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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후서 *

▼ 고린도후서 5:1-10 가장 확실한 보증금

by 朴 海 東 2016. 2. 16.

가장 확실한 보증금

고린도후서 5:1-10

묵상내용

항구도시 **에서 살던 **년의 세월을 청산하고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을 때
전세로 살던 집 주인이 전세 보증금을 제대로 빼주지 못해서 매우 힘들었다

그 때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은 가압류 신청을 하는 것이었는데
이나마도 이미 은행이나 다른 채권자가 먼저 신청을 해 놓아서
나는 3 순위로 밀릴 수 밖에 없었고 이사를 가긴 가야하는데 망막하였다.

집은 내놓아도 담보와 가압류가 걸려있어서 1년이 지나도 나가지 않자
나는 전세금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이 말하기를 전세 보증금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이사를 가면
그나마 더 불리해질 수 있으므로 이사를 가더라도 주소와 이삿짐 일부는 그대로
두고 가야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렇게 이사를 간다고해도 가압류 순서에서 3순위로 밀려있는 나는
전세금을 받아낼 희망이 보이지 않았고 전세 보증금 마저 다 떼일 상황이었는데

누군가 알려주기를 제일 좋은 방법은 집 주인의 직장을 알아내어 월급 가압류를
신청하면 그나마 시일은 좀 걸리더라도 전세 보증금을 받아낼 유일한 방법인데
직장을 알아낼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집 주인은 자신을 감추고 오로지 부인을 내세워서 모든 일을 처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은행이나 채권자들도 모르고 있는 직장인데 나라고 알아낼 방도는 없었다

그래도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킨다고 했으니 기도하는 수 밖에 없었고
정말 주님 앞에 이 절실한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였는데 어느날 밤
어두운 동네 길을 걷다가 전에 내가 살고 있는 집의 아랫층에 살던 분을 만났다

어두운 밤길에서 하마터면 서로 간에 지나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내가 용케 알아보고 인사를 하였고 우리 집의 이사와 관련된 사정을 이야기하며
집 주인의 직장을 알 수 없는가 하였더니 그는 너무 쉽게 가르쳐주는 것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어두운 밤길에 꼭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서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얻게된 것을 생각하니
이는 정말 기도를 들으신 주님의 응답이 아니고는 될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내가 얻은 정보를 토대로 주인이 소득이 많은 사람인것을 알게되었고
다음 날 즉시 소송서류를 갖추어 법원에 신청하였으며
전세 보증금을 받아내기가 망막했던 길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서울로 이사를 할 수 있었고 후에 아무 손실없이 다 받아낼 수 있었다.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성도들이 땅에 있는 장막 집[몸]이 무너질 때[죽음의 순간]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닌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예비되어 있음을 약속해 주면서 [5:1]

또 이 것이 우리에게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미리 보증[금]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이는 하나님 이시라고 가르쳐준다 [5:5]

불안한 전세 보증금에 관하여 고통을 경험해본 나로서는
보증[금]에 관한 이 약속의 말씀이 얼마나 든든한 것인지 정말 실감이간다

그것도 전세 보증[금]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으신 영원한 장막으로
나의 영구한 소유가 되는 새로운 처소로 들어가는 보증금이 되는것에 대해
나는 감사하고 감격하지 않을 수 없으며

오늘 집 없이 나그네 인생길을 사는 나에게 이 것이 사실인 것을
확증해주시는 표시로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신것에 대해 더욱 감사드린다

물론 인격이신 성령님을 보증[금]으로 비유한 것이 좀 어긋난 표현인지는 몰라도
이젠 내가 땅의 장막을 벗어나서 하늘의 집으로 들어가게 될 때
이왕이면 영구소유되는 나의집이 더 영화롭고 빛나는 좋은 집이 되게하기 위해서
성령의 보증금 / Deposit을 더 크게 늘릴 수 있는 거룩한 욕심도 가져본다

왜냐하면 오늘의 말씀은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육신]이 죽음으로로 무너질 때
하늘의 처소로 옮겨가기 위한 [상급] 심판이 있음을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5:10]

기도하기

내가 잠시 이 세상 나그네 인생길, 흙집에 사는 것에 연련하지 않게 하소서
하늘에 있는 영원한 처소, 주님이 예비하신 그 영광스러운 집을 사모하며
오늘 내 안에 보증[금]처럼 두신 성령님을 힘입어
고달픈 인생길에 소망을 가지며 힘차게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