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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전서 *

▼ 고린도전서 8:1-13 나의 자유로 믿음이 약한자들을 포용하기

by 朴 海 東 2016. 2. 16.

나의 자유로 믿음이 약한자들을 포용하기

고린도전서 8:1-13

묵상내용

네가 하나님을 아는 헛 지식으로 교만한 자가 아니라
진실로 하나님의 마음까지도 깊이 헤아리는 참 지식을 가진 자라면
사랑으로 덕을 세우는데까지 이르러야한다는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내가 사모하고 존경하는 조** 목사님이 생각납니다

그분은 이미 이 세상을 떠나 주님 품으로 가신 분이지만 아련한 기억 가운데
잊을 수 없는것은 믿음이 약한 자들을 지극히 배려하며 사셨던 모습 때문 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매형이 되는 ***교장과 함께 기독교 학교인 ** 고등학교를
시작하셨는데 개교 초기에는 거의 학교에서 숙식을 해가면서 살았습니다

어느날 학교 공부가 파한 후 출장 갈 일이 생겨 내일 돌아온다하고 떠났는데
그 밤에 숙직으로 남은 선생님과 몇 몇 교직원들이 막걸리 파티를 열고
한창 주흥이 도는 싯점에 이 분이 생각보다 일이 빨리 끝나
당일에 돌아오게 되어 기독교 학교에서 보지못할 모습을 보게 된 것입니다

숙직 선생님과 교직원들이 기독교 학교에서 술파티를 했으니
이제 우리는 파리 목숨이다 생각하고 모두 황망한 상태에 빠졌는데
이 목사님은 그들을 안심시키려고 그랬는지 " 나도 한 사발 주시구랴"하고

함께 받아 마시므로 함께 술마신 공범이 되어 그들을 안심시켰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고 자유함이 있는 자들이
어떻게 믿음이 약한 자들을 포용하고 살아야하는지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구구절절
바울은 참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배려하여
사랑으로 덕을 세우는데까지 나가는 지식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고린도교회가 세워졌던 1세기 초기교회 당시는
지중해 연변의 대부분의 도시국가들이 신전문화 중심이어서
신전에 제물로 바쳐졌던 제물들이 물려 나온 후
시장 저자거리에서 팔리곤 했는데
이것을 사 먹어야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쟁론이 된 것 같습니다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며 오직 홀로 높으신 하나님만 섬김으로
이런 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이 있었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우상에게 드렸던 음식 먹는 것을 죄악시하여 멀리하기도 했고

또 어떤 사람은 우상의 제물을 죄악시 하면서도 이런 문제에
자유한 사람들이 먹는 모습을 보고 유혹을 받아
양심에 꺼리기면서도 함께 따라서 먹음으로
그들의 양심이 약해지고 더러워지는 일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8:7]

바울 사도는 이점에 대해 분명하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로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8:9-13]

신앙공동체 안에서 나의 이기적인 생각과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마음으로 내가 함부로 한 행동 때문에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실족케한 일들이 없는지...
말씀의 거울 앞에 자신을 비추어보는 이 시간
내 마음에 걸리는 몇 가지 일들 때문에 마음이 아프고 괴로워집니다

너무 오래 전의 일이어서 내가 실족케한 것같은 그들을
이제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 같지만 평생 그들이 생각날 때 마다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주님 !
제가 제대로 자격을 갖추지 못하고 신앙공동체의 리더가 되어서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실족케 한 것같은 몇 가지 일들이 생각납니다
용서하여 주시고 이런 죄에서 나를 자유케하시며 그들을 돌보아 주소서

나로 인하여 마음이 상하게 된 것같은 그들이 생각날 때마다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므로 남은 인생을 살겠습니다
그들이 어느 곳에 있던지 그들의 영혼을 지켜주시고 구원에 이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