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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후서 *

▼ 고린도후서 7:8-16 굳은 마음을 돌이키게하는 사랑의 충격요법

by 朴 海 東 2016. 2. 16.

굳은 마음을 돌이키게하는 사랑의 충격요법

고린도후서 7:8-16

묵상내용

미련함으로 얽혀져 굳어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것은
진심어린 사랑에서 울어나오는 책망과 눈물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전도사 시절 고3 자녀를 둔 교회 장로님이 자기 자식이 공부는 하지않고
엉뚱한 길로 가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파 자식을 우격다짐으로 혼내기보다
함께 손잡고 눈물로 호소하며 기도함으로 아들의 마음이 움직여져서
마음을 다잡고 재수하여 다음 해 좋은 대학에 들어간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그 장로님이 했던 말이 지금도 기억이 나는데
사랑의 눈물로 호소하는 부모의 말은
바위같이 단단해진 자식의 마음이라도 뚫고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고린도교회가 여러가지 문제로 진통을 겪으며
영광스런 주님의 교회가 너무 가볍게 취급되는 것이 너무 애통하여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향해 질책하는 눈물의 편지를 써보냈는데 [고후 2:4]

마침내 진정이 뚝 뚝 흐르는 눈물의 편지를 받은 고린도교회가
전 교회적으로 회개하며 주님 앞에 새롭게 세워진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편지의 전달자 디도를 통하여 이 소식을 접하게 되었을 때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사와 기쁨을 드러내고 있는 바울의 모습에서
진정 교회를 사랑하는 목회자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도 봅니다

주님의 영광스런 몸된 교회가 교회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교회 안의 어떤 사람들로 인해 심하게 손상되고 이그러지는데도
교회 영적 질서와 권위를 위하여 한 마디도 책망하지 못한다면

그는 정녕 교회와 영혼들을 사랑하지 않는 목회자 일 것이며
그 교회의 미래는 보나 마나한 교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초기 신약교회 안에 나타났던 여러 문제들을 다루는 이런 편지를 통해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 시대 우리들의 교회가
어떻게 세워져 가야하는지를 보여주는 주님의 말씀으로 받아 들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가장 가슴 깊이 닿아지는 말씀은
여러가지 잘못으로 뒤범벅되고 굳어져서 왠만한 책망으로는
통하지 않을 것같은 고린도교회에 회개의 숨통을 열기위해
바울 사도가 사용한 충격요법인데 그것은
하나님의 뜻대로하는 근심으로 그들에게 충격을 준 방법 입니다[7:11]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증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그 일에 대하여 일체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마음에 미련함이 얽히고 굳어진 사람들에겐
왠만한 설득이나 책망으로는 통하지 않는 법 입니다

바위처럼 단단해진 그들의 마음을 쪼개는 충격요법은
마치 자식의 잘못이 모두 부모의 자신의 책임이라고 여기고
그의 죄를 자신의 죄로 삼고 애통함으로 울며 호소하는 것처럼

목회자가 교회와 영혼을 품는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울렁이게하는 근심의 충격파를 나타내게 될 때

진실만이 진실을 만날 수 있고 서로에게 진정이 통하게 되는 것처럼
아무리 굳은 마음의 소유자들이라고 할찌라도 녹아지는 것을 봅니다

고린도교회를 향한 바울 사도의 애통한 책망과 눈물의 편지가
그들의 마음 가운데 사도의 근심이 전염되게 만드는 사랑의 충격요법이 되어

죄로인해 완고해질대로 완고해져서 왠만한 책망이나 설득으로는
어림도 없게 되버린 그들의 마음을 돌이켰고 회개케하였다는 오늘의 말씀은
내가 상대해 할 교회나 사람들에 대하여 나는 어떤 자세로 대해야 하는지
주님께서 주시는 교과서적 해답으로 받아 들입니다. 아멘 주님 그렇습니다

기도하기

굳은 마음을 돌이키게하는 사랑의 충격요법을
제가 진실함으로 잘 사용할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