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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전서 *

▼ 고린도전서 4:1-8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않기

by 朴 海 東 2016. 2. 16.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않기

고린도전서 4:1-8

묵상내용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평가와 비교 판단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나 자신에게도 불쾌한 일이 될 뿐만 아니라
그렇게 잘못 판단하는 사람들이 주님 앞에 얼마나 큰 죄가 되는지
오늘의 말씀을 통해 구구절절이 얼굴 화끈거리는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바울은 자신이 수고와 눈물로 씨를 뿌려 개척한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후임으로 오게 된 성경학자 아볼로를 통해 유익과 은혜를 받게되자[행18:24-28]
교회 안에 어떤 사람들이 자신과 아볼로를 비교 판단하며 심지어는 교회안에
분파까지 만들어졌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짐작케 됩니다

그러고보니 분쟁과 분파의 문제를 다루며 시작되었던 고린도전서가
오늘의 말씀[4장]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 문제가 주님 앞에
얼마나 심각한 죄악이되면 이렇게까지 길게 다루고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되며
이런 죄악이야말로 정말 교회를 해롭게하는 죄악중의 죄악으로 여기게 됩니다

따라서 사도 바울은 오늘의 말씀을 시작하면서 우리 사역자들은
비교 판단의 대상들이 아니라 다만 그리스도의 일꾼들이며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들로 여겨야한다고 강조합니다 [4:1]

여기서 하나님의 비밀을 맡았다고 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감취어진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풀어서 드러내는 자들로서의 역활을 말합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일꾼이며 계시의 말씀을 풀어서 전하는 자들이 되었으므로
사역자들에 대한 평가는 마땅히 저들의 주인이신 주님이 하실 터인데
너희가 함부로 판단하는 교만한 자들이 되어서
스스로 왕노릇하는 자리에 오르지 말라고 부끄럽도록 질책하는 책망을 봅니다

---너희가 이미 배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 교훈과 젹용 ]-----------

신앙생활하는 가운데 자신도 모르게 교만하여 자기가 자신을 자랑하게 되고
남을 판단하는 죄에 빠지게 되는 것은
자기가 어떤 사람이며 어떤 은혜를 받은 자인가를 잊어버리기 때문이며
자신의 판단이나 경험이 잣대가 되어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는 이 경고야말로
사람을 겸손하게하며
고린도교회 교인들처럼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는 죄에서
자신들을 지켜줄 수 있는 경계의 말씀이 되는 것을 봅니다.

내가 공적인 자리에서 말씀을 전할 기회가 있을 때나
사람들에게 간증이나 기타 자신을 드러내는 기회가 있을 때
나에게 말과 행동의 표준이며 기준으로 삼게하신
기록된 말씀 밖의 이야기나 행동을 함부로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이에서 벗어나면 나도 고린도교회 성도들처럼
스스로 왕이 되어 자기 자랑과 교만의 죄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사도로 부름받은 이후 수 많은 계시를 받았고 수 많은 체험도 했지만
자신의 말이나 행동은 항상 기록된 말씀의 범주 안에서 머물렀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 점을 너희들도 본을 삼으라고 하는 오늘의 말씀을 단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4:6]

기도하기

주님 앞에서,교회 앞에서 경거망동[輕擧妄動] 하지않도록
언제 어디서나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는 자 되지않게 하소서

묵상적용

"하나님의 말씀과 청중 사이에
설교자가 적게 끼어들수록 더 좋은 법이다.

한 집안을 정말 먹여 살리는 것은
그 집 가장이 제공하는 음식이지.
그 것을 나눠 주는 집사가 아니다.

설교자는 성경에서 흘러나오는 빛이
자신의 모습을 감추어 줄 때,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가
하나님의 목소리로 인해 들리지 않을 때
하나님을 가장 만족하게 할 수 있다 - 존 스토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