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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전서 *

▼ 고린도전서 7:17-24 하나님 안에서 나의 존재와 삶의 이유 찾기

by 朴 海 東 2016. 2. 16.

하나님 안에서 나의 존재와 삶의 이유 찾기

고린도전서 7:17-24

묵상내용

바로 앞선 문맥의 말씀에서 [7:10-16]
불신자와 결혼하여 불행하게 사는 것 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말고 오히려 그 비관적인 현실에서
너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네 가정에서 이루실 구원의 역사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겠냐고 역설한 바울은[7:16]

오늘의 말씀에서는 그러므로 네가 어떤 상황으로 부름을 받았던지
그 부름받아 살아가는 현실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하나님과 거하여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합니다[7:24]

---형제들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사도 바울은 같은 부부라도 신자와 불신자로 살아가는 가정들이 갖게되는
여러 갈등들에 대해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를 권면한 것에 이어서

이번에는 할례자와 무할례자 그리고 종과 자유인 등과 같은 또다른 사례들을
들어가며 이야기 함으로써 나의 삶 가운데 주어진 모든 상황들이
지금 나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내가 어떻게 받아 들이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같습니다

그래서 이 아침 나는 지금 내가 처한 삶의 모든 상황들이 어떠한 것이든
이 모든 것이 나의 태어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시고 존재케하신
하나님께로 말미암고 하나님으로 인하여 살아가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나의 인생과 삶을 통하여 작정하신 모든 일들이
마치 한 편의 아름다운 다큐처럼 완성된 다음에는 내가 소풍처럼 왔다가는
이 세상의 시간들을 모두 끝내고 다시 주님께로 돌아가게 될 것을 감사드립니다

한 때는 내가 태어난 이 분단 국가를 싫어했고 가난한 가정에 태어난 것을
저주스러워했으며 내가 성장하는 과정 중에 나에게 일어났던 모든 좋지 않은
일들에 대해 불운하게 생각하고 불행한 운명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내가 처한 모든 상황과 현실이 그냥 숙명처럼
나에게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 아신바가 된
하나님으로부터 허락된 상황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감사하게되고
나를 이런 상황 가운데로 부르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게 됩니다

이젠 가을도 깊어
모든 생명있는 것들이 대지의 색깔로 돌아가는 이계절에
창 밖에 보이는 퇴색한 가을 나무의 잎새들처럼
내 인생의 날들을 쓸쓸하게 보낸 때가 있었지만

이제는 내가 살아가는 인생의 모든 날들을 하나님과 관련지으며
주님과 함께 거하는 내 삶의 현실을 사랑하면서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 하나님이 모든 것을 행하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 또 사람의 마음 속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전도서3:11]

기도하기

내가 이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에
내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가 되시는 주님 !

나를 향하신 주님의 놀라운 일들을 어떻게 이루시려고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나에게 일어나게 하셨습니까

이전엔 내 삶에 일어난 이해할 수 없는 일들 때문에
불행한 인생을 숙명처럼 여기고 살았는데
이젠 주님 안에서 내 모든 삶의 이유와 의미가 있는것을 알았습니다

오늘도 내게 허락하신 삶의 모든 상황들 속에서
주님과 함께 거함으로 범사에 감사하고 찬양하는 날들이 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