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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사사기*

▼ 사사기 17:1-13 신앙인이 버려야할 미신

by 朴 海 東 2016. 2. 16.

신앙인이 버려야할 미신

사사기 17:1-13

묵상내용

[사사기 후반부(17-21장)에 대한 전체적인 개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미천하여 자기 소견에 좋은대로 행하였던
사사들의 이야기를 길게 이어왔던 사사기 저자는[사사기1-16장]

오늘의 말씀에서부터는 하물며 당시 백성들의 하나님께 대한 신앙이
얼마나 제멋대로였는지를 몇가지 대표적 사건들을 골라 기록함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조소하며 고발하듯 하나 하나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사기 저자는 훗날 북왕국 이스라엘의 우상숭배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추적하여 살펴보는 가운데
그 시발점이 된 "미가"라는 사람의 집을 주목하게된 것 같고 "미가"라는 사람의
집에서 시작된 이상한 우상숭배 신앙이 단지파에게로 확장되었으며[사사기18장]

하나님께서 제비뽑기로 정해주신 자신들의 영토를 사수하지 못하고 북으로 올라간
이 단지파에 의해 훗날 북왕국 이스라엘의 우상숭배 신앙의 원조가 되었다는 것과

더우기 놀라운 것은 이스라엘의 우상숭배 죄악을 퍼트리는 레위인 제자장 가문에
다른 사람도 아닌 모세의 가문이 연류되어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삿18:30]

그러니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율법/말씀은 제쳐놓고 자신들의 생각에 좋은대로
하나님을 섬겼던 사사시대 400년의 암흑기를 놓고 볼 때에
왜 사사로 쓰임받았던 사람들조차 얼마나 비도적적이며
미신적인 신앙으로 일관했는지 이해하게 되며
당 시대를 주도하신 하나님께서 얼마나 안타깝게 그 시대를 주목하셨는지...
담담히 적어가는 사사기 저자의 필치를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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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시대 당시의 시대상을 엿보게하는 오늘의 말씀에서
가장 두드러진 단어와 특징들은 저주와 축복이며 [17:4]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인들 못할 것이 없는 어머니들의 빗나간 모정이고 [17:3-4]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인하여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하여 하나님을 존재하게하고 존재해야한다고 생각하여
자신을 위하여 신당을 만들고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며
자신을 위하여 무자격자 제사장도 맘대로 세우는 시대상 입니다[17:5]

그리고 이 모든 잘못된 미신적 신앙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한 구절의 말씀은
---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17:6]는 말씀 입니다

그런데 사사기 저자가 말씀에 기초한 바른 신앙을 갖지 못해서
미신적으로 행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시의 한 가정으로써
"미가"라는 사람의 가정을 샘풀로 등장시키고 있다면

말씀에 기초한 바른 신앙을 갖지 못해서 제멋대로 자신의 위치를 떠나며
제멋대로 한 가정의 제사장이 되고 있는 한 레위인을 등장시키고 있는데
놀랍게도 이 사람과 그의 가문은 다른 사람도 아닌
모세의 손자 게르손의 아들 요나난과 그 자손들이라는데서 충격을 줍니다[18:30]

이 제사장 청년은 이미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었던 동안에도[18:31]
율법/말씀을 무시하고 자신이 먹고 살아가는 생존을 위하여
한 가정의 제사장이 되어 빌어먹는 무모한 짓을 행하게 되는데 [17:10-11]

이 레위인 청년을 자기의 집에 제사장으로 고용하였으므로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 아노라" 만족하는"[17:13]
"미가"라는 사람의 빗나간 신앙과 심히 잘못된 발언을 통하여

사사기 저자는 당시의 시대상을 고발함과 동시에
오늘 이 시대에 동일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내신앙의 현 주소는
과연 어디에 두고 있는지도 되묻고있는 것으로 받아들여 집니다

-----------[ 교훈과 적용 ]--------------

선교지에서 돌아오자 마자 명성교회에서 있었던
교회교육 세미나에 참석해서 큰 유익을 얻었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 교회학교의 문젯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특별히 성적과 입시라는 올가미에 씌어져서
제대로 신앙생활할 수 없는 청소년들과 부모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참좋은 시간을 가졌는데

뾰족히 여기에 대한 해답은 제시되지 못한 것 같으면서도
함께 문제의식을 가지고 기도하는 지도자들과 어머니들이
많아졌다는 사실에서 한 줄기 희망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미가라는 사람의 어머니의 잘못된 신앙이
그대로 자식에게 전수되어 그 자식은 더욱 잘못된 미신적 신앙에 사로잡히고
그잘못된 미신적 신앙은 이스라엘 전체의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는 것을 보며

오늘 우리들의 교회에서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지식에 바로 선 영적 지도자들의 영향력이 중요하다는 것과
또 그들의 지도를 받아 성적과 입시와 출세욕에서 벗어나 변화된 의식으로
자식들을 상대하며 기도하는 어머니들의 기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우게 됩니다

더불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세속적인 가치관에 따라
내가 속한 교회가 그렇게 물들고 있지는 않는지...

그리고 나도 잘못된 기복신앙에 사로잡혀서
미신적인 신앙으로 자식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자식의 신앙과 앞길을 망치고 있지는 않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며

자기의 소견에 좋은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신 기록된 말씀이 가르치는대로
바른신앙과 바른생활에 자신을 세워갈 것을 굳게 다짐하며 기도합니다

기도하기

기복신앙에 사로잡힌 미신적 신앙으로 자식들을 상대하여
주님께서 우리 가정에 맡기신 자녀들을 그릇치는 죄를 범치 않게 하옵소서

더불어 하나님께서 맡기신 영광스런 직분을 빌어먹는 수단으로 전락시켜
조상에게 욕을 돌리고 우상숭배의 독을 퍼트린
모세 후손들의 이야기를 두렵고 떨리는 교훈으로 잊지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