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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사사기*

▼ 사사기 11:1-11 하나님의 뜻을 위해 자존심을 꺾는 통근 양보들

by 朴 海 東 2016. 2. 16.

하나님의 뜻을 위해 자존심을 꺾는 통근 양보들

사사기 11:1-11

묵상내용

이스라엘의 진정한 회개를 받으시고 그들을 구원코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이전에 큰 용사였지만 출신이 비천하여 버림을 받은 입다를 들어쓰시는 것인데

이 일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입다를 버렸던 사람들이 다시 입다를 찾아가
그를 모셔와야하는 부담이 있었고 또 입다 편에서는
자신이 기생의 자식, 천출이라고 박대하며 좇아냈던 사람들이
자신에게 다시 와서 도와달라고할 때
이것을 받아 들이기가 어려운 자존심의 문제가 걸려있었다.

그러나 지금 암몬 자손이 쳐들와 풍전등화같은 위기상황 앞에서
입다를 다시 모시러 온 길르앗의 장로들이나
장로들의 요청을 받는 입다 자신이 모두 자신들의 자존심을 꺾고

다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하여 통큰 겸손과 양보로
다시 합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간혹 교회에서나 신앙공동체 안에서 피차간에 자존심의 문제가 걸려서
갈라서고 등 돌리며 하나님의 뜻인줄 알면서도
순종하지 못해서 하나님의 일이 지연되고 걸림돌이 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크신 뜻이 이뤄지기 위해
이전에 원수되었고 부담 되었던 사람들이 서로 간에
기꺼이 통큰 양보와 겸손으로 서로를 받아야 할 것을 교훈 받는다

이어지는 말씀에서 입다를 앞세운 암몬과의 전쟁에서 크게 승리를 거두고
이스라엘이 구원받는 축복의 문이 열리기 전에 [11:32-33]
먼저 이스라엘의 지도자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통큰 양보와 겸손과 순종이
선행된 것을 보면서 오늘 우리 교회와 공동체에도 이런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

기도하기

주님의 크신 뜻을 이루기 위하여
보잘 것없는 나의 자존심을 기꺼이 내려놓게 하시고
통큰 양보와 겸손과 하나됨으로 나가는 은총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