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린도전서 7:8-16 그(녀)는 그 가정의 수호 천사가 되었다

▼ 고린도전서 7:8-16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불신 가정에서 외짝 믿음을 가지고
힘들게 신앙생활하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말씀을 보게된다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7:14]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얼마나 많은 가정들이 한 지붕 아래, 한 방안에 살면서도
영[靈]이 같지 않아서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있는가 ....(?)

물론 나의 선택으로 인하여 한 몸으로 결합된 결혼이었고 부부이지만
막상 두 사람이 한 몸이 되어 이루어가는 결혼생활은 만만한 것이 아니어서
믿지 않는 남편으로 인하여 고통받는 아내가 있고
믿지 않는 아내로 인하여 고통받는 남편들이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 사도를 통하여 주신 이 말씀은 불신 가정에서 외짝 믿음으로
힘들게 살아가지만 낙심하지말고 소망을 가지게하는 축복의 말씀이며
이로써 불신 남편 또는 아내와 결혼하였으므로 힘들고 고통스러우나
주님 앞에서 성공적인 인생과 가정을 이루게 할 수 있는 도전의 말씀이 된다

해군 생활을 할 때 가까이 지내는 장교 한분이 있었는데
신앙생활을 잘 하다가 어느날 부터인가 술을 마시며 늦게 귀가하고
아내에게도 막대하는 불신자의 생활로 돌아갔기에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것은 그가 예수 믿지않는 아내를 예수믿게 하려는 전략이었던 것을
뒤늦게 그의 간증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

그가 예수를 믿고 난 후 그의 아내가 예수 믿게된 것에 대해 싫어하고 박대하자
그는 이전에 예수 믿지 않고 살았던 시절의 본성을 드러내며
막장 인생을 사는 것같은 추태를 보였는데 아내는 이런 모습에 아연 실색하여
함께 예수 믿자는 타협으로 나왔다는 것이며 이로써 함께 신앙생활하게 되었다

그런데 불신 가정에서 남편이 먼저 예수 믿게되는 경우는 그렇다치더라도
대부분은 외짝 믿음을 가진 아내가 불신남편 때문에 갖게되는 고통은 너무 커서
자식들만 아니라면 몇 번이라도 이혼하고 싶은 생각을 갖는 분들도 많은 것같다

그러나 이처럼 외짝 믿음을 가지고 고통하는 아내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는
오늘의 말씀은 내가 결혼하여 살게된 사람이 누구인지를 무론하고
마치 내가 나의 불신 가정에 수호천사처럼 되어 나의 남편과 자식들을
거룩하게 만드는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들어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7:14]

오늘날 유럽이 기독교 문명을 이루게 된 배경에는 물론 선교사들의 영향이 컸지만
그러나 동물같은 본성으로 달라드는 남편들을 개종시킨 아내들의 힘이 컸다고한다

주후 500년을 전후하여 유럽 세계에 폭풍같은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고
게르만족이나 바이킹 족같은 무지막지한 사람들이 로마제국에 의해
잘 평정되었던 당시의 세계를 다시 휩쓸고 지나갈 때

평생 수녀원에서 주님께 서원하고 고고한 신앙으로 자신을 지켜갔던 수많은
수녀들이 동물같은 남자들에게 잡혀가서 강제로 그들의 아내가 되었는데

그녀들의 경건한 신앙생활의 모습과 인격은 그 남편들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했고
또 그녀들을 통하여 나온 자식들에게 기독교 신앙교육을 제대로 시킴으로
그녀들의 남편들이 거룩하여지고 그녀들의 자식들이 거룩하게 되어
오늘날 유럽의 기독교 문명을 이루는데 기여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오늘 내가 불신 가정 가운데 외짝 믿음으로 고통받고 있다하더라도
마치 가시덩쿨 속에 백합화가 가시에 찔리며 더욱 향기를 토해내는 것처럼
나의 고통과 인내와 기도를 통해 나의 가정이 변화되고 거룩하여 질 수 있다면
지금 내가 받는 시련은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고통들이 될 것이다

기도하기

[불신 가정에서 외짝 믿음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기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가정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행복한 가정으로 이끌어주시기를 원하시는 주님이시여 !

오늘 외짝 믿음으로 고통받은 이들이
자신들의 가정을 사랑하는 헌신과 기도를 통하여
저들의 가정이 거룩하여지고 행복해지는 은혜와 축복이 있게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