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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 사사기*

▼ 사사기 18:1-13 하나님께서 나에게 세워주신 자리 지키기

by 朴 海 東 2016. 2. 16.

하나님께서 나에게 세워주신 자리 지키기

사사기 18:1-13

묵상내용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자리를 지키기 않고 이탈하면 반드시 탈이 나게 되어있다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아 가나안에 들어왔을 때 기근 때문에
자리를 이탈하여 남쪽으로 내려가 애굽으로 갔다가 하마터면
애굽왕에게 마누라/사라를 빼앗기고 패가망신할 뻔 하였다[창12장]

그 이후에도 그는 흉년의 때에
다시 그랄로 내려갔다가 부끄러움을 당했는데[창20장]
훗날 아들 이삭도 똑같은 전철을 밟아 그랄로 갔다가 부끄러움을 당한다[창26장]

가나안 땅이 원천적인 정복이 이루어진 후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하여
이스라엘 12지파에게 제비뽑기로 분배하신 땅은 영광스런 기업이었다[수13-19장]

다른 지파들은 모두 가나안의 잔여 세력들을 소탕하던가 아니면 최소한
그들을 종으로 삼아 동거하는 쪽으로 자신들의 몫으로 활당된 기업을 지켰다

그러나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모르지만 당시 유다지파와 버금갈만하게
가장 많은 인구 수효를 가진 단 지파는 자신들에게 활당된 기업의 땅을
찾거나 확보하지 못하고 그 지역에 남아있던 아모리 잔당들에게 쫓겨서
산으로 올라가야하는 치욕을 당한다. [삿1:34-35]

이미 여호수아 시대에 단지파가 부여받은 구역에 활거했던 아모리 족의
다섯 왕은 처단 되었고 그들의 힘은 꺾여졌으므로 [수10:16-27]
이제 남은 잔당들만 소탕하면 되는 것인데 왜 그들은 싸움을 포기했을까

그들은 지중해 해안의 욥바 항구에 해당하는 곳에서 부터 시작하여
유다와 에브라임 사이의 넓은 평야지대를 활당받았으나
아모리 족속들에게 다 내어주고 산으로 쫓겨갔음으로 겨우 삼손의
고향이었던 소라 골짜기를 중심으로 운거할 뿐이었다

왜 그들은 싸움을 하지않고 산으로 쫓긴 나머지 자신들에게 주어진
기업의 땅을 포기하고 자신들의 자리를 떠나야만 했을까......(?)

그런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정해주신 자리를 떠나는 단지파의 이탈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삼손이라는 이스라엘의 사사가 단지파에서 배출하게 되었으믕로
어찌보면 그들은 사사 삼손을 앞세우고 자신들이 분배받은 땅을
찾아낼 기회가 있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으며

또 자신들의 힘 만으로 부족하다면 바로 자신들과 이웃하고 있는
북쪽의 에브라임 지파와 남쪽의 유다 지파의 힘을 빌려서라도
그들은 자신들의 기업을 찾아낼 기회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도들은 하지않고 하나님이 주신 자리를 떠나버린 점이다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자리를 지키지 않고 이탈한
단 지파가 그들이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가는 동안에
중간 휴식처로 사용한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서
자신들처럼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자신의 위치와 자리를 떠나서
미가의 집 신당에 제사장으로 고용된
청년 레위인을 만나는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는데

결국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자리를 이탈하여 변칙적인 방법을 쓰고있는
사이비 제사장 레위인과 또 그를 자신들 지파의 제사장으로 고용하는
단지파를 통해 이스라엘 땅에 흉악한 우상숭배의 독성을 퍼트려지는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

사사기 저자는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자신들의 자리를 이탈한
이 사람들을 통해 장차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미리부터 암시하고 있는데

훗날 왕국시대로 넘어가 이스라엘이 남북 왕조로 나누일 때
단 지파가 자신들 지파의 제사장으로 고용해간 이 사이비 제사장과
단 지파 자신들이 이탈해간 자리에서 만들어낼
무시무시한 우상숭배의 죄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그려내고 있다

실제로 이스라엘이 솔로몬 사후 남북왕조로 나누일 때
북왕국 이스라엘 첫번째 왕이되는 여로보암은 10지파가
남쪽으로 내려가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거짓 제사장 제도와
거짓 우상을 만들고 유다와 가까운 벧엘 외에

유다에서 가장 먼 지역으로써 단지파가 세운 도시인 "단"을
우상숭배의 본거지가 되게하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왕상 12:28-30]

--------[ 교훈과 적용 ]---------

오늘 나도 내가 지켜내야 할 자리가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내가 지킬 신앙의 자리가 있고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우리 가정에서 내가 지켜야 할 자리가 있으며
하나님께서 내가 속한 교회에서 나에게 맡겨주신 직분의 자리가 있다

한 가정의 아비로서/어미로서/자식으로서 역활을 해야하는 나의 자리가 있고
교회에서는 목사로서/선교사로서 /장로로서/안수집사/권사/
서리집사/주일학교 교사/성가대원 등 등의 내가 지켜야 항 자리가 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세워주신 그 자리의 소중함을 알고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그 자리를 지켜내는 것에 하나님의 축복이있다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또는 내가 세움받은 자리의 소중함을 알지 못해서
십상하게 생각하고 이탈해 버리면 반드시 탈이 나게 되어있고
한 번 기본적인 자리를 이탈해서 변칙을 쓰면

단지파가 자신들의 기본적인 자리에서 이탈해 가는 과정에
또 다른 이탈자를 만나 서로 찰떡 궁합이 되어 훗날에 화를 키운것처럼

오늘 내가 주님께서 나에게 세워주신 자리를 함부로 이탈해 버리면
같은 과정을 밟을 것이라는 따가운 교훈을 오늘의 말씀으로 받는다

기도하기

나에게 세워주신 그 자리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주님을 의지하여 끝까지 지켜낼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