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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전서 *

▼ 고린도전서 3:18-23 그리스도인의 건강한 자아분화 [自我分化]

by 朴 海 東 2016. 2. 16.

그리스도인의 건강한 자아분화 [自我分化]

고린도전서 3:18-23

묵상내용

성장과정에서 자아 분화가 정상적으로 발달 되지 못하고 성인이 된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게 된 사람에 대해서
자기 중심을 갖지 못하고 감정이 함께 따라감으로써
부화뇌동[附和雷同]하며 자신의 만족과 우상으로 삼게되는 경우가 있는데
사람은 영물이어서 이러한 현상은 영적세계에서는 더욱 심하게 일어날 수 있다

바울은 많은 문제 가운데 진통하는 고린도교회를 바르게 세우기 위한
첫번째 문제로써 사람중심으로 편가르기하는 분쟁과 분파를 중단하라고 했는데

다른 여타의 문제들보다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것이었으면
1장에서 시작된 이 문제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3장까지 길게 끌어오면서
오늘의 말씀에서는 마침내 한 구절의 말씀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3:21]

신앙생활 가운데 훌륭한 목회자나 설교가들 또는 부흥사들을 통해
은혜를 받게되면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경계를 넘어
그 사람이 자신의 정신적 우상이되고 불신세계의 팬클럽 사람들처럼
아예 자신과 자신의 삶을 그 사람에게 융화시켜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자신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사람 중심으로 휩쓸려 버리면
나중엔 나의 모든 중심에 계셔야 할 예수님 조차 보여지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의 마음을 지배하게되는 자리까지 가게된다

특별히 한 교회 안에 주님께서 세우신 목회자라고 할찌라도
그는 교회의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를 대신할 수 없는 사람인데
신앙의 자아분화가 제대로 되지 못한 사람들에게 옹위되어져서
교회 내에 문제가 발생되면 분쟁과 분파의 중심에 서게되는 경우도 있다

---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 다 너희의 것이요
---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3:22-23]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너에게 영향을 미치는 어떤 영적 지도자가 아니라
정말 중요한 것은 너 자신이며
너를 위하여 이러한 지도자들을 세워주신 주님이 중요한 것이라고 하시는
이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며 신앙생활의 건강한 자아분화를 이룰 수 있어야겠다

기도하기

주님 외에 어느 누구도 나를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사람을 자랑하거나 사람 중심으로 휩쓸리지 않는
건강한 자아분화를 통하여 자신을 지켜갈 수 있게 하소서

 

 

*자아분화 [自我分化]란

 

보웬의 가족상담치료에서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인데

 

성장과정에서 자아분화가 되지 못하면 항상 타인 의존적인 사람이 되어

 

자기 주체적인 중심을 갖지 못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감정적으로 융해되어 살아가는 심리적 병리 현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