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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당/* 고린도후서 *

▼ 고린도후서 9:8-15 하나님께 돈 꾸어 드리기

by 朴 海 東 2016. 2. 16.

하나님께 돈 꾸어 드리기

고린도후서 9:8-15

묵상내용

[오늘의 말씀 전체 개요]

돈 내라고 하는 일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교회에서도 헌금 강조하는 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보낸 편지 가운데
구제헌금 동참에 대한 이야기를 어찌보면 다른 주제들보다더
가장 길게 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8장에서 시작된 구제 헌금에 관한 이야기가 다시 9장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지금 바울의 심장과 붓을 통하여 이 편지를 쓰게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성경에 들어가게 하신것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가난하고 어려움 가운데 처한 성도들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지대한가를 엿보게 합니다.

앞선 문맥에서 기근과 환난 가운데 처한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을 위하여
구제헌금을 잘 준비하고 참여하여 완성하라는 간곡한 권면에 이어서
오늘의 말씀에서는 이 구제헌금 참여를 통하여 나타나게 될
놀라운 은혜들을 가르쳐줌으로써 헌금에 참여하는 성도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바울을 통하여 헌금에 참여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격려와 결과를 보면
정말 돈에 대하여 아무리 인색하고 냉냉한 사람이라도
가슴을 뛰게하고 뜨겁게하는 말씀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구제 헌금의 참여를 통하여:

헌금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임하여
그들이 더 많이 심을 수 있도록
마치 심는 자에게 종자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것처럼
더 많이 심을 수 있게 하시어 착한 일을 넘치도록 하게 하시고
의의 열매가 풍성하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9:8,10]

그 뿐만 아니라 이 섬김을 통해서 도움을 받게되는 성도들이
하나님께 넘치는 감사를 드리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9:12]

더 나가서 이러한 섬김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는 하나의 증표가 되고 [9:13]

더우기 이것은 주고 받는 성도들 간에
영적교제가 깊어지게 한다고 하는데[9:14]
여기서 바울은 단순히 가난한 성도들을 돕는다는 차원을 넘어,
예루살렘 교회와 이방지역 교회 사이의 아름다운 교제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헌금의 참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룬
신자들의 하나 됨을 실질적으로 드러내는 증표가 되어서

이 세상 가운데 당신의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께
얼마나 큰 영광이 돌려지게 되는지... 말로 다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사로 인하여 바울은 감격에 벅차서 글을 맺고 있습니다.

--------------[ 교훈과 적용 ]------------

구제헌금에 참여하는 결과가 가져오는 축복들을 알려주는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장 마음에 닿아지는 구절은

----기록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9:9]는 말씀 입니다

구약 성경에 정통한 바울은 구제헌금 참여를 격려하는 편지를 쓰면서
시편 122편에 소개된 이 말씀을 인용하고 있는데
그는 평소 시편 122편에 나타난 축복의 말씀들을 마음에 품었기에
이렇게 오늘의 말씀[9:8-9]을 통해 반영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준다는 표현이
어찌보면 낭비요 허비처럼 보여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통해 보여주시는 재물에 관한 말씀들은
흩어 구제함으로 더욱 풍성해진다는 영적 원리를 보여줍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6:38]

이 세상엔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함께 섞여 살고 있지만
그들을 지으신 이는 여호와이시며 모든 주권이 주님의 손에 있습니다[잠22:2]

따라서 내가 세상에서 소유한 부는 나의 자랑이 아니라
물질에 관한 나의 청지기적 사명을 요구하며 책임이 따릅니다

많이 준 자에는 많이 달라할 것이요
적게 준 자에게는 적게 달라 할 것이라 [눅12:48]

또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주는 것이니
그 선행을 반드시 갚아주리라 [잠19:17]는 말씀을 생각할 때

보잘 것 없는 나의 구제와 선행을 기억해 주신다는
주님의 말씀 앞에 황공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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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어떤 자세로 구제와 선교 헌금에 참여하고 있는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오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며

구제하는 것이 나의 소유를 축내고 비워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것이 하나님께 돈을 꾸어 드리는 일이며

여기에는 반드시 갚음이 있다는 약속을 기억하면서
더욱 주님 앞에 힘써 행할 것을 마음 깊이 다짐합니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 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 지리라 [잠11:24-25]

기도하기

주님이 바라보시는 동정과 사랑의 눈빛으로
어려운 가운데 처한 사람들을 바라보게 하시고
축복의 종자 씨를 흩어 뿌리는 기회가 되게 하소서

묵상적용

주님께 더 많은 돈을 꾸어드리는 믿음으로
어려운 가운데 있는 사람들/성도들을 더 많이 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