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영이 계시는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 고린도후서 3:12-18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개요 ]
앞선 문맥의 말씀에서 바울 사도는 새언약의 일꾼된 자신들의 영광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옛 언약에 속한 직분과 비교하여 말하면서 그것은 정죄의 직분 : 의의 직분이며, 율법 조문의 직분 : 영의 직분이라고 하였는데 이어지는 오늘의 말씀에서는 엣 언약의 전달자가 되었던 모세와 새 언약의 전달자가되신 예수님을 비교하여 만일 새언약의 주체가 되신 예수님께로 돌아가면 옛 언약[율법]에 고착된 수건이 벗겨지고[3:16] 주의 영으로 자유함을 얻으리라고 강조한다.
1520년 종교개혁의 선구자 루터는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파문을 당한 후 여전히 율법과 선행구원에 갇혀있는 당대의 사람들을 자유케하기 위하여 3개의 논문을 발표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크리스챤의 자유"이다.
루터는 이미 그리스도께서 자유케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율법으로 구원받고자하는 사람들을 비유하기를 그것은 마치 고기를 입에 문 개 한마리가 강물에 비쳐진 자기의 모습을 보고 그 고기를 얻기 위하여 욕심을 내고 입을 내밀다가 이미 가지고 있는 그 고기마저 강물에 빠트리는 것으로 비유하여 깨우치고 있다.
은혜롭고 자비로우신 하늘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구원과 생명을 주셨고 아들은 우리에게 모든 것의 모든 것이 되신다.
나는 어떤 순간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님께서 나의 행복을 위하여 이루어놓으신 모든 것들을 깜박 잊어버리고 마치 신앙생활을 내 힘으로 하는 것처럼 율법적인 신앙에 빠져 마음이 무거울 때 마다 나를 본래의 위치로 되돌려 놓는 말씀 한 구절을 언제나 암송하고 있다.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느니라[고전1:30]
그리고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또 한 구절의 말씀을 심비에 새기게 되는데 그것은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는 말씀이다[3:17]
그렇다 이제는 율법이 아닌 영으로 살아야하며 주의 영이신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한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참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유일한 비결이다
때로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옛 언약에 속하여 나의 힘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며 자기 의로 주님 앞에 서려는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이제는 부질없는 이런 노력이나 선행/공로/업적같은 것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어리석은 행태를 벗어버리자
그리고 율법이 아닌 나의 영으로 주님을 섬기되 자비로우신 하늘 아버지께서 자기 아들 안에서 이미 나를 위해서 예비해놓으신 구원의 축복과 자유를 누리자.
나의 약함과 수준을 다 아시는 주님께서는 내가 그를 기쁘게하는 삶을 살려고 허덕이는 것보다 오히려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위하여 이미 예비해놓으신 축복을 내가 누리며 살기를 원하신다. 이것이 엣 언약과 비교되는 새 언약의 축복이며 자유이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주의 영이신 성령께서 내 안에서 들어오셔서 나의 영에게 이 진리를 인쳐주시고 나의 영으로 더불어 살아가실 때 나는 나의 약함에도 불구하고 창공을 나는 한 마리 새처럼 마음껏 이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것이다
기도하기
옛 언약의 전달자인 모세의 얼굴에 가려졌던 수건이 벗겨지게 하시고
새 언약의 전달자이신 주님 안에 들어와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듯 주님의 영광을 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율법의 묵은 것으로 주님을 섬기는 자가 아니요
내 안에 들어오셔서 나와 함께 사시는 성령님을 따라서
영의 새로움으로 주님을 섬기며
율법의 우리인 새장을 벗어나서
창공을 날아가는 한 마리 새처럼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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