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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전서 *

▼ 고린도전서 4:9-21 낮은데로 임하소서

by 朴 海 東 2016. 2. 16.

낮은데로 임하소서

고린도전서 4:9-21

묵상내용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써내려간 바울의 편지를 읽으면서
나같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낮고 천한 자리에 내려오신 예수님이
한 사도의 생애와 삶을 통해 철저히 재현되고 다시 나타나는 것을 봅니다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우리는 그리스도의 때문에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비천하여

---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4:9-12]

예수님이 자기 백성의 구원을 위하여 이 세상에 오시되 화려한 궁전에서
왕으로 태어나지 않으시고 말 여물통에 나셨으며 가나한 가정의 아들로 자라시고
그 생애가 사람들에게 숨겨진바 되었다가 때가 되매 자신을 드러내시고
가난한 자들과 병든 자들과 천한 자들의 위로자로 천국복음을 전하셨으니

하나님의 영광을 가지신 이가 이렇게 낮고 천한 가운데 나시고
가난하고 비천한 가운데 사신 것은
세상의 찌기같은 사람들,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게 하심입니다[눅4:18]

복음 전도자의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이제 바울 뿐 아니라 주님의 뒤를 이어 이 세상 가운데 목회자로
기타 복음 전하는 자로 부름받은 자들에게도
요청하시는 삶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종이라고 자처하는 내가 오늘 서 있어야 할 나의 자리는
앞서가는 자리가 아니라 마치 세상의 경쟁에서 밀린 사람들처럼
끄트머리에 가 있어야 진정한 복음 전도자의 역활이 될것이라고 받아들입니다

목회자도 돈이 있으면 좋은 집과 좋은 차를 가지고 첨단의 기기들을 이용하는
최고급 수준의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살아가는 모습에서는 가난하고 비천한 자들의 삶 가운데
자신의 자리를 두고 사셨던 예수님의 섬김의 영성과 능력은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자신의 인생과 삶을 희생하더라도 자식 하나 반듯하게 잘 키워보려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시장 모퉁이에서 생선 좌판 벌여놓고 일하는 어머니처럼
그리고 삯 바느질로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워내는 어머니들처럼
복음으로 낳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잘 키워보려고

친히 앞치마를 두르고 장막 깊는 일을 하면서 성도들을 섬기며 살았던
진정한 복음 전도자 사도 바울의 희생과 삶을 이 아침 가슴 깊이 받아들이며
나도 내가 상대하고 섬겨야 할 사람들이 있는 나의 선교지에서
낮은데로 임하신 주님의 길을따라 더욱 낮은 곳으로 임하여 살 것을 다짐합니다

기도하기

입만 가지고 일하는 복음 전도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예수님처럼, 바오로처럼
낮은 자리로 내려가 섬기는 자가 되게하여 주소서

이로써 내가 일만 스승 가운데 한 사람이 아니라
복음으로 사람들을 낳고 키우는 복음의 아비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