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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전서 *

▼ 고린도전서 5:1-13 악성 누룩의 죄[음행]을 제거하려면

by 朴 海 東 2016. 2. 16.

악성 누룩의 죄[음행]을 제거하려면

고린도전서 5:1-13

묵상내용

지금 에게해 바다 건너 에베소에서 개척목회를 하고 있는 바울은
자신이 2차 선교여정 중에 오랜 기간 공을 들여 개척한 고린도교회가
여러가지 시험에 빠져있다고 들었을 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짐작이 갑니다

그런데 교회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분쟁과 분파의 문제에 이어서
이번에는 교회 안에 악성 누룩처럼 번질 위기에 있는 음행의 문제를 지적하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사도는 강한 언성을 높여 말하듯 이런 일 행한 자를 단호하게
내어쫓으라고 명함으로 이 악성 누룩이 더 퍼지지 못하도록 대처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사도인 바울이 이처럼 얼굴색을 돌변하여 말하듯 하고 있는 이유는
이런 종류의 죄를 방치할 때에 하나님의 교회가 받을 치명적 위협을 암시합니다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5:1-2]

이방인 중에서도 없을법한 이런 종류의 죄악이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성도와 그의 가정에서 발생되었고 또 이 소문이 얼마나 돌고 돌았으면
멀리 바다 건너 에베소의 바울에게까지 들려왔는지를 생각해볼 때
이미 이죄의 영향력이 누룩처럼 교회 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방인의 도덕적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런 죄악을 일으킨 장본인이
이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계속 교회의 회집에 참석하는 것도 문제인데

주님의 신부된 순결한 교회가 더럽혀지거나 어지럽게 되지 않도록
주님께서 교회 안에 드러내신 이런 죄악에 대해 교회를 염려하는 마음으로
통한히 여기는 사람들이 없었다는 사실은 더욱 충격이며
왜 고린도교회가 이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앙 양심이 바로 박힌 성도라면 자신이 저지르고 있는 죄악에 대해서
양심에 걸려서라도 스스로 제발로 교회를 떠나고 자신을 숨기는 법인데
그렇게하지 않고 계속해서 교회를 다녔다는 것도 큰 문제가 되지만

이런 문제를 단호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어물쩍 거리며 미루어온
고린도교회가 얼마나 큰 잘못에 빠져있는지 사도의 책망 가운데 엿보게 됩니다

사도가 교회 안에 공개되어진 음행의 죄악을 온 덩어리에 퍼지는 묵은 누룩으로
비유하여 지적하는 것은 그 한 사람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반드시 또 다른 사람들이 이 죄의 유혹에 빠지게 될 것을 염려하는 책망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죄의 영향력이 더 이상 퍼지지 못하게하기 위하여 단도리하듯
자신의 육신은 지금 에게해 바다 건너 에베소에 있지만
자신의 영은 바다 건너 고린도로 가서 고린도 성도들과 함께 치리회를 갖고

주 예수의 능력으로 [예수님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런 일 행한 자를 사단에게 내어주었다고 이야기 하는데
이는 그 사람의 육체는 멸하더라도
그 사람의 영혼만이라도 구원받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5:4]

사도 바울이 전하는 극단적으로까지 보이는 이 말씀 가운데는
이 무서운 죄를 범한 사람도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이며 구원받을 자 이기에
하나님께서 죄악을 드러내시기까지 하였어도 회개하지 않기 때문에
육신은 죽여서라도 영혼만이라도 구원코자 하셨다는 것을 추론하게 됩니다

교회의 치리회를 통하여 사단에게 내어준 바 된 이 사람의 운명은 그 이후로
어떻게 되었는지는 더 이상 알수 없지만 교회가 출교시키며 단교를 선언함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떠난 그순간 이사람에게 닥칠 운명이 어떨 것인지 짐작이됩니다

교회의 출교[단교 선고] 선고 후 그가 병들었거나 혹은 사고를 당하게 되거나
혹은 어떤 모양으로든지 그 사람의 삶 가운데 변화가 생겼고
그 사람이 회개하게 된 것을 엿보게 되는 말씀이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두 번째 편지에서 엿보게 되는데

이 사람이 많은 사람에게서 벌 받은 것이 족하다고 말하며
저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길까 두려우니
이제는 용서하고 위로하라는 말씀에서 보여집니다[고후2:1-11]

죄는 무서운 것이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더욱 무서운 것이어서
한 영혼의 회개와 구원을 위하여 행하시는 놀라운 은혜들을 보게합니다
따라서 교회의 치리는 할 수만있다면 없어야 좋은 것이지만


치리 그 자체는 죄보다 더 큰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하며

교회의 성례와 더불어 바른 교회의 표지가 되고
이로써 하나님의 교회가 순결을 지키며 보호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 교훈과 적용 ]-------------

1. 성도가 연약함으로 범죄할 수 있으나 회개하지 않고 계속해서 죄를 범하면
---주님께서 그 사람이 부끄럽게 되도록 공개적으로 죄악을 드러나게 하시고
---그래도 회개하지 않으면 교회의 치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멈춰지게 하신다

2.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모든 사람들이 알게되도록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죄악에 대하여 교회가 통한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치리하지 않으면
---교회는 무서운 죄악에 오염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교회의 순결을 도모해야한다

3. 특별히 음행/간음의 죄는 악성 누룩과 같은 전염성이 강해서 한 사람의 죄가
---공개적으로 드러나게 되기까지 그대로 방치하면 반드시 또 다른 사람들이
---같은 죄를 짓게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교회의 순결을 위해 단호히 제거해야한다

선교지 교회에서 한 성도가 일터에 나가서 일하다 눈이 맞은 사람과 간음죄를
범하게 되었고 잘못된 관계가 지속되므로 교회 안에까지 드러나게 되었는데
교회를 담임 맡은 제자 전도사님이 마음이 유약해서 그랬는지
교회 안에서 엄하게 책망하지 못하고 그냥 내벼려 둔 것이 화가 되어

얼마가지 아니해서 그 사람과 친한 또 다른 사람이
같은 죄를 범하게 된 것을 보면서 과연 이 죄악이 성도들의 마음을 오염시켜
누룩처럼 번지는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을 뼈저린 교훈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교만하게 되는 죄와 간음하게 되는 죄는 상호관련성이 있는 죄악들인데
이 죄는 주님 앞에서 평생에 깨어 기도함으로 자신을 지켜야 할 제목들 입니다

기도하기

하나님이여 !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시편13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