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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전서 *

▼ 고린도전서 7:25-40 바울의 독신애찬 이해하기

by 朴 海 東 2016. 2. 16.

바울의 독신애찬 이해하기

고린도전서 7:25-40

묵상내용

처녀 딸의 결혼 문제와 사별한 과부의 재혼문제를 다루고 있는 오늘의 말씀은
처녀 딸을 결혼 시키기보다 그냥 독신으로 지내하는 것이 더 좋으며
과부가 재혼하는 것보다 그냥 지내는 것이 더 복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잘못 오해하면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므로 결혼의 제도를 세우신
하나님의 창조원리[창2:24]에 위배되고 충돌되는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그러나 바울 사도가 주의 영을 받아 말하는 자로서[7:40]
자기의 의견을 이렇게 말하는데에는[7:25]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 나름대로의 세 가지 이유와 배경을 보여준다.

1. 임박한 주님의 재림과 재림 전에 있게 될 대환난을 인하여 [7:26]

1세기 신약초기 교회와 성도들 사이에는 자신들의 시대에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곧 재림하시게 될 것이라는 임박한 재림 사상이 만연해 있었다.[마24,25]

그리고 예수님이 자신의 재림직전에 있게 될 대환난을 예고하신 것을 감안하면
결혼하기보다 독신으로 지내다 환난의 기간을 통과하고 주의 재림을 맞는 것이
좋겠다고하는 바울 사도의 권면은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을만한 이유가 있다

적용:
결혼보다 독신애찬을 강조했던 바울의 의견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가의
문제는 차체에 두고라도 그가 가졌던 임박한 주님의 재림 사상은 오늘 나를
깨어있게하고 영적 긴장을 가지고 살아가게하는 강력한 도전으로 받아 들인다

2. 이 세상의 유형[유행]은 다 지나갈 것이기 때문에 [7:31]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지나갈 것이며 복음과 주님을 위하여 일한 것들만
영원히 남을 것이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이 편지의 수신인들에게
잠시 잠깐 후에 없어질 것보다 영원한 것을 위해 살라는 권면을 하고있다

주님께서도 이미 말씀하신 바 천국에서는 시집가고 장가가는 것도 없고
천사들과 일반이라고 하셨는데
그만큼 세상에서는 행복의 절대가치로 여겨지는 결혼이라도
천국에서는 더 이상 결혼이 필요없을만큼 신랑되신 주님과 더불어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바울은 이렇게 권면하고 있다

적용:
이 세상과 세상에 속한 모든 것들은 쉬이 지나갈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한 것들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지혜로운 자는 내가 어디에서 나의 영원한 장래를 보낼 것인가를
지금 여기에서부터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인데
나는 이미 결혼한 사람이니 결혼과 독신의 문제를 떠나서라도
나의 영원한 장래를 앞에두고 이런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어야겠다

3. 주님을 섬기는데 세상 염려로 마음이 갈라지지 않기 위하여 [7:32-34]

결혼을 통해 부부함께 한 몸을 이루고 살아갈 때에 서로에게 매인 몸이 되므로
아무래도 주님을 섬기는데 올인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남편은 아내를 기쁘게하기 위해 세상 염려를 하게되고
아내는 남편을 기쁘게하기 위해 세상 염려를 하게되면
주님을 섬기는 마음이 갈라질 수 있음을 염려하는 바울의 권면은

몸과 영을 거룩하게 하여 흐트러짐이 없는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기에는
결혼하는 것보다 독신으로 섬기는 것이 더 좋지 않겠냐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동기로써 너희의 유익을 위함이요
올무를 놓으려함이 아니라는 말 속에는 바울이 결코 독신주의자는 아니며
단지 시대적 상황에서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

나는 이미 결혼한 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나의 절대가치로 삼고
모든 것을 상대화 시키되 심지어는 아내와의 관계도
주님을 더 잘 섬기는 일을 위해서는 상대화 시킬 수 있는가 자문해보게 된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하여 한 몸되게 하신 것은
여자가 남자를 돕는 배필되게 하시어 남자가 홀로 주님을 섬길 때 보다
둘이 하나됨으로 주님을 더 잘 섬기게 하려고 하신 것인데
오히려 결혼함으로 주님을 섬기는 마음이 갈라진다면 잘 못된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원리와 결혼제도의 목적을 따라 둘이 하나됨으로
주님을 더 잘 섬길 수 있는 신앙과 삶이 될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

기도하기

독신주의자는 아니지만
독신애찬을 주장했던 바울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오늘 나도
임박한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자로서
주님과 영원한 가치를 위하여
그리고 주님을 절대가치로 삼고
결혼조차도 상대화 시킬 수 있을만한한
열정과 헌신으로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