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성서당/* 고린도후서 *

▼ 고린도후서 8:16-24 바른 헌금관리를 위해 조심하고 또 조심하기

by 朴 海 東 2016. 2. 16.

바른 헌금관리를 위해 조심하고 또 조심하기

고린도후서 8:16-24

묵상내용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돈을 맡긴다거나,
다른 사람이 내게 돈을 맡기는 이런 일들은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할 일입니다

젊은 시절 세상물정 모르고 너무 순진해서
돈을 맡겼다가 떼어본 일도 여러번 있는데
쓰라린 경험을 많이 해 본 후에야 비로서
돈에 관한한 얼마나 신중해야하는지를 배웠습니다

한국교회사에서 한국교회 부흥의 발원지를 이야기 할 때
보통은 1907년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일어난 회개운동을
이야기하는데 그 때 한 주간이 지나도 냉냉했던 분위기에
건초더미 위의 화약처럼 회개의 불꽃을 촉발시킨 사람은
다름아닌 민족 지도자이며 덕망있는 조만식 장로였습니다

그는 자기의 친구가 죽으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의 부인을 위하여 재산정리를 부탁하면서
돈을 맡겼는데 그 돈의 일부를 도적질한 것을
공개적으로 자백하고 회개하면서부터
여기 저기서 회개하는 자백들이 터져나왔으며

그것이 도화선이 되어 당시대 한국교회 부흥으로
이어지는 경이로운 역사적 사건이 되었습니다

사람은 돈 앞에서 마음이 약해지기 때문에
조만식 장로님같이 훌륭한 분도 넘어졌던 것을 보면
돈을 맡긴다는 것은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이중 삼중 장치를 해야 한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에서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구제헌금을
예루살렘으로 가져가는 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선한 일에 조심하기 위하여 [8:21]
이중 삼중 장치로 사람을 세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로 신뢰할 수 있는 자신의 동역자 디도 외에도
모든 교회에서 칭찬받는 형제 한 명과 [8:18]
이 두 사람 외에 여러면에서 신실함이 검증된
또 한 사람의 형제를 보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8:22]

따라서 돈/헌금을 맡기는 일을 위하여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오늘의 말씀/바울의 편지 글을 통해서
오늘 주님께서 나에게 그리고 우리 교회들에게 주시는
헌금 관리 방법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배우게 됩니다

어제의 말씀이 가난한 성도들을 위한 헌금의 자세와 원리를
가르쳐주었다면 [8:1- 13]
오늘의 말씀은 모아진 헌금에 대한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며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장치로 맡겨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 교훈과 적용 ]--------------

요즘 우리시대에 들어와 잘나가던 한국교회의 위신이 땅에 떨어지고
여기 저기 문제가 터지는 배경과 이유를 보면 한결같이
교회 헌금을 잘못 유용한 일들이 빌미가 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이런 헌금 유용 문제로
진통을 겪는 교회들이 얼마나 많이 있으면 주님께서 이렇게
세상에 부끄러워지도록까지 드러내시는가 생각하게 됩니다

주님이 이세상에 계셨을 때 예수 전도단의 돈을 맡았던 유다가
도적이 되어 돈을 슬금 슬금 빼돌린 이야기가 [요12:6]
성경에 쓰여있는 것은 오고 오는 모든 시대의 교회들에게
이런 일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성령이 기록케 하신 것으로
받아 들이며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재확인 하게 됩니다

헌금 관리에 관해서는 바울이 그렇게도 신뢰하는 동역자인 디도 조차도
예외가 아니어서 그 한 사람에게만 맡기지않고
하나님 앞에서와 사람들 앞에서 조심하기 위하여
세 사람을 함께 묶어서 헌금관리를 맡은 자들로 세웠다는 것은
헌금 관리에 관한 한은 어떤 훌륭한 목사님들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봅니다

이것은 또한 오늘 우리들의 교회가 이런 일에 얼마나 신중을 기해야하는지
그렇지않아도 헌금 횡령사건으로 시끄러운
오늘 우리 시대, 우리들의 교회를 향한 뼈저린 교훈으로 받아 들입니다.(*)

기도하기

주님께 드려진 헌금을 맡기는 일에
마귀가 틈타지 못하도록
더욱 조심하고 또 조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