야일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사사로 등극했는지 모르지만
아무런 사건이나 사고 없이 돌라가 닦아 놓은 평화의 기간에
자연스럽게 사사로서 바톤을 이었음을 암시하고 [10:3]

더우기 그가 이스라엘 사사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기간 동안은
이스라엘이 얼마나 평화로운 기간이었는가를 암시하는 상징적 표현으로
그의 아들 삼십명이 어린 나귀를 타고 30성읍을 가졌던 것으로 표현된다

전쟁상태로 표현되는 말이나 군마가 아닌 평화시대의 상징인
어린 나귀를 탔다는 것과 야일의 아들들이 아비를 도와
지방 분권시대를 연 30성읍의 이야기는 대단한 평화의 시대를 상징하는 것으로써

사사 기드온의 70 아들 시대에 있었던 살육극과 비교되는
사사 야일 30 아들 시대의 평화시대는
사사시대 전체를 놓고볼때 평화가 극에 달했던 한 시대로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은 극에 달한 평화의 시대에 바로 이어서
다시 이스라엘의 타락과 하나님의 징계가 이어지며

특히 타락의 중심과 그에 따른 징계의 장소는 다른 곳이 아닌 사사 야일의
본 고장인 "길르앗"이 지목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10:8]

이러한 하나님의 징계는 요단강 동편 길르앗이 다시 평화를 잃어버리고
이방족에게 억압을 당하는 18년의 세월을 보여줌과 동시에 [10:8]

길르앗을 압제한 세력들이 요단을 건너와 다른 지파들까지 괴롭히고
싸움을 걸어오므로 이스라엘의 곤고가 심했던 것을 보여주는데 [10:9]

자기백성 이스라엘을 괴롭게해서라도 마음을 돌이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열심이 이렇게 나타난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 교훈과 적용 ]--------

사람은 간사하고 교활해서 등 따시고 평안하며 그 평안의 기간이 오래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 평안의 원인이 되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멀어지며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죄악된 현실을 따라가게 되는 것 같다

사사기에서 지리할정도로 오랜 기간동안의 평화에 이어 다시 타락이 나타나고
여기에 하나님의 징계가 나타나 하나님의 백성들이 곤고를 당하며
고통 가운데 부르짖을 때 다시 사사를 세우시고 구원하시는 모습은
오늘 내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개인 성도의 삶에서도 어김없이 재현되는 것같다

사사기 저자가 지루할정도로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반복하여 보여주는 것은
오늘 이 시대에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은 이러한 악순환을 반복하지말고
혹시 범죄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자리에 떨어질찌라도
그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속히 그 곤고를 벗어날 것이며

이왕에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삶이라면
사사 야일의 평화의 시대에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어린 나귀를 탄 사사 야일의 30 아들들처럼
평화의 왕으로 어린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자기백성들 에게로 나아오셨던
예수님에게 붙어서 영구한 평화를 누리며 살아가라는 교훈으로 받아 들이게 된다.

기도하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오랜 평화의 기간이 지속될 때에
이러한 복을 복으로 알지 못하고 지루한 세월로 생각하며

사건과 사고를 저질러서라도 타락을 즐기려했던 이스라엘의 어리석음이
오늘 이시대에 주님을 섬기는 나의 삶에는 조금도 끼어들 틈이 없게하시고
어제처럼 반복되는 오늘의 평범한 나의 일상 가운데 여전히 평화롭도록
지극한 은혜를 베풀고 계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감사하는 삶이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