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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전서 *

▼ 고린도전서 9:1-12 자기의 비용 써가며 예수의 병정노릇하기

by 朴 海 東 2016. 2. 16.

자기의 비용 써가며 예수의 병정노릇하기

고린도전서 9:1-12

묵상내용

바울이 자신의 사도적 권위를 입증하는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사도된 자신과 또 자신과 함께한 일행들이
일체 교회에 재정적 부담을 주지않았고 순수하게 복음사역에만
매진한 것을 왜 그토록 길게 강조하고 있는지 묵상하게 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해답은 나오지 않는 가운데서
그래도 마음에 한줄기 빛처럼 떠오르는 생각은
바울은 철저하게 앞서가신 예수님을 닮고 싶어서

자신에게 주어진 사도적 권위나 심지어 자신이 개척한 교회에서
마땅히 받을 수있는 보수나 대우까지도 받지 않으면서
주님과 복음을 위해서 끝까지 섬김의 정신으로만 일관한 것같습니다

바울이 그토록 사모하고 닮고 싶어한 예수님은 이 세상에 계실 때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함이 아니라 오히려 섬기려하고
자기의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라고 하셨는데[마20ㅣ28]

예수님의 이러한 섬김의 정신과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어주려하신 희생 정신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서 보낸 1년 6개월동안 철저하게 실천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9:12]

---------[ 교훈과 적용 ]----------

목회자들이나 선교사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부익부 빈익빈의 현상이 존재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 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목회를 통하여 획득하게 된 영광과 부를
자신의 시대에서 끝내지 않고 대물림해주려는 세습의 문제도 있습니다

자신의 것을 다 내어주고 목숨까지도 내어주신 예수님과
이러한 예수님의 섬김과 희생의 정신을 따르기 위하여
아무런 사도적 권위나 교회를 개척한 자의 권리를
전혀 주장하지 않고 범사에 참았다는 바울의 모습은 [9:12]

오늘 이 시대에 목회의 부익부 빈익부 현상을 갈등하며
목회의 메이저 리그와 마이너 리그를 스스로 구분하고있는
우리[나]의 모습을 심히도 부끄럽게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목회자나 선교사 세계의
어디에 속해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며 사역한
예수님과 바울의 영성을 나는 따르고 있는가가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느덧 금년 한해도 저물어가면서 지금은 감사의 달 11월을 보내고 있는데
복음을 위하여 사도로 부름받은 것 만으로도 너무 황송하고 감사 감격해서
일평생 말씀을 위한 사도적 권위 외에
자신의 안일과 부요를 위해서는 일체의 대우와 권리를 주장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기 비용을 써가며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었고
포도를 심고 그 열매를 자신이 먹지 않았으며 [9:7]
양떼를 기르고 그 양떼의 젖을 교회의 가난한 자들과 복음을 위하여 돌린
바울의 섬김과 희생의 정신을 가슴 깊이 받아 들이고 싶습니다

주님 ! 저도 이렇게 살 수 있을까요...주님과 바오로의 길을 따르게 하소서!

기도하기

자신의 영광과 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가련한 양무리와 영혼들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 목숨까지 내어준
주님과 바오로의 길을 저도 따를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묵상적용

그간 자비량 선교사로서 나의 원칙은 사역을 위하여 욕심내지 않고
주님이 내게 주시는 만큼만 그것을 가지고 사역한다는 것이었는데
바울은 자신이 친히 일해가면서
자신이 돈을 벌어 그 비용을 사용하면서까지 주님의 병정노릇 했다고 하니

그동안 나의 기본적인 자산은 건드리지 않고
주님이 주시는대로만 그 비용을 가지고 일해온
내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진다
나도 주님이 주시는 것으로 뿐 아니라
나의 소유을 들여 주님의 병정노릇할 수 있는데까지 나아갈 수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