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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전서 *

▼ 고린도전서 7:1-7 사탄이 노리는 성적유혹에 노출되지 않기 위하여

by 朴 海 東 2016. 2. 16.

사탄이 노리는 성적유혹에 노출되지 않기 위하여

고린도전서 7:1-7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가운데 마음 깊이 닿아지는 세 개의 구절이 있습니다

---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7:2]

--- 서로 분방하지 말라...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7:5]

---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하니라 [7:7]

1. 사탄의 시험에 노출되지 않기 위하여

1) 음행을 피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결혼해야 합니다 [7:2]

청년 남녀들은 결혼 적령기가 되면 너무 미루지 말고
결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음행의 죄에 빠질 여지가 많은 것을 암시합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마치 결혼의 목적이
음행의 죄를 피하기 위해서 해야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결혼의 목적을 " 사랑의 완성을 위해서" 라고 하던가
혹은 "서로 좋아하는 사람끼리 자주 만나고 헤어지기보다
영원히 함께 살기 위해서" 라고 한다면 좀 더 멋진 표현이 될 것같은데

음행을 피하기 위해서 결혼하라고 하는 말은 좀 고상하지 못하고
어딘지 모르게 좀 불만스러운데가 있습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 말처럼 더 솔직한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속을 들여다 보시는 주님 앞에서 성적인 문제와 관련된 죄악보다
더 강렬한 것은 달리 없기 때문입니다 [막7:20-23][갈5:19-21]

성경에서 사람의 속에 있는 죄악들을 지적하실 때 다른 성격의 죄악들은 보통
한 번 언급으로 끝나지만 성적인 죄와 관련된 것들은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간음과 음탕같은 단어들을 반복 사용하여 지적하는 것을 보면
이 죄악만큼 육신을 가진 사람을 죄에 빠트릴 수 있는 강력 욕구는 없는것 같습니다

따라서 하나님 앞에서 음행의 죄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는 말씀은 백번 천번 지당한 말씀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러니 결혼의 목적을 어디 고상한데 두고하는 것같은 사치를 떨것이 아니라
솔직히 음행의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라도 결혼하여
하나님 앞에서 나의 바른 신앙을 지켜가겠다고 하는 생각은
정말 정직한 것이고 주님께 칭찬받을 자세 입니다

2) 이왕 결혼하였으면 기도의 틈을 얻기위한 목적 외에는 합방해야 합니다[7:5]

하나님의 창조 원리에 따라 결혼한 부부는 둘이 한 몸이 된 사람들 입니다
따라서 아내는 남편에게 그리고 남편은 아내에게 속하여 살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정해주신대로 둘이 한 몸된 창조원리를 무시하고
무슨 이유가 되었던지 따로 각각으로 놀아버리면
상대방에게 딴 마음을 갖게 만드는 죄의 조성자가 될 수 있고
사탄은 이러한 틈을 비집고 들어와 얼마든지 유혹의 미끼를 던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한 목적 외에
다른 이유로 분방하는 것은 옳지않습니다

특별한 사연이 있어 잠자리에 들어갈 때 각각 침대를 사용하든
아니면 각각 덮는 이불을 사용하더라도
둘이 함께 한 방에 있어야 한다는 말씀은
눈에 보이지않는 중요한 의미가 있고 자녀들에게도 본을 보이는 일입니다

2. 각각 받은 은사대로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합니다[7:7]

복음 전도의 사명에 사로잡힌 사도 바울은 정말 우리 범인들처럼
결혼이 자신의 인생에 절대가치라고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결혼을 하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자신을 지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특별한 목적 때문에 세상 사람들에게 최고 절대 가치가 되는
결혼조차도 그에게는 상대가치로 여겨졌을 만큼
그는 독신의 은사를 가지고 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바란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각 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하다고 말함으로
모두가 자신처럼 독신의 은사를 받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도 바울이 가진 독신의 은사는 특별하고 예외적인 것이며
하나님께서 보편적으로 모든 인간에게 주신 것은 독신으로 살아가는 것보다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저 창조의 날에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독처하는 것/홀로 사는것이 좋지못하니"라고 하셨기 때문 입니다[창2:18]

그래서 장로교의 창시자 칼빈같은 개혁가는
천주교의 신부나 수녀들의 독신을 옳지않은 것으로 지적하며
그렇게도 할 일이 많은 개혁의 와중에서도 한 미망인과 결혼하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정말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은
나에게도 바울과 같이 어떤 특별한 목적이나 사명 때문에 결혼을 절대가치로
여기지 않을 수 있는 독신의 은사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홀홀 단신 독신으로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 저 창조의 날에 아담을 향해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지아니함"을 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창2:18]

기도하기

주님 !
질그릇같이 연약한 육신을 가진 우리들이
주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인생살이에서
연약한 육신 때문에 죄에 빠지거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도를 통하여 여러 권면의 말씀을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나의 안정과 행복을 위하여 주신 오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겨
날마다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