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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전서 *

▼ 고린도전서 15:1-11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다

by 朴 海 東 2016. 2. 16.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다

고린도전서 15:1-11

묵상내용

성경에서 어떤 장들은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기록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히브리서 11장이 "믿음"장 이라고하면 고린도전서 15장은 "부활"장이 된다

고린도교회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그리고 질문들에 대해 편지로 답변해가는
바울 사도의 글에서 오늘의 말씀은 주님의 부활에 대한 성경적인 증거와[15:4]
부활의 증인들을 하나 하나 열거하는 중 바울 자신도 포함 시키고있다[15:5-8]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는 서론적 글로써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마음에 정리가되는 세 가지 점이 있는데

그 중 한 가지는 복음은 한 번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운데 굳게 서기 위해 반복해서 들어야하는 복음 이라는 것이고 [15:1]

다른 한 가지는 복음을 듣기는 하지만 헛되이 믿는 사람들도 있으며 [15:2]

[아마 여기서 헛되이 믿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실예는 예수님의 산상수훈
-결론 부분에 나오는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말하는 것같은데 거기에 보면
-심지어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온갖 기적들을 행한 사람들조차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헛되이 믿은 사람들이 열거되어 있다 -마7:22]

다른 또 한가지는 복음의 핵심은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우리죄를 위해 죽으시고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 나오셨다는 사실인데 [15:3-4]

여기서는 "성경대로"라는 말에 강조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은 그냥 우연히 되어진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 경륜 가운데 이뤄진 것이며
우리의 구주되신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성경에 기록된대로 성취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마음에 가장 크게 닿아지는 구절들은
바울이 예수 부활의 증인들을 열거하는 중 자신을 마지막 순서에 두면서
부끄럽고 자격없는 자신을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로 표현하는 것과

그리고 왜 나같은 것에게도 이런 망극한 은혜를 주셨는지....
감당할 수 없는 은혜를 고백하며 그래서 나는 더욱 복음을 위해서
더욱 수고한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이것 조차도 주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 교훈과 적용 ]---------

오늘 나는 또 다시 C국과 NK 사역을 위해서 C국의 변방도시 **에 와 있다
어제는 우리 카페 회원들이 모아준 NK 양식헌금을 가지고 할 수있는 대로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양의 양식을 사기위해 양식을 운반하는 부두로 가서

부두의 노동자들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분주히 현장을 누볐는데
한 순간 나는 이렇게 뛰고 있는 나의 모습이 너무 새삼스러워서 주님께 물었다

주님 ! 나는 누구 입니까....(?)
잠잠히 내 마음에 들려진 소리는 " 너는 나를 위한 잡부다"는 소리였고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예 주님! 저는 주님의 복음을 위한 천국일꾼 - "잡역부"가 되었습니다.
나의 모습이 한없이 초라하게 보여도 내게 베푸신 은혜를 생각하면
이것도 나에게 과분한 것이며 영광스러운 사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백하였다

나는 바울이 자신을 만삭되지 못한 자로 지칭하며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또 못난 자신에게 베푸신 은혜가 너무 커서

나는 이렇게 죽도록 일해도 그 은혜 다 갚을 수 없다는 것과
이렇게 일할 수 있는 자리에 세워주신 것조차도 은혜라는 고백을 보면서
이것이 또한 나의 남은 평생에 주님께 향한 나의 고백이 되기를 소원한다

세상적으로 보면 나에게 아무런 혜택이나 유익이 될 수 없는 일을 위해
나의 시간과 돈을 허비하며, 내가 전달받은 헌금 외에 또 모자라는 돈은
나의 비용으로 충당해 가면서까지 이런 사역에 기꺼이 나서게 되는 것은
바울의 고백처럼 세상이 이해할 수 없고 알 수도 없는 주님의 은혜 때문이다

그 은혜가
지금 내 모습 이대로 나를 가지게하고 있고
나의 나 됨을 이루게 한다는 바울 사도의 고백에
이 아침 묵상의 시간에 나의 고백을 함께 얹어서 주님께 고백드린다

주님 !
나는 주님의 것이며 영원히 주님의 소유 입니다.
나는 주님을 위한 잡역부로서 무슨 일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이것 외에 달리 나는 더 바랄 것이 없고 이것이 나의 행복 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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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 시작하게 하신 일 은혜로 진행하며 은혜로 마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