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도 사랑을 받고 싶으시다
▼ 사사기 10:10-18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오고가는 대화 가운데
진하디 진한 애증관계가 묻어 나오는 것을 느낀다
하나님의 구원과 은총을 저버리고
하나님보다 이방 신들을 따라가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그들의 부르짖는 회개에도 불구하고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가서 너희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서
---너희 환난 때에 그들로 너희를 구원하게하라[10:13-14]고 하신다
그동안 얼마나 참고 기다리며 속이 터졌으면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억지 소리를 하실까… 백번 이해하고도 남을 만하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부르짖는 이 한 마디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인다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의 보시기에 좋은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날 우리를 건져내옵소서 [10:15]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의 진심어린 회개 앞에서 마음이 무너지신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이제는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회개의 자세를 보였을 때
하나님의 마음은 또 다시 미어지시고 그들의 고통에 대하여 근심하셨다[10:16]
결국 이스라엘의 현실적인 고통은 저들의 지속되는 범죄에 대해 회개하고
돌이키도록 하나님께서 저들을 이방족들의 손에 파신 결과 이므로 [10:7]
하나님은 저들이 다시 평안 할 때에 등을 돌릴 것을 뻔히 다 아시면서도
또 다시 한 번 져주신다.
이것이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 펼쳐지는 어쩔 수 없는 애증관계 인것을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언제나 사랑 싸움에서 지기만 하시는 하나님이
왠지모르게 불쌍하게 생각되는 것은 나의 잘못된 생각일까……(?)
이 사랑이 마침내 당신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예수님을 우리[나]에게 보내셨고
회개하고 또 회개하여도 또 범죄할 수 밖에 없어 숙명적으로 죄에 매여사는
불쌍한 나같은 인생을 살리시려고
다시는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사랑을 위해
십자가를 통해 못 박아두신 것이라고 가슴 깊이 받아 들이게된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느니라 [롬8:35,39]
기도하기
수없이 배신을 당하시면서도
사랑 싸움에서 언제나 져주시기만하는 하나님을
나는 언제나 철이 들어서 철든 사랑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요
주님 !
나를 불쌍히 여겨주시어
내가 그 사랑을 떠나 살지 않도록
은혜의 사슬로 꽁꽁 묶어주소서
세상으로 향하는 가시 울타리 만들어 놓으시고
너는 이제 나하고만 사랑하자는 하나님 사랑에
두 손 들고 항복하며
그 놀라운 사랑에 반응하여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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