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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당/이사야

▼ 이사야 9:1-7 성탄절이 나에게 특별한 이유

by 朴 海 東 2016. 12. 23.

성탄절이 나에게 특별한 이유

이사야 9:1-7

묵상내용

또 다시 2016년 한 해가 저물어 가면서 성탄이 다가옵니다.
이 우주와 세상이 생겨난 이래로
이 세상에서 일어난 가장 큰 사건을 꼽으라 한다면
인간의 창조자 이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조물인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그것도 한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친히 찾아오신 것입니다.

선지자들이 가르쳐주었고 성경이 전해주고 있는 이 소식은
정말 가슴 벅차고 마음을 숙연하게 만드는 성탄 소식 입니다

주전 8세기 선지자 이사야는
가장 선명한 메시야의 예언을 전달해주는 선지자 인데
유다 왕 웃시야 -요담 -아하스 시대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의 백성 유다 왕국이 남방 세력 애굽과
북방 세력 앗수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자기 백성의 진정한 보호자이시며 왕이신 하나님을 떠나
앗수르를 의지하던 그 하 수상 하던 시절에
그들이 의지하던 앗수르가 도리어 정복자의 야심으로
무섭게 침공해 올 것을 예고하면서[7:17-8:22]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전제로
그가 바라보는 구속역사의 지평은
장차 자기 백성의 진정한 구원자로 오실
한 아기가 태어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7:14]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9:6]


이사야 선지자는 백성들의 불신앙과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친히 주실 징조로써
한 아기의 탄생으로 인하여
흑암에 앉는 큰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에 거주하던 자들에게 빛이 비추는
그 영광스런 메시야의 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9:1-2]

이사야의 예언대로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어린 아기로 탄생하신 예수님은 오늘 말씀의 예언처럼
이스라엘 땅에서 가장 비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갈릴리에서
유아기와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보내시게 되며
그의 나이 서른 살 쯤 되시어 사회적 공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나이가 되셨을 때 이사야 예언을 따라서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들려오는 요단강 가로 가셨습니다

그곳에서 마치 왕의 대관식을 받으시는 것처럼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 유대 광야로 들어가
지금까지 자기 백성을 죄와 사망의 포로로 삼고 있는
마귀와 한 판 승부를 가지시고 주도권을 잡으신 후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게 되는데
그 때 사역의 발판을 삼기 위해 찾아가시는 곳이 바로
오늘의 말씀이 가르쳐 주는 대로
옛적에 스블론 땅과 납달리 땅이었던 갈릴리 지방입니다

이 지역은 고래로부터 고대 근동지방의 패권을 다툰
남방세력 애굽과 북방세력 앗수르/바벨론 같은 나라들이
전쟁을 벌일 때 마다 그 중간 지대인 이 갈릴리 지역에서
전투를 벌였기 때문에 자연히 많은 전쟁의 폐허가 남아서
전쟁고아와 과부들과 불구자들 그리고 전염병이 창궐하는
버려진 땅이 되어서 사람들이 살기를 꺼려하는 땅이었는데
예수님은 이사야의 예언을 성취시키시면서
흑암에 앉는 백성들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쳐지기 위해
갈릴리로 찾아 가신 것입니다[마4:12-16]

묵상적용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음 깊이 닿아지는 한 구절은
한 아기의 탄생입니다.[9:6]

세상에 많은 아기들이 태어나는 중에 태어는 한 아기라면
무슨 특별한 사건이 될 수는 없겠지만
이사야 선지자는 이 아기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한 특별한 아기인데 이 아기의 어께에 정사가 메어있고
그 이름이 기묘자요 모사이며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한 아기로서
영존하신 하나님 아버지와 같은 분이시며
평강의 왕이 되실 것인데

이 탄생할 아기로 말미암아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 위에 앉아서
그의 나라를 굳게 세우고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보존하실 왕이 되신다는 약속에서
큰 위로와 소망을 갖게 되는 말씀입니다

이 약속대로 예수님은 유대 땅 베들레헴에 탄생하셨고
갈릴리 사람으로 사셨으며 그의 전 생애와 사역
그리고 사역의 정점이 되는 십자가와 부활 승천을 통해
약속된 것들이 모두 성취되게 하셨으며
오늘 우리[내]가 그 약속의 수혜자가 되어서
주님의 복되신 다스림과 보호를 받는 백성이 되었습니다.

해마다 맞이하는 성탄절 이고
2016년에 또 다시 맞게 되는 성탄절 이지만
성탄절이 될 때 마다 항상 새롭고 감사가 넘치는 것은
오늘 주신 이사야 선지자의 한 아기의 탄생 예고가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왕으로 모신
나에게도 관련된 약속이 된다는 점에서
이 성탄절이 나에게 특별한 의미로 닿아지는 이유입니다.

주님!
이사야의 예언대로 우리에게 한 아기로 찾아오심이
마치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쳐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한 아기로 태어나실 때
가장 비천한 동물의 우릿간 구유에 나시고
버려진 사람들이 사는 땅 갈릴리로 가셔서
그 땅에 빛이 비치게 하신
주님의 아름다운 발자취를 따라서
오늘 나도 복음의 빛을 가진 자로서
내가 가야할 갈릴리를 향해 내려갈 수 있게 하옵소서.

Lord !
Let me go down lower & lower .......!!!