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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이사야

▼ 이사야 65:17-25 이 땅에 다시 시온의 영광이 비쳐오기 위하여

by 朴 海 東 2016. 2. 17.

이 땅에 다시 시온의 영광이 비쳐오기 위하여

이사야 65:17-25

묵상내용

서산에 기운 태양처럼 파란만장했던 20**년 한 해도

이제 오늘과 내일 두 날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싯점에서 묵상하게되는 오늘의 말씀은
이사야가 바라본 새 하늘과 새 땅에 펼쳐지는
예루살렘의 회복을 보여주는데 이는 참 놀라운 은혜입니다

왜냐하면 이사야 선지자는 자신의 예언을 시작하는 이사야 1장에서
하나님의 도성으로서 시온/예루살렘이 범죄하므로
갈대아/바베론의 침공을 받아 겨우 포도원의 망대같이 남겨진 파멸을
내다보며 예언활동을 시작하였는데 [이사야1:7-9]

그가 바라보는 비전의 휘날레는 절망의 도성 예루살렘이 놀랍게 회복되어
안정과 부요로 가득찬 평화의 도성으로 변화된 것을 보여주고 있기때문 입니다

공의가 사라지고 창기같이 변질된 자기 백성의 도성 예루살렘을 싫어하여[1:21]
이방인들의 손에 넘겼던 하나님께서 다시 시온/예루살렘을 품에 안으시고
상처를 싸매시며 그들이 받았던 고통 그 이상으로 축복을 내려주시는 이유가
어디로부터 근거하는 것인지, 오늘의 말씀을 중심으로 전후문맥을 살펴보면

예루살렘의 파멸을 고통 가운데 바라보며 파수꾼처럼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한
어떤 사람들의 기도가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나는 시온의 공의가 빛 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햇불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하리라[62:1]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숫꾼을 세우고 그들로 종일 종야에
---잠잠치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게 하시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말며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하라 [사62:6-7]

하나님께서 버리신 자신의 도성 예루살렘이 이대로 파멸되고 끝장나지 않도록
기도로 하나님을 깨우고 포격한 사람들의 간구가 이렇게 회복과 갱신이라는
놀라운 축복을 가져온 오늘 말씀의 결과를 보면서

이 말씀이 오늘 우리 시대에는 어떻게 적용되야하는가도 생각해보게 되는데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의 도성이었던 예루살렘이
오늘 우리 시대에는 곧 내가[우리가] 몸담고 있는 교회로 연결되는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아끼시고 당신의 얼굴 빛을 항상 거기에 향하여 두심같이
하나님의 최대의 관심은 세상 나라들이나 막강 권력의 정부들도 아니고
아들의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이며 자기 백성들의 공동체인 교회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사야 시대에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의 영광이 사라지고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파멸을 눈 앞에 둔 것처럼
오늘 우리 시대 우리들의 교회가 꼭 이러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봅니다

따라서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예루살렘의 회복이 우리들의 교회에 이뤄지며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빛을 발하는 축복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오늘 우리시대에 보여지는 교회들의 범죄와 추락을 비관하고 비판하기보다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나도 성루에 올라가 닥쳐질 전망을 내다보는
파숫꾼처럼 되어 기도하는 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1970년대에서부터 1990년대까지 단기간에 급성장을 이룬 한국교회가
2000년 대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흔들리는 조짐을 보이다가
지금은 그토록 찬란하고 영광스러웠던 대형교회들조차 밑바닥에서부터
흔들리며 세상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고있는 참담한 현실을 보면서

병든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절망하기보다 회복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문했던
선지자의 외침을 이 아침 가슴 깊이 받아들입니다

오늘 우리 시대 이 나라가 이렇게 소란하고 남북통일은 그만두고라도
민족통합이 절망적으로 보이며 이 나라가 소망이 없게 보이는 것은
이 나라와 민족과 사회에 빛이되고 소망이 되어야할 교회들의 추락과
결코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받아 들여집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외침이 깨어있는 사람들의 기도를 촉발시켰고
오늘의 말씀이 보여주는 회복과 갱신의 축복으로 이어진 것을 보면서

나도 우리들의 교회가 회복됨으로 이 나라와 민족의 깊은 상처들이
치유되며 나라의 부강과 평화가 이루어지고
긍극적으로 남과북의 통일이 이뤄지는 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 만민들 가운데 드러내 보이는 축복이
오늘의 말씀처럼 우리 민족과 교회들 가운데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기도하기

이 아침 황폐했던 예루살렘이 다시 회복되고
시온의 영광이 비쳐오는 비전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동일한 회복과 축복이 우리 조국 대한민국과
특별히 우리들의 교회에 이뤄지기까지
하나님께서 쉬지 못하시게 되도록
나도 기도하는 한 사람이 되게하여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